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철 집사의 모친 故이춘수(향년 93세)님께서 2020년 오늘(1월29일, 수) 하늘길에 오르셨습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유가족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빈소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1호실입니다.
■ 입관 : 2020년 1월30일(목) 오후4시30분
■ 추모예배 : 2020년 1월30일(목) 저녁7시
■ 발인 : 2020년 1월31일(금) 오전9시
■ 장지 : 양평하늘숲추모원(용인평온의숲 화장)
■ 빈소 :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1호실(서울 중랑구 신내로 156, 신내동)
천지를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며, 뭇생명들의 생사화복을 주재하시는 하느님 오늘 고 이춘수님의 장례예식을 통하여 육신의 정에 못이겨 슬퍼하는 가족들을 위로해 주시기를 비옵니다. 필요할 때는 울수 있는 만큼 울게 하여 주시고, 형제자매들이 충분히 위로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주시옵소서!
저희는 가족과 마을 주민들의 관계에서 늘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했던 고 이춘수 님을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며칠전 요양병원에서 하셨던 말씀을 돼새깁니다. 아들딸 며느리 사위 손주들에게 평생을 지켜오신 어르신의 인간미를 잃치 않으시고 위엄있는 죽음을 맞으시겠다는 의지로 사전연명의료 의향서에 대한 큰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또한 삶의 의지도 나타내시며 병원을 나가시면 막내아들 김진철 집사님이 매달 25일 드렸던 용돈에 대하여 "이번에 병원을 나가면 꼭 주어야 한다"는 당부를 들었습니다. 동네든 어느 곳에서든 손주들이 찾아오면 용돈을 챙겨주어야 한다는 이유셨습니다. 또 동네주민들과 쓸일이 많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당신의 매일 밤 9시면 "진철아 집에 들어갔냐? " 는 전화에, 막내아들이 " 네 집에 가는 중이에요" 라는 하얀 거짓말을 또 저희가 언제들어보겠습니까 ?
어머니!!
어머니.... 당신은
백단의 향보다 더 짙은 사랑이 이었습니다.
자식의 상처는 당신의 사무치는 아픔이고
당신의 기도는 자식의 영원한 꿈이었습니다.
저녁 황혼이 깃들고 땅거미가 지는 날
당신은 태양보다 뜨겁게 타오르다
그저
미련없이
꺼져가는
하나의 촛불이었습니다.
쓴것 먹어 단것 토해 먹임은 당신의 선혈이요
거친 손마디 주름진 얼굴에 에인 사랑은 백발의 바닥이기도 했습니다!
" 삶은 은총의 돌층계 어디쯤이다 사랑도 섭리의 자갈밭 어디쯤이다"
어느 시인의 겨울나무와 바람 중 어느부분 한구절입니다.
저희는 항상 만물을 주재하시는 하느님 당신의 자연의 법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사옵니다.
바람속에 당신의 목소리가 있고. 당신의 숨결이 세상 만물에게 생명을 줍니다. 이런 자연의 목소리를 매일 듣는 것 처럼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가 고인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정신을 매일 매일 본받아 살게 하여주옵소서ㅣ
죽는 날 까지 고인의 유지를 받들고, 저희에게 당신의 힘과 지혜를 주옵소서 그리고 저 석양의 노을이 지듯이 내목숨이 사라질때 내 영혼이 부끄럼 없이 당신에게 갈수 있게 하소서
지금 이시간도 육신의 병고로 고통받은 형제자매들, 홀로되어 누구의 돌봄도 받지 못하는 외로운 어르신들, 일자리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젊은이들등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를 따르는 예수 쟁이들에게 주님이 항상 그러셨듯이 이들 또한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할 선한 이웃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미신 주님을 본받아 하느님의 따뜻한 온정을 서로 나눌 수 있는 결단의 자리가 되도록 저희들을 이끌어 주시옵소서.
주님의 크신 뜻대로 이루어지길 소망하옵고, 온 인류의 소망되시고 평화의 왕되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