[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공동기도]

40-50대 : 향린 공동체를 사랑하시고 교우들 속에 임재하시는 성령님! 6월의 골목 길섶의 풀내음과 풋풋한 장미꽃의 향은 제멋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한적한 시냇가에 노니는 잉어 떼도 소박한 뒤태를 자랑합니다.

60대 이상 :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에게 선물하신 하느님! 향린교회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을 견디고 활짝 팔을 벌리고 자유를 그립니다. 명동의 돌들이 소리치며 30년 전 6.10 항쟁의 기억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다같이 : 역사의 한복판에 계신 청년 예수여! 6.10항쟁의 그날을 맞아 새로 오시는 목사님과 사랑으로 향린의 새 역사를 세워 나가게 하소서.

30대 이하 : 새 목사님을 맞이하는 청년들의 각오와 결단을 함께 고백합니다. 우리 청년들은 향린에서 새로이 맞는 목사님과 함께, 청년 예수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고자 합니다. 먼저 사회에서 발 디딘 자리와 가정의 기틀을 단단히 다져, 향린공동체의 굳건한 주춧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보다 깊이 있는 나눔과 헌신을 통해서 청년들의 연대를 복원하며, 여러 세대를 잇는 튼튼한 다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머리는 합리적인 혁신을 고민하고, 가슴은 뜨거운 열정으로 덥히며, 두 발과 손을 게을리 하지 않고 진보하며 나아가는 향린의 청년상을, 새 목사님과 함께 더 치열하게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평신도교회 창립정신을 되새기며 목회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평신도 스스로 참 교회를 단단히 만들어 가겠습니다.

40-50대 :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향린에 임하시는 목사님을 환영합니다. 목사님과 함께 서로가 서로에게 더욱 향기로운 이웃이 되고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공동체가 되어 촛불을 들고 나아겠습니다. 나서야 할 때 게으르지 않고, 나눠야 할 때 가늠하지 않으며, 손잡아야 할 때 먼저 손을 내미는 예수님의 삶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되겠습니다.

60대 이상 : 저희는 향린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데 더욱 마음을 내겠습니다. 교우들을 사랑하는 데 게으르지 않겠습니다. 누구나 평생을 두고 함께 하고 싶은 교회로 만들어 가기 위해 서로 손을 잡고 힘껏 실천하겠습니다.

다같이 : 우리 안에 있는 여러 모습을 감싸주고 소중히 여기며 아낌없이 서로 사랑을 나누는 참된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소박한 일상의 생활로 자연을 보전하고 생명의 걸음으로 나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