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일 주일예배 감사기도

(창조절9/ 498주년 개신교 개혁주일)

 

 

주님

 

점점 힘들어져 가는 삶 가운데서 예수의 이름으로 함께 모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미친 바람이 이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이때에,

이를 단호히 거부하는 당신의 마음을 간직한 이들이 모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직 돈 중심으로 폭주하는 이 정신없는 세상 가운데서도

주의 날의 쉼을 주시고 그 반대의 삶이 있음을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크고 강하고 빠르고 부유한 것만이 진리인 세상에서

작고 약하고 느리고 가난한 것들을 보듬어 함께 살아야 한다는

보석같은 가르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논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바보, 이단아 이셨던 예수 당신께서

우리와 함께 있음이 놀랍고 신비로운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예수의 제자됨, 신앙의 성숙, 온전한 자유인을 추구하지만

늘 부족하여 아프고, 슬프고, 가난하고,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체적 삶의 현장에서 한 발자국 나아가는

빛나는 용기를 주심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일용할 밥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밥이 모든 것임을 고백합니다.


그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고 감사하여 작은 정성을 드립니다.

우리의 마음과 삶이 담기게 하시고,

당신의 뜻이 실천되는 곳에 쓰이게 하소서.

 

이해할 수 없는 분, 놀라운 분, 예수 당신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