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을 지켜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자연은 주님의 섭리하심으로 온전히 운행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우리가 하루 하루의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우리에게 향린이라는 공동체를 허락하시고, 이 안에서 주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함께 예배드리며 하느님의 나라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게 해주심을 또한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주변을 둘러보면 자본의 탐욕과 권력의 남용에 고통받는 이웃들이 있음에 아픈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가진 자들의 이익을 위해 민중들의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저항하는 민중들을 죽음 으로 내몰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권력자들의 오만함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법률제정의 기본적인 목적인 정의의 실현은 무시한 채 형식적인 준법만을 외치는 남한의 권력자들에게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공법이 바로 서는 하느님의 준엄한 뜻을 드러내 보여주시옵소서

  주님 이 땅의 고통받는 민중과 함께 하여 주시며 그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지켜주시 옵소서, 또한 우리가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용기와 힘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작은 나눔이 추운 겨울에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땅에 하느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데 쓰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가난한 자들의 이웃으로 오셔서 해방의 희년을 선포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