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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4) 조화의 개념 (58~68쪽)

by koyo posted Jun 25, 2018 Views 478 Replies 0

19-20세기 프로테스탄트 사상사

4) 조화의 개념 (58~68)

2018.06.25. 김균열

 

조화는 계몽주의의 궁극적 관심

의미론적으로 그럴듯한(nice)’로서의 조화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in spite of)’에 한정되어 있어야 함.

낱낱의 것과 낱낱의 모든 사람이 겉으로는 자기 고유한 길을 가도 만물을 통해서 움직이는 조화가 있다고 봄

우주라고 번역한 그리스어 코스모스는 본디 미와 조화를 의미

피타고라스 학파도 천체란 각기 다른 소리를 가지지만 전부가 하나 되어 조화로운 소릴르 만들어 낸다고 하는 천체들의 우주적 조화에 관해 말함.

이 조화 개념은 플라톤적-그리스도교적 섭리 개념에 도입

그리스도교 신자의 일상생활은 대체로 섭리(providence)에 의해서 규정되고 있다.

변화무쌍한 삶에서 희구되는 일종의 궁극적 안정을 찾는 것인데 이런 섭리개념은 계몽주의에서 세속화 됨.조화라는 관점에서 형식화 된 것.

그리스도교 섭리 사상은 기계론적 관념과 달리 신이 매 순간 창조하고 있고 역사의 모든 사건을 신의 나라에서의 궁극적인 성취를 향하여 일끌어 간다는 것을 의미

그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요소를 가지게 됨.

섭리는 기계적으로는 움직이지 않는다 조종되고 지도된다.

조금이라도 미래의 일을 예견 한다는 것, 이것은 리츨신학(the Ritschlian theology)의 기본적 개념이다.

 

섭리의 관념이 계몽주의에서 세속화 되었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요소는 보존되었는데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되었다.

1) 경제학의 분야 : 맨체스터 경제학파의 아담스미스의 모든 사람이 이익에의 관심이 동기되어 움직이고 사람마다 자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생산과 소비의 전체적 목표가 어떤 숨은 법칙에 따라서 달성된다는 사상. 18세기 서양에서 빈곤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됨

2) 정치의 영역 : 민주주의는, 만일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의 이성을 따르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일반적인 여론이나 다수의 의지가 형성될 것 같이라는 전제에 선다. 이럴때에 소수는 다수의 의지가 전체의 참된 의지, 일반의지(volonté générale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다수는 반대자가 실재하는 한 모두의 의지를 대표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것은 집단 전체의 최상의 이익을 향해서 나아가는 일반의지, 곧 참된 의지를 대표한다.

3) 교육 분야 : 교육은 국민들의 정치적 성숙을 길러 내는데 필요하다. 정치적 성숙으로써 비로소 사람들은 민주주의 안에 있는 조화의 원리를 인식하기에 이른다. 여기에서 보이는 신념은 교육이 모든 개인의 잠재력을 발전시켜서 마침내 좋은 사회가 교육에 의해서 이뤄지도록 하자는 것. 이러한 신념이 계몽주의 사람들에게 그때까지 없었던 공립학교를 만들게 했다.

신까지도 교육자로서 묘사되었다. 신이 단계에 따라 인류를 교육한다고, 그리고 이제 우리의 위대한 세기, 18세기 계몽주의 세기에서 성숙의 시대가 동터온다고 믿었고 신은 마침내 교육목적을 달성했다.

4) 인식론/지식론의 영역 : 존 록크에게서 아주 분명하게 나타났는데 모든 경험론의 배후에 깔려있었다. , 실재로부터 우리에게 주어진 혼돈스러운 인상은 실재의 유의미한 표상을 우리의 마음속에다 만들어 내는 방법을 찾아내서 앎과 행동을 가능케 한다는 신념이 경험론의 신념이다.

4-1) 철학에서 이 조화사상의 가장 깊은 표현은 라이프니츠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라이프니크츠는 조화란 말을 썼고, 모든 영역에서 실재의 작용을 가능케 한 예정조화에 관해서 말했다. 이 사상의 철학적 배경은 연장성을 가진 사물 또는 물체를 사유실체 또는 자아에서 분리하고, 둘 사이의 전달 가능성을 묻는 데카르트적 사상. 대답은 제3의 실재, 곧 신에게서 찾아졌다. 신 안에서 마음과 몸의 통교가 일어난다. 우리의 사고는 신을 바탕으로 한 몸과 마음의 초월적 통일을 매개로 하여 우리의 몸에게 영향을 미친다.

