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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직수련회 평화통일 분과토의>
60주년 선언 - 평화, 통일 분야
2013. 2. 3
1. 향린교회의 평화와 통일 활동
● 향린교회가 해 온 일 - 한반도의 평화와 겨레의 통일을 위한 사회선교 활동
- 통일공화국 헌법 초안 작성 (1993)
-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 사건(2002), 평택미군기지 확장이전 반대(2004-2007), 무건리 기지 반대(2009) 제주해군기지 건설저지(2011-)
- 민통선 평화기행, 애기봉 동탑 반대, 평화교회 방문
- 평화통일 관련 교회 내 강연 - 2010년까지는 연 2회 이상 진행함
-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 평화협정 추진, 무기도입 반대, 평화군축 운동
- 평화기행 - 오키나와 기행
- 평화통일 인사 및 단체에 대한 지지, 지원
- 사회부 산하 통일선교위원회, 평화소모임, 통일소모임 등의 꾸준한 모임
● 해 온 방식
현장예배, 거리기도회, 1인시위, 성명서
평통사와 공동
● 평가와 과제
- 향린교회에서 2000년 이후 점차 평화와 통일에 대한 실천 활동의 폭과 깊이가 발전해 왔음
- 하지만 사회적으로 북한의 핵실험과 세습, MB정권의 꾸준한 반북선전, 남쪽 경제의 어려움 등으로 남한의 사회분위기, 특히 젊은층에게는 북한이나 통일, 통일운동에 대한 관심 없음, 또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있음
- 사회 분위기와 비슷하게 향린교회 안에서도 평화통일운동은 노령화, 블록화 되어 가고 있음
2. 토론 주제
● 60주년 선언에 담고 싶은 내용은 어떤 게 있습니까?
● 2030 세대들에게 통일운동이 이어지게 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토론>
- 일시: 2013.2.3(일) 16:40~17:30
- 참석자: 홍창의, 박만철, 김재원, 임한빈, 노재열, 이규성, 이천식, 최명수, 이상근, 장명숙, 이상재, 강은성
- 사회: 강은성
- 기록: 이상재
⦁사회자: 향린교회의 평화와 통일 활동 보고 및 평가 및 과제 발제
토론주제 1. 2030 세대들에게 통일운동이 이어지게 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젊은 층도 통일에 대한 관심은 있다. 다만, 민족적 감수성만으로 접근하기엔 어려움이 있고 (개인적입장 혹은 국가적 입장에서) 경제적 문제로 접근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젊은 층들이 생각하는 통일은 평화통일보다는 (자본력의 우위를 통한) 흡수통일 내지 북진통일 방식으로 기울어져 있다. 북한(북한정권)에 부정적이며 그러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노년층과 젊은층은 평화통일에 대한 절박함(절실함)이 다르다. 분단 상태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젊은 층은 평화와 통일에 대한 절박함이 없다. 젊은 층에 대한 통일 운동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가 어렵고, 이는 어려운 숙제이다.
⦁통일운동세력(노년층)에게는 통일운동이 세대를 넘어 지속되기 위해 젊은 층의 통일운동 참여에 대한 절박함이 있는가?
⦁통일운동에 대한 체계적인 (성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과거에는 민간통일운동의 남북교류 운동이 통일운동에서 앞서 나가는 것이었으나, DJ 남북공동선언 이후에는 선도성을 상실하였고, 정부 주도적이 되었음. 2003년 창립 50주년의 희년통일선언은 매우 구체적인 내용이나 기존 정부의 합의를 지키라는 선언임. 청년들은 강정마을이나 평택 문제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했음. 이러한 이슈는 동북아 평화, 주민들의 문제 등 상당히 다양한 문제들이 섞여 있는데, 청년들이 이것들을 자신의 문제로 여기는 것임. 평화와 통일을 연계하여 삶과 결합한 통일문제를 제시한다면 청년들이 참여할 것임
⦁정권과 수구세력의 “통일운동=종북좌파=북한” 프레임이 문제다. 정권과 수구세력의 종북좌파 프레임이 먹혀들고 있는 것 같다. 종편과 공중파 등 언론매체에서 청년들이 언론에서 통일문제를 들어 보지 못하므로 발생한 것으로 보임. 통일이 평화를 위해 존재하는 거니까 평화문제를 중심에 두고 하자.
