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교회학교 주일- 살아있는 동안 주님을 노래하리라
시편 104, 33 ; 마태복음 22, 36-40

박 영 랑 전도사

안녕하세요! 저는 유치부 교육전도사인 박영랑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향린공동체 여러분과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교회학교 주일입니다. 한 주일을 교회학교 주일로 정해 지키는 것은 다시 한 번 교회의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교회학교 교육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교회교육의 발전을 뒷받침해주고자 하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부모들과 어른들은 아이들을 위해 좋은 것이라면 아끼지 않고 내어주며, 심지어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떠나는 일까지도 감수합니다. 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어린이․청소년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기 위해 교육비를 투자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교회학교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온 정성을 다하여 헌신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어린이․청소년들이 오늘 본문의 시편 기자의 말처럼 그들이 “생존하는 동안에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사는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은 교회학교 교육이 추구하는바 중의 하나입니다.

평생을 하나님께 노래하며 살아가는 사람, 어떤 사람이 이렇게 그의 평생에 여호와께 노래하며 그가 살아있는 동안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입니다. 감사드린다는 말은 감동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감동할 줄 아는 마음은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아름답게 느낄 수 있고, 슬픈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릴 수 있게 되며, 다른 사람의 자리에 설 줄 알고,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유연한 마음이 있어야 감사할 수 있고 찬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감사할 수 있는 능력은 어린이․청소년 시기에 칭찬을 받으며 자라야만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말로써가 아닌 경험을 통해서만이 배울 수 있습니다. 구로야나기 테츠고의 책, ‘창가의 토토’는 작가가 자신의 유년시절의 경험을 옮겨놓은 책입니다. 주인공 토토는 조금 특별한 아이였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퇴학을 당할 정도였으니까요 수업시간에 서 있기, 창가에서 노래 부르기 등 토토의 신나는 정신세계를 선생님은 이해할 수 없었으며 질문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다른 아이들과 달라보였겠지요 퇴학 후 토토는 도모에 학원이라는 지금의 대안학교에 들어가게 됩니다. 학교에 처음 가던 날, 토토는 너무 큰 감동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교장 선생님께서 토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셨고 그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네 시간이 족히 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토토의 새로운 학교생활은 너무나 즐거워졌습니다. 자신을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선생님을 만났으며 학교의 다양한 생활 속에서 체화되는 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교회에서의 교육 또한 관용과 격려, 그리고 칭찬의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교육에 직접 관여하고 있지 않더라도 성인으로서 우리 교인들은 모두 우리 교회의 어린이․청소년들을 대할 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고, 그들을 두둔해 주고, 이해해 주고, 인정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그들을 우리가 격려해 주고 인정해 줄 때 그들은 온 세상에 사랑이 충만함을 알게 되며, 온 세상에 사랑이 충만함을 알게 될 때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알게 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그 순간이 곧 하나님을 찬양하는 순간이 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 수 없도록 하는 교육은 꾸지람과 핀잔과 잔소리와 무시, 냉대와 비웃음, 구타와 미움 속에서 아이들이 자라도록 하는 것입니다. 냉대와 무관심 속에서 자란 아이는 피리를 불어도 춤을 추지 않고 곡을 하여도 울지 않는 무감동, 무감각의 낮은 감성지수의 소유자들이 됩니다.

