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쬐는 뙤약볕과 에일듯한 살추위로

생명을 더욱 더 풍성케 하시는 하느님

청명한 가을하늘과 따사로운 봄날만을

노래하지 않겠습니다.


홀로남은 병상에서 가눌수없는 몸짓에서

살아있슴이 축복임을 일깨우시는 하느님

젊은 날의 근육과 어린 아이의 심장을

간구하지 않겠습니다.


용산에서 평택에서 무건리 여의도에서

단 열명의 참 의인을 찿으시는 하느님

수고하지 않은 하늘나라가 어서오기를

기도하지 않겠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우리를 넘어 쓰러뜨리는 걸림돌이

일으켜 다시 세울수있는 디딤돌이

되게 하시옵고


저들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그들을 향한 연민의 새싹이

되게 하시옵고


물질에 탐욕과 이기심을

나눔과 연대의 화톳불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거듭남으로 하느님나라를 가르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