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이 함께 모여 공부했습니다.

성서는 문자로 기록되기 전에 오랜세월 구전으로 전해져 온 부분이 많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잘 전달되려면 말하기 쉽고 기억하기 쉽게 하기 위해
일종의 형식을 빌어서 전달하게 되었지요.

예배 시간에 우리가 매주 고백하는 주기도문이라든가
신앙고백문은 잘 기억되듯이~
또 노래를 부르거나 속담 등은 잘 기억되지요.

그래서 구전으로 전달되는 일종의 양식들을 성서에서 찾아내고
그것을 전달하거나 최초 발설한 사람들의 상황을 살펴보는 연구방법이 있는데
이것을 양식비평이라고 합니다.

양식을 알면 그 양식을 통해 전달하려는 내용이 유추가능하지요.
예를 들어 시나 소설이 있다면
시와 소설은 각각 전달하려는 목적이나 방식이 다를 테니까요~

성서에는 비유, 민담, 교훈설화, 역사서술, 예고/소명설화, 조가, 계시담론, 신화, 논쟁, 구상말, 격언 등등
다양한 양식이 등장합니다.

요나의 이야기는 아주 멋진 교훈설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역사적인 사실보도라고 믿는다면 하느님의 말을 듣지 않는 이상한 예언자가 있게 되는 샘이고
사람이 실제로 물고기 뱃속에 삼일동안 들어갔다가 나온 것인데~
이런 것들은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이해되기 어렵고, 실제적으로 사실도 아닙니다.

요나의 이야기는 이방인도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알려 줌으로써
선민사상에 물든 유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훌륭한 교훈을 주는 이야기지요~

이렇게 각각의 양식을 알고 성서를 읽게 되면 불필요한 오해를 피할 수도 있고
원저자나 전달자의 의도를 유추하기도 쉽지요~

계속되는 성서를 보는 눈!
관심 있는 교우들의 참여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