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향린의 문서

향린-섬돌향린 공동신앙고백

by 관리자 posted Jul 15, 2018 Views 412 Replies 0
Extra Form
문서작성일 2013-01-06

다함께 : 60년 전 예수의 삶을 따르려는 젊은 청년들의 몸부림에서 시작된 작은 발걸음이, 이 땅의 가난하고 억압받는 이웃들과 함께 아픔과 희망을 나누는 오늘의 향린공동체로 자라나기까지 지켜주고 이끌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향린 : 저희는 작아짐으로 예수의 발걸음을 따릅니다.

 

섬돌향린 : 저희는 인간의 욕망과 권세를 추구하는 무한성장과 팽창의 논리를 거부하고, 예수의 삶으로 보여주신 하느님의 사랑을 작지만 참된 공동체를 통해 실현해 나갑니다. 저희 공동체는 작은 씨앗이지만 하느님 나라의 모습을 그 안에 간직하며 예수가 걸어가신 길을 따르겠습니다.

 

향린 : 저희는 나눔으로 예수의 사랑을 실천합니다.

 

섬돌향린 : 개개인의 생각과 마음의 차이를 공동체 내의 소통과 나눔을 통해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렇게 이루어진 아름다운 공동체는 우리의 울타리 안에 가두고 쌓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하고, 이웃과 나눔으로 사랑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다함께 : 하느님의 선교를 위해서는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로 나가야 한다는 믿음을 간직하게 해 주시고, 이를 분가선교의 꿈으로 소중히 간직하고 실천할 수 있게 이끌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섬돌향린 : 저희는 함께 함으로 예수의 고난에 동참합니다.

 

향린 : 이제 저희는 두 개의 교회로 나누어지지만, 함께 기도하며 하느님 선교에 동행할 것입니다. 저희의 나뉨은 크게 함께하기 위한 것이며, 가난하고 억압당하고 차별받는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의 고난에 함께 하기 위함입니다.

 

섬돌향린 : 저희는 다시 일어섬으로 예수의 부활을 증거합니다.

 

향린 : 큰 좌절을 만나더라도 작은 진리를 보듬으며, 쓰라린 고통 중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이 땅에 하느님의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 가운데 증오와 불신을 끝없이 재생산하며 민족과 개인의 삶을 왜곡하는 분단의 장벽을 희생과 사랑으로 허물고 평화의 땅을 일구어 나가겠습니다.

 

다함께 : 한 없이 멀어보이던 분가선교의 꿈을 은혜의 선물로 안겨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의 기도, 저희의 발걸음 하나하나를 통해 하느님의 은혜에 응답해 나가겠습니다. 사랑과 정의와 평화와 생명이 저희 가운데 가득 차고, 나아가 이웃과 사회에 퍼져나가는 향기가 되겠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