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청년예수 깃발에 이끌려 찾은 향린교회의 낡고 초라한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후 본의 아니게 2014년 3월 교회 매각 관련하여 관여하게 되었고

가장 앞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주장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교회의 직분을 맡아

열심히 봉사하신 대책위에 마음에 상처를 주었다면 깊이 반성하고 사과를

드립니다

 


2017년 11월 광화문 기도회 후 원치 않았지만 가칭 " 이태환장로 대책모임"

이라는 협의체에 들어가게 되었고 여기에서도 이태환 장로의 당회 복귀 반대와

당회 복귀를 위해서는 어떠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주장 했으나

12월 24일 성탄절 예배후 이태환 장로의 사과문에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아내와 상의후 새로오신 목사님과 교회 공동체를 위해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말고 조용히 물러나지고 결정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분들께서도 힘드셨겠지만 저 역시도 지치고 힘이 들었습니다

향린교회를 오기전 출석했던 교회에서 교회와의 갈등으로 마지막 교회라

생각하고 향린교회로 왔고 " 다시는 교회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각오" 로

왔는데...

이충언 장로님의 글에서 처럼 " 똥 "을 보고도 못 본척 외면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여러번을 자책 하기도 하였습니다


12월 26일 회사일로 해외출장을 가서 김희헌 목사님과 최영숙 장로님의

SNS 안부 글에 교회를 그만 두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귀국후  여러 교우들의 방문과 전화를 받았으며

지금의 홈페이지와 오프라인에서의 분란의 원인을 제공하였다는 자책감과

생각과는 다르게 교회의 걱정거리가 되었음을 깊이 반성하며

염려와 권면을 받아 낮은 자세로 교회 공동체에 돌아와 낮은 자세로

헌신 하겠습니다


교회를 떠나 짧은 기간이지만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향린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깨달았으며 저의 문제제기가 다 옳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교우 여러분께서 상처가 되셨다면 언제고 찾아 뵙고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특히 향린에 대한 애정으로 호소문을 올려주신 청년여신도회가 비난 받지 않도록

배려를 부탁 드리며 교회의 홈페이지에 올려주신 많은 글들과 댓글들에서도

배우며 비판에 대하여서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제가 깨달지 못한 점에 대해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이 역시도 깊이 고민해

보겠습니다

이번 분란(?)이 교회 공동체가 더욱 건강해지고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길

소망하며 누구보다 힘들고 아파할 이태환 장로님께도 용서를 구합니다


이천일십팔년 새해 아홉번째날 강인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