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공동의회를 아래와 같이 공고합니다.
o 일시 : 2023년 8월 27일(일) 주일예배 직후
o 장소 : 본당
o 안건
1) 담임목사(김희헌) 시무중임 의결의 건.
o 참조 : 담임목사 중임청원의 변
향린교회 교우들께 이 편지를 드립니다.
지난 이틀 비아 돌로로사를 거쳐 감람산에 오르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마치지 못한 숙제를 안고, 예수의 길을 찾으며 저를 비우려는 것입니다. 얼마나 더 깊어져야 할지 다 알지 못하지만, 지난 시기 저의 느낌과 판단이 저의 것이었음을 깨닫기엔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에게 확연할수록 자기만의 생각이 되기 쉽다는것은 삶의 아이러니인 것 같습니다.
이제 저의 판단과 주장을 내려놓고자 합니다. 함께하는 신앙공동체의 뜻을 묻기 위함입니다. 지난 3월 저의 시무중임청원 철회 이후 우리 공동체에 혼란과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이해와 배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 공동체가 갈 길을 결정하는 데 저를 내놓고자 합니다. 이에, 지난 7월 9일 공동의회 결정에 따라, 담임목사 시무중임 청원을 합니다.
감람산에 머무는 동안 이 작은 언덕을 채운 수많은 역사의 층을 봅니다. 기드론 골짜기 건너편 저 거대한 도성과는 다른 이 소박한 공간에도 기도와 침묵, 사랑과 친밀, 갈등과 배신, 분노와 복수, 순종과 헌신, 용서와치유, 승천과 예언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그것이 삶이겠지요. 그 삶을 믿음으로 다시 걸어가고자합니다.
2023년 8월 10일 (예루살렘 시간)
김희헌 목사
"지난 시기 저의 느낌과 판단이 저의 것이었음을 깨닫기엔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저의 판단과 주장을 내려놓고자 합니다."
-판단과 주장은 무엇이고 '그 깨달음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지난 3월 저의 시무중임청원 철회 이후 우리 공동체에 혼란과 아픔이 있었습니다."
-지난 12월이후 왜 어떤일 누구때문에 우리공동체가 아파하고 있는지 신실한 사과와 용서가 없습니다. 사과없는 것은.
"이에, 지난 7월 9일 공동의회 결정에 따라, 담임목사 시무중임 청원을 합니다"
- 지난 공동의회 결과는 청원신청하면..인데 마치 공동의회 요청으로 청원을 하시는 듯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