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 사상사 발간 과정(by Paul Tillich)

1953년 파울 틸리히 유니온 신학교 그리스도교의 사상사 주제 강의

1959년 피터 존 :강의 내용을 속기록

1968년 브라텐 :존의 것을 보완, 정비 A History of Christian Thought

1970년 잉게베르크 C, 헤넬 :브라텐의 것을 보완, 정비,수정하여 독일어판

1983년 송기득 :독일어판을 기본으로 우리말로 번역

 

옮긴이의 말

기독인으로서의 지성은 물음과 대답이라는 상관관계를 길잡이로 해서 그리스도교의 메시지에 대한 현대적 해석이라는 과제를 시도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의 우리의 역사적 물음에 그리스도교가 대답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교의 존재 의의는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신학의 과제로서 제시하고 그것에 대답하려는 시도이며 또한 우리가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우리 나름으로 대답해야 할 문제이다.

사상의 전개가 아니고 역사의 전망이며, 사상의 시대적 나열이 아니라 역사적 해석이다. 한마디로 정신사에 대한 의미 해석이다.

사상의 역사를 묻는 작업은 사실상 오늘의 사상에 대한 지적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그것의 현대적 의미를 제대로 묻자는 데에 그 중요성이 있다.

어제를 묻는다는 것은 오늘을 살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그 오늘은 내일에 의해서 살아 움직인다.

그리스도교의 사상은 그것이 비록 교리의 형태로 전개되었지만 결국 인간과 세계의 문제에 대한 해명의 과정이다.

그리스도교 사상의 철학적 근거를 찿고, 역사적 맥락을 짓고, 삶의 실존적 역사적 의미를 묻는 방법과 내용은 탁월

 

 

 

 

머리말: 도그마의 개념

 

인간의 모든 활동에서 사고가 갖는 필연적인 역할, 특히 종교적인 삶에서 가지는 사고의 필연적 역할에 관한 설명

인간의 모든 경험은 언어를 매개로 하며 언어는 말로서 표현된 사고이며 사고 없는 인간 실존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종교가 가지는 감정의 기능을 강조(중시)하는 것 (emotionalism) 쉴라이에르마허 vs. 헤겔

Clement of Alexandria

모든 종교에는 언어가 있다.

-일정한 종교적 대상에 이름을 붙이고, 초월적 존재(신적인 것)의 여러 가지 행동을 식별하고, 그 행동의 상호 관계를 상징을 통해 나타내며, 그것의 의미를 설명한다.

현실(실재)은 사고에 앞선다. 하지만 사고는 실재를 형성한다.

-실재와 사고는 서로 의존 관계에 있다. 한쪽이 다른 한쪽을 추상화 할 수 없다.

추상화: 구체적으로 경험하거나 알지 못하는 어떤 상태나 성질로 됨

신학적 교설(Dogma)

교회가 간직하고 있는 여러 교설을 도그마라고 한다.

방법론적 사유가 발달되면서 구전이나 문서의 형태로 정식화되어 다른 사람에게 전승되면서 형성---> 신학 체계

방법론 1. 어떤 일을 해 나가는 방식에 대한 이론

2. 학문의 연구 방법에 대한 논의

3. 논리학의 한 부문으로, 과학의 방법에 관한 논리적인 반성이나 인식 방법에 대하여 연구하는 학문 분야

체계: 논술에 모순이 없고 일관성 있는 표현 형식

체계를 추구하는 일은 피할 수 없지만 또한 체계에 갇히면 감옥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이 강의의 목적은 교회의 삶의 표현으로서 널리 받아 들여져 왔던 여러 가지 사상을 고찰하는 데 있다.

The History of Christian Thought <--- The History of Dogma

 

교의(Dogma) 개념의 역사적 배경

dogma: dokein 생각한다. 상상하다. 의견을 주장하다.

1) dogmata 자기 학파를 다른 학파와 구별짓는 이설(異說)

- 플라톤 아카데메이아, 아리스토텔레스 페리파토스, 스토아파, 회의파, 피타고라스파

-초기 그리스도교 교의 하나의 인간이 그리스도교의 교회(會衆)에 들어갈 때 그가 받아들였던 것의 표현으로서 이해

-어느 개인이 순수하게 이론화한 신앙 명제와 같은 것이 아니라 하나의 현실 곧 교회의 현실 표현이었다.

2) protective doctrine 방어적 교의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신앙의 명제(고백)를 지키려는 것

-여기에 좀 더 엄격한 이론적 정식화가 요청되어 많은 철학적 개념이 그리스도교의 도그마 안 에 들어오게 됨. 개념의 필요성이 대두

3)교회법(canon law)

-사고와 행위의 기준, 교회에 속한 모든 사람은 이 법률에 복종해야 함, 도그마의 권위가 법적으로 보장받은 것임, 교회의 법을 국가의 법으로 승인

-계몽주의는 이러한 도그마의 지배에 대항하여 싸움, 과학의 발달

-Harnack 교리사 도그마의 해소좁은 의미

Seeberg 교리사 오늘날에도 아직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

 

오늘 날의 프로테스탄티즘에는 도그마가 존재하는가?

-목사고시

지성과 도덕은 모호성을 지니고 있고 의심의 요소는 신앙 자체에 속해있다.

도그마란 까다로운 그리스 철학에서 유래한 추상적 형식을 갖는 개념이라고 할지라도, 교회 밖에 있는 적 이교와 유대교에 맞선 생사의 싸움에서도, 또한 교회 자체의 내부에 있는 적 곧 교회 안에 도사리고 있는 파괴적인 여러 경향(이단)에 대한 싸움에서도, 도그마는 교회의 삶과 헌신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도그마를 아무리 높게 평가해도 지나친 것은 아니다. 도그마에는 훌륭한 것이 있다. 그러나 도그마는 우리가 덮어놓고 좋다고 해야 할 따위의 일련의 여러 도그마로서 왜곡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이것은 도그마의 정신에도 위배되는 것이며, 그리스도교의 정신에도 위배돼는 것이다.(이것이 나의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