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15분이 함께 했습니다.

편집비평과 종교사 비평을 공부하고 성서를 찾아 보았지요^^
아래는 간단한 요약입니다.

1. 편집비평

편집 비평은 출전(자료) 비평과 양식 비평을 토대로 하여 생긴 방법론이다. 이는 성서 저자들이 오늘날의 소설가처럼 성서의 내용을 혼자 고안하고 기획해서 쓴 것이 아니고, 오랫동안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전해 내려오던 여러 전승 단위들을 구전이나 이미 여러 전승을 수록해 놓은 출전을 통해 알게 되어 그것들을 자기 나름대로 일관되게 엮어 놓은 것이 오늘날의 성서 각 권이라고 보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에 의하면, 성서 저자들은 엄밀한 의미에서 작가라기보다는 편집자이다.

따라서 편집 비평은 성서 저자의 편집과정을 연구한다. 즉 서로 다른 두 전승을 연결할 때나 서로 다른 두 출전을 참조할 때 성서 저자가 어떤 기술을 썼는지, 자기가 전해 받은 전승을 고스란히 수록했는지 아니면 자기 나름대로 삭제, 변형, 확대시켰는지, 그리고 어떤 목적으로 그렇게 했는지, 전승들을 현 성서에 실린 그 순서대로 나열한 이유는 무엇인지, 어느 상황에서 어떤 독자들을 상대로 어떤 목적으로 책을 쓰게 되었는지 등등을 연구하는 것이 편집비평이다. 그러므로 편집 비평은 궁극적으로 성서 저자의 의도를 살피는 작업이라 하겠다.

복음서를 다시 예로 들자면, 복음서마다 시작과 끝이 다 다르며, 각권에 대체로 공통으로 실려 있는 예수의 공생애 묘사에 있어서도,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첫 제자를 부르시는 장면에서부터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는 장면에 이르기까지, 그 묘사와 강조점이 서로 다르다. 또한 이야기를 진행하는 순서도 복음서마다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편집비평은 그 차이점들을 자세히 비교하고 각 복음서 저자가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기술 및 방법을 분석함으로써, 각 복음서 저자가 어떤 상황의 교회 공동체에 속해 있어서 어떤 목적으로 각 복음서를 쓰게 되었는지, 어떤 그리스도론 및 제자론을 보여 주고자 했는지를 고찰한다.

2. 종교사 비평

 

종교사 비평은 성서 외부의 종교적?철학적 환경과 성서 문헌들을 비교 연구하여, 양쪽이 공유하고 있거나 서로 간에 의지하고 있는 점들을 밝혀내는 방법론이다. 신약성서로 범위를 좁혀 종교사 비평에 대해 말해보면 그리스도교는 무()에서 출발하지 않았다. 예수께서 활동하셨던 팔레스티나 지역은 그 입지 조건으로 볼 때 주위의 영향에서 독립된 섬 같은 곳이 아니었고, 유랑 전도사들이 활동했던 헬라 세계 역시 주변 환경에 완전히 노출된 곳이라고 해야 마땅하다. 신약에서 종교사 비평, 보다 정확히 말해 종교사적인 비교란 초기 그리스도교 외부의 종교적?철학적인 환경과 그리스도교 계통의 문헌들을 비교 연구하는 방법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