모나드 (單子, monad)는 직접적으로느 서로 통교하지 않는다. 모나드는 신체에 의해서 서로 분리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적근거에 우리를 묶어주는 예정조화에 의해서 서로 얘가 하는 것이 가능하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낱낱의 모나드는 그 자체 안에 전 우주를 가진다. 개인은 모두 작은 우주다. 그러나 각각 서로 다른 명석성으로 우주를 표현하고 있는데 가능한한 최고의 명석성에까지 발전시켜야 할 과제를 안고 있고 잠재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이 잠재력의 발전이 모든 모나드의 무한한 과제.

5) 프로테스탄티즘의 조화개념에 대응하는 종교적인 사상. : 중심적 권위를 필요로 하지 않는 프로테스탄티즘이지만 교회가 회의를 연다는 사실은 조화의 원리의 표현 회의의 다수 의견은 신적인 영의 표현이라는 가정이 널리 받아들여졌기 때문.

성서는 프로테스탄티즘의 권위의 한 형식으로 신의 영을 통해서 모든 낱낱의 독자에게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라는 면에서 조화 원리의 한 표현.

프로테스탄티즘이 여러 종교로부터 구별할 수 있는 어떤 종류의 통일이 있는 것이 바로 조화의 원리의 표현인데 그것은 언제나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조건을 동반한다.

초자연적 권리가 무너지고 개체화의 싸움만이 실제로 남아 있을 경우, 어느쪽에서도 가능한 유일한 대답은 전제된 조화의 원리라는 사상으로 그 전에 직접적 권위에 의해 만들어지던 것이 간접적으로 만들어 내게 된 것. 초자연적 권위는 이제야 조화의 원리로 대치된 것.

 

물음 : 보편적 로고스라는 의미의 이성의 정의와 계몽조의의 조화 개념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 둘은 다른 차원이라 차이를 얘기하기 어려움 그러나 둘의 관계는 개체의 자의성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운동의 보편적 결과는 긍정적이고 의미있는 것으로 로고스는 실재의 본질적인 형식적 구조에 관계되고, 조화는 온갖 모호성을 다 간직하고 있는 시간/공간의 현실존재와 생동태에 관계. 간단히 말해 로고스는 구조이며 조화은 생동적인 운동.

물음 : 계몽주의 핵심 이론의 하나가 인간정신과 영원한 로고스와의 조화라고 했는데 로망주의의 이론과 어떤 점에서 비슷합니까? 비슷하다면 칸트에 의해 계몽주의가 무너진 뒤에 로망주의는 기본적인 계몽주의에 어느만큼이나 돌아간 것이 됩니까?

: 계몽주의의 핵심 이론은 인간정신과 영원한 로고스와의 조화라고 말했는데 사실과 맞지 않는 전제에 있다. 조화란 역설적 개념은 여러분이 신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싸우고 있지만 여러분의 배후에서는 운명의 섭리가 마침내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것이 되도록 현실을 이끌어 갈 것. 이것은 어떤 일이 있더라고 여러분이 신에게로 또는 여러분 자신에게로 되돌아 가게 된다는 것을 의미. 이것이 섭리의 역설. 선거전의 경우에서도 입후보자들이 한순간도 실행하리라고 생각지 않았던 공약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통해서 일반의지가 나타나게 되는 것.

조화라는 관념은 그럴듯한 것(niceness)와는 관계가 없다. 인간의 정신과 영원한 로고스가 일치 하는 것도 아님. 다만 그것은 보편적 로고스인 이성이 사람에게 정의의 근본 원리를 보여준다는 사상만을 가지고 있었다.

신비주의와 합리주의는 모순되지 않으며 합리주의는 동일성이라고 하는 근본적인 신비주의적 원리, 인간 정신의 깊이에 있는 진리의 구조의 현존이라는 원리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만이 옳은 것.

계몽주의자들은 인간의 자연적 구조 안에 정의의 의식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고 이 정의 이름으로 이들은 사회의 부조리와 싸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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