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아버지,
오늘 이 자리에 나와 같이 예배드릴 수 있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허락하신 소유의 일부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희의 이웃과도, 이처럼 저희의 소유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곳은,
그냥 살아가는 것조차 매우 힘들고 슬프고 괴롭습니다.
힘있는 자들은, 힘없는 자들의 속옷도 모자라 생명까지 빼앗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빼앗는 자들의 편에 있게 하지 않으시고,
빼앗기는 사람들 편에 서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저희들을, 좁고 힘든 예수님의 고난의 길로 인도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희망을 지킬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저희가, 앞으로도 계속 좁고 힘들지만 의로운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게 하시옵소서.

지금은 어두운 현실에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지만,
곧 다가올 희망의 그날을 기다립니다.
그날이 오기 전 저희 중에 좌절하거나 쓰러지는 사람이 없게 지켜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고난과 정의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