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린의 개혁과 영성의 길(5)

이사야 48장 12-19절. 마태오 5장 13-16

믿음은 따름이고 따름은 평화를 일구는 일

[혁명적 부]

‘말씀의 신학자’라 불리우며 지금도 한국 신학 전반에 강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칼 바르트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살아가는 사회적 현실에 민감하여야 할 것을 강조하여 ‘한손에는 성서를 다른 한손에는 신문을’ 이라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지금 살아있다고 한다면 ‘한손에는 성서를 다른 한 손에는 키보드를’ 이라는 말을 하였을지도 모릅니다. 지난 주 책방에 들렀는데 엘빈 토플러의 커다란 사진과 함께 ‘미래의 부’라는 그의 책이 입구에 잔뜩 쌓여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난한 자의 아픔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본래적 사명으로 삼고 사는 목사와는 관심분야가 정반대인데다 ‘부의 미래’라는 제목에 거부감마저 일었습니다. 게다가 600쪽에 달하는 부피 또한 만만치 않아 처음에는 슬쩍 목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