교회에서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닮은 어린이가 되고 예수님의 삶을 따라가는 제자가 되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닮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높은 감성의 소유자이셨습니다. 남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시며, 슬퍼하는 사람들과 함께 슬퍼하시고, 병마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보면 측은한 마음이 드시어 고쳐주시고, 사회적으로 무시당하고 함부로 취급당하는 힘없는 어린이들의 처지를 이해해 주시고 그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마음으로 그들을 대해주셨습니다. 그들의 머리에 손을 얹어주시고 품에 앉아 주셨습니다.
교회에서의 교육이 믿음과 신뢰와 감사와 사랑 곧 “주님의 교양과 훈계”(에페 6,4) 속에서 이루어질 때 어린이․청소년들은 하나님은 내게 ‘생명’을 주시는 분, 나를 살게 하시는 분이며,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삶’을 주시기 위해서 오셨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찬양을 드릴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생존하는 동안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사는 사람”은 죽음이 아니라 삶을 선택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율법서 전체의 핵심적인 복음이며 예언서의 기본 정신은 “삶을 선택하는 것”(신명 30.19)입니다. 내가 ‘죽임’을 택하지 않고 ‘살림’을 택하며 남에게 삶을 선물로 주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삶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사는 삶입니다. 이러한 삶은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기쁨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생명의 고귀함과 삶의 귀중함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어린이․청소년들이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살 수 있도록 교회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교회가 그들에게 ‘삶’을 주는 일입니다. 그들을 살리는 일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생명을 주고 있으며, ‘감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까? 많은 교회들이 어린이, 청소년이 교회에 모이지 않는다.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며 교회교육의 위기를 호소해오는 현실을 조명해 볼 때 더 많은 관심과 애정과 투자가 되지 않으면 결코 밝은 교회학교 교육의 미래를 전망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좋은 교회교육의 환경과 조건, 그리고 관심과 애정을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교회에 와서 행복해지도록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저는 유년시절 행복했던 교회의 경험이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의 충분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교회는 좋은 곳이다”. “어릴 때 교회에 다니던 때가 참 좋았다”’라는 기억이 남도록 배려해 주어야 합니다. 교회 생활 속에서 그들이 교회의 어른들로부터 칭찬과 격려와 인정과 존중을 받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들이 “나의 생존한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라고 말한 시편 기자처럼 성장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 향린교회학교가 ‘삶’을 선택하며, 그 삶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 수 있도록 성령께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자연들에게(어린이부, 4학년 김고운결)

얘들아, 안녕! 미안. 여태동안 쓰레기를 많이 버려서......
나무도 베고, 쓰레기도 마구 버리면서 가져가지오 않고......
또 게도 함부로 잡았어. 미안, 사과할게.
하지만 내가 100% 잘못한 건 아니야. 소풍갈 때 가져간 쓰레기도 집에 가져 갔어.
또 꽃도 꺾지 않았지. 앞으로도 그럴거구........
얘들아, 많이 괴롭혀서 미안해 용서해 줄거지?
앞으로도 나쁜 일보다 착한 일을 더 많이 하도록 노력할께. 약속!
그럼 bye-bye


생명(어린이부, 3학년 조인우)

생명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 같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소중한 생명들을 짓밟고 있다.
지구의 평화를 계속 이어 갈래면 단 하나의 생명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구에 있는 여러 생물은 인간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데도
사람들은 그것들을 죽이거나 잡거나 한다.
생물들을 없애면 지구 온난화가 활성화되어 지구는 멸망하게 되고 평화도 사라지게 된다.
사람들은 그것도 모르고 생명들을 짓밟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생명을 보호해야 되겠다는 것을 깨닫고
지구의 평화를 계속 이어 갔으면 좋겠다.

어머니, 땅(어린이부, 4학년 강희연)

사람들은 땅을 어머니라고 부른다.
처음에 나는 땅이 왜 어머니라고 불리는지 몰랐다. 땅은 전혀 어머니답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갯벌에 가 보니까 많은 것들이 살고 있었다.
조개, 게, 낙지 등등이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었다.
나는 이것을 보고 땅이 왜 어머니인지 깨달았다.
살아갈 수 있는 곳, 먹을 것을 주는 땅이 왜 어머니인지 갯벌에서 깨달았다.

자연, 그리고 갯벌(어린이부, 3학년 정준모)

(자연)
사각 사각 푸른이 잔디
우리가 마구 꺾어서 많이 아프다
잔디가 주는 것도 많은데 말이다......

쉬이잉~ 푸른이 나무
나무가 주는 것은 공기와 홍수를 막아 준다.
그런데 인간은 마구 벤다.
은혜를 모르고......

(갯벌)
갯벌은 어머니라고 한다.
왜냐면 인간이 버리는 물질을 정화시킨다.
그런데 없앤다. 재개발 때문이다.
인간은 돈밖에 모른다. 다음날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니까~
지금이라도 고쳐도 된다. 안 늦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