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저는 기계분야 엔지니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분석적인 생각은 잘하는데 감정적인 생각이 서투릅니다. 그래서 가능한 감정이 고조된 상태에서는 말하기나 글쓰기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1.

많은 분들께서 격앙된 어조로 서로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비판과 비난의 차이가 뭐냐고 제게 여쭤보신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고자 합니다.

비판은 상대편의 생각과 감정이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고, 비난은 상대편의 생각과 감정이 그릇(잘못)됨을 지적하는 것이라고요.

제가 지금까지 인지한 바로는 청여의 대자보를 게시하지 못하도록 막은 일 외에는 그릇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전에 재개발대책위원회~터전위원회를 거치면서 있던 일들은 정확하게 모르고 있기 때문에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2.

아직까지는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인정해야 할 단계인 듯 합니다. 전, 이 교회에 그릇된 생각과 감정을 지닌 분들이 계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제가  다니는 교회에는 여러 다른 생각과 감정을 지닌 분들이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3.

예전에 서로 사랑하기에도 인생을 짧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서로 미워하기에도 짧은 것이겠지요.

성경에 나온 사랑은 언제나~로 시작하는 구절에 한 가지 구절을 더 넣고 싶습니다. "사랑은 서로 다름을 인정한다." 라고요.

아무쪼록 격앙된 감정을 식힌 후, 서로에 대한 비난에 대해 사과와 용서를 주고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와 동시에, 이런 일이 생기게 된 원인에 대해 낱낱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알고보면 별 일일수도, 별 일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에 대한 판단은 알고 난 이후에 했으면 합니다.


4.

아무쪼록 이번 주일에는 평화로운 마음으로 예배를 무사히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