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예수님,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바싹 마른 가지에 싹이 움튼 걸 보았습니다.
생명의 아름다움과 꽃향기에 취해 꽃과 나무 사이로 난 길을 걷다가 넘어졌습니다.
몸을 일으켜 보니 이전에도 걸려 넘어진 돌뿌리가 보였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저희는 늘 같은 곳에서 넘어집니다.
하지만 당신은 억지로 붙잡아 일으키거나 먼저 앞장서는 법 없이
우리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 주십니다.
아름다운 생명의 소생도, 향기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삶의 무게와
권력의 억압에 신음하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오늘 드리는 작은 예물이 아직 봄을 맞이하지 못한 이웃들과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씨앗이 되길 원합니다.
나눌 수 있는 마음을 주신 당신께 감사 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