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아버지, 오늘 저희들이 모여 예배드리고, 소득의 일부를 드리게 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땅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남북으로 갈라지는 것도 부족해서 이제는 종북이다, 빨갱이다 라는 낙인을 찍고, 버스들을 연결하고, 최루액을 쏘아가며 저들만의 성벽을 높이 쌓고 있습니다.
  언론을 장악하여 여론을 호도하는 것도 부족한지, 미래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의 역사 교과서도 왜곡하려고 합니다. 이러면 영원히 권세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에게 희망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지금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민주화의 역사를 보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민중들과 함께 하시는 주님, 그들을 지켜주소서. 지금 이 땅에서 벌어지는 독재가 미얀마에서는 발붙이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고, 저희가 불의에 굴복하고 쓰러지지 않도록 강건하게 이끄소서.
  지금 저희가 드리는 정성이 주님의 뜻을 따르는 의로운 사람들에게 아주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들과 연대하는 일에 열심히 함께 하도록 저희를 이끄소서.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많은 이들도 주님 안에서 저희와 함께 하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