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느님.

 

저희로 하여금 함께 모여 당신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소중한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독교란 이름으로, 신앙이란 이름으로

이 사회에서 벌어지는 온갖 악폐에 절망하며 살아야 하는 저희를

다시 이곳에 불러주시고

당신의 진정한 뜻과 사랑을 우리의 마음속에 담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삶의 작은 부분을 당신께 드립니다.

그것이 작든지 크든지 저희의 가장 소중한 부분임을 고백합니다.

저희의 땀과, 저희의 시간과, 저희의 소망을 담아 당신께 드립니다.

 

당신이 지금 일하시고 계신 곳에서,

당신이 땀 흘리고, 피 흘리고 있는 그곳에서

소중하게 사용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가 가진 모든것을 당신께 드린다고 고백하지 못하는 저희를

불쌍하게 여기옵소서.

저희 향린교회가 61년 전 젊은 청년들에 의해

전체를 당신께 바치기 위해 시작되었음을 저희가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어느 날 주님께서 저희를 부르실 때,

정말로 필요하여 저희를 부르실 때,

저희 삶 전체를 헌신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어쩌면 지금도 여전히 우리가 외면하는 가운데

홀로 십자가를 지고 계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