⦁종북 논리는 허구이지만, 구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거나 해외에서도 인정하는 북한의 수용소나 인권문제 등에 대해 눈감고 북한을 대안으로 이야기하는 통일운동 진영의 논리에 청년들이 거부감을 느낀다. 북한에 문제가 있을 때 비판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청년들이 연평도 사태를 보면서 전쟁 반대, 통일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
⦁사회자: 중간 정리
- 삶에 와 닿는 통일 이슈필요 (통일=평화=우리의 삶과 연결. ex.강정마을)
- 종북 프레임에 대한 대응 필요
(교회 안에서도) 젊은층들은 북한에 대하여 제대로 알만한 기회 자체가 없었으므로 남북정세, 국제관계, 북한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는 프로그램 필요. 1980년대에는 북한 바로알기운동이 있었음.
- 북한에 대해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 비판도 하는 등 북한에 대한 균형감각 있는 설명이 필요함
⦁민족적 감수성만으로 젊은층 접근은 거의 불가능하다. 북한에 대한 비판적 시각 없이는 젊은층 접근 불가
⦁젊은층이 북진통일을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젊은층이 스펙 쌓는 것에 바빠서 통일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자기 변명라고 생각함. 각종 강연회 등에 젊은층은 관심 자체를 보이지 않고 있다.
- 북한에 대한 비판은 예를 들어 강정구 교수가 북한을 비판하면 수구언론이 악용해 먹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
- 통일 이야기를 하면 종북좌파로 몰아가니 평화통일 이슈 중에서 평화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통일의 문제는 수면 아래로 배치해야 하지 않을까.
⦁젊은층들이 처한 경제적 현실이 너무 열악하다. 또한 윗 세대가 통일교육의 문제점을 이야기하지만, 향린교회 젊은층의 부모님들이 “너희들 통일강연이나 통일행사에 참여해라” 라고 하지 않으신다. 향린에서의 통일교육 필요
- 강정구 선생님의 어려움을 이해한다. 특정인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문제가 있을 때에도 일반적인 통일 우호세력들에서 그런 비판이 나오지 않는 게 문제다. 그런 이야기가 나와야 청년들이 공감대를 형성한다.
⦁통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통일없는 평화는 허구다.
⦁기독교가 제일 反통일적 집단이다. 북한의 핵실험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 없다. 오히려 평화이슈를 본격적으로 제기할 수 있다.
⦁정식 교과 과정을 통한 어려서부터의 통일교육이 필요하겠다
⦁통일에 대한 민족적으로 절박한 당위성이 있다. 지속적인 통일운동이 필요하다.
⦁오늘 모임이 소중하였음. 향후 이런 모임이 정기, 비정기적으로 있었으면 한다.
토론주제 2. 60주년 선언에 담고 싶은 내용은 어떤 게 있습니까?
⦁50주년에 발표한 ‘향린교회 희년통일선언서’(2003년)에는 정부의 당시 정세와 통일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주장을 담았다. 그러한 주장을 담는다면 지금도 별로 차이가 없을 수 있다. 60주년 통일선언에는 도리어 지금 논의하고 있는 통일운동이 세대를 넘어 이어가기 위한 이러한 고민과 논의가 ‘날’로 들어가는 게 좋겠다.
⦁보수교회의 통일에 대한 생각에 대비하여 향린교회의 통일 개념을 명확히 선언에 담으면 좋겠다. 평화를 이루기 위한 향린교회의 입장이 담기면 좋겠다.
⦁사회자: 오늘이 향린교회에 20대-40대와 60대 이상이 함께 모여 통일 관련 토론을 하는 첫 자리였다. 젊은층들이 이야기하면 좀 들어주시길. 누구든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 3월 정도에 60주년 토론회 예정.
- 폭넓은 의견을 모아보자.
<토론 요약>
- 2030 세대는 통일을 경제적인 측면에서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정권과 수구언론의 종북 좌파 프레임이 젊은층에게 먹히고 있다.
-->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경제적, 평화적 이유 등 민족적 감수성, 당위성을 넘는 설명을 해야 함
- 젊은 층들이 많이 참여하는 평화운동을 중심으로 통일운동을 연계하는 전략이 필요
평화 중심의 운동? 생활과 연계된 통일운동?
- 북한에 대한 균형감각 있는 설명, 정책이 필요함
무조건 좋게 이야기 하지 말고, 북한의 잘못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의 상대방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으로 가야 함
- 현 젊은 세대가 처한 현실을 올바로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세대간 차이를 인정한 바탕 위에서 통일의 다양한 의제에 대해 세대간 토론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