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금지시키는 국가



최근 법무부의 ‘차별 금지법’ 입법 예고에서 누락된 7개 조항 즉. 성적지향, 학력, 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병력, 출신국가, 언어, 범죄 및 보호처분의 전력 등에 대한 범 기독교 토론회를 금년 12월 4일(화), 5시부터 “기독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갖기로 했다.
한 가지 예를 성적지향에 관해서 들어보자. 어떤 사회학자가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의 게이들(남성들끼리 연정을 품는 사람들)의 사회에 들어가서 오랜 동안 연구하고 관찰한 결과 구태여 책임을 묻자면 이는 부모의 책임도 아니고 본인의 책임도 아니고 하나님의 책임이라는 중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는 저 사람이 소경으로 태어난 것이 부모의 잘못이나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예수님의 교훈을 연상시킨다. 그러므로 가족들이 온갖 노력으로 - 사실 최면술을 다 써 보았다 - 그를 정상적인 인간으로 돌리려고 해 보아야 - 그러니까 이성을 사랑하게 해 보아야 - 헛된 것임을 그제야 깨달았다. 그래서 70 년대 초기에 미국 의학계에서는 이를 비정상이란 메뉴얼에서 비로소 뺏다. 그때까지 동성연애자들은 그 사회에서 비정상인으로 처우 받아 왔다는 말이다. 그들은 더 이상 비정상으로 간주하지 않게 되었다는 말이다.
다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 그런대도 불구하고 법무부는 우리 사회를 그렇게 차별하는 적법한 규정을 만들겠다는 말이다.
우리사회는 흔히 한 핏줄임을 말하기를 좋아한다. 동일 종족을 자랑삼아 말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이것이 인종주의의 차별의 근거가 될 수 없다. 이것이 다른 인종을 차별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는 말이다. 흔히 우리는 인종의 기원에 관한 농담을 좋아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태초에 인간을 만들 때 백인은 하나님이 설익은 채로 꺼냈기 때문이고 흑인은 하나님이 너무 태워 그렇게 까맣게 되었으나 두 번의 실패에서 교훈을 받은 하나님은 세 번째에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온도를 잘 맞추어 적기에 꺼내서 그렇게 까마짭짤한 황인종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는 황인종이 가장 우월한 존재라는 전제에서 그런 농담이 존재하게 되었다. 사실 백인들의 인종주의는 깊은 것이지만 우리 민족도 그들에게 뒤진다면 그렇게 유쾌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민족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처우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은 우리의 손님들이고 외국사절들이다. 그들은 ‘코리안 드림’을 찾아 온 손님들이다. 우리가 일본 민족이나 중국 민족의 종으로 살았던 적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한 과거 역사를 보더라도 그들 ‘코리안 드림’을 찾는 사람들을 홀대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한국어를 말하고 한국을 잘 아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것이 축복인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 밥술이나 먹는다고 남을 깔봐서는 안 된다. 지금 그들을 학대해서 한국인들이 동남아를 여행하기 무섭다는 말을 하는 것은 자업자득이다. 그들이 한국인 같이 생겼으면 무조건 두들겨 팬다는 것이다. 그들 동족들이 원수를 갚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기독교적으로 차별을 정당히 여길 수가 없다. “성령께서 평화의 줄로 여러분을 묶어 하나가 되게 하여주신 것을 그대로 보존하도록 노력하십시오,....”(에페소서 4: 3) 이것은 같은 기독교인끼리 통하는 말이 아닐 것이다. 마찬가지로 타 종교를 신앙하는 사람도 포함하여야 한다.
우리가 타민족의 눈으로 보면 다 외국인이고 ‘야만’ 민족이다. 미국인들이 범한 오류는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무식한 것으로 여기는 경향을 전에는 가지고 있었다. 이제는 많이 시정되어 ‘나 같으면 너희 나라 말을 외국어로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선 이렇게 말하는 데는 여러 가지 할 말이 많으나 우선 그냥 지나가 보자.
종교적으로 말하면 유대민족이 아니면 다들 ‘이방인들’이고 ‘이교도들’이다. 불신의 대상이고 증오의 대상이다. 이는 그 나라 말을 못하고 관습이나 문화를 잘 몰라서 그런 경우가 많다.
법무부가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해서는 길게 볼 때 우리가 오히려 손해다. 이혼만 해도 그렇다. 지금 추세대로 하면 2 사람 꼴에 한 사람은 이혼한 경력이 있다. 이런 이혼을 표준으로 삼을 수는 없다. 호모 섹스에 관해서 미 해군인가 그런 데서 그런다고 하는데 이혼에 대하여 묻지도 말고 대답하지도 마는 법이 있어야 할 판이다. 이런 차별 7 개 조항을 그대로 두는 것은 차별을 금지하기는커녕 오히려 그 반대로 차별을 합법화시킬 우려가 있다, 이런 차별조항을 그대로 두고서는 우리 나라가 인권침해국가나 인권후진국가는 물론 ‘야만 국가’라는 오명을 어찌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