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이웃과 함께하는 40일 묵상여행
19일차 하나님 - 거기 그리고 여기에
- 말 씀 : 창세기 28:16
야곱은 잠에서 깨어나 ‘참말 야훼께서 여기 계셨는데도 내가 모르고 있었구나.’하며
- 묵 상
야곱이 베델에서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꿈을 꾼 후, 잠에서 깨어나 깜짝 놀라며 이렇게 깨닫습니다.
‘주님이 여기 계시구나! 그가 이곳에 계시는데, 나는 몰랐구나!’
이 얼마나 큰 계시입니까? 얼마나 큰 깨달음입니까?
구약성서에서는 여러 차례, 하늘은 하나님의 ‘처소’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야곱은 그의 꿈에서 하나님께서 거기와 또한 여기에도 계신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것은 비-이원적인 깨달음(non-dualistic breakthrough)입니다.
교회가 이 실체를 수 세기 전에만 깨달았다고 한다면,
교회가 환경 파괴의 첫 요인 중 하나라고 한 린 화이트(Lyn White)의 신랄한 비판은 없었을 것이고,
이 지구라는 행성은 보다 행복한 곳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생각의 폭이 열려 성육신에까지 이것을 적용하기에 이르렀더라면,
우리는 훨씬 더 행복한 곳에서 살고 있을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우주적 그리스도와 창조의 영 안에서 거기와 또한 여기에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제가 ‘하나님께서 이곳에 계시다’는 것을 일찍이 깨달았다면,
저는 창조 세계를 더욱 깊이 존중했을 것이며,
더욱 영향력 있는 청지기이자 옹호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당신도 그렇다고요? 맞습니다. 하나님은 이곳에 계십니다. 당신이 어디에 있건 간에요.
- 인 용
전 우주가 함께 신적 선(Divine goodness)에 더욱 완벽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그 각각의 피조물 자체보다 그것을 더욱 잘 드러내고 있다.
- 리처드 로어(Richard Rohr)
- 행 동
환경 행동 단체에 가입하고 당신의 시간과 기부금을 통해 그들을 도우세요.
- 기 도
우리 주변의 세계에 대해 감사하게 하소서.
모든 피조물, 돌과 식물에 대해 감사하게 하소서.
우리로 하여금 그들의 교훈을 배우고
그들의 진리를 좇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들의 길이 우리의 길이 되게 하소서.
우리가 조화 속에 더 나은 삶을 살게 하소서.
대지가 지속되게 하시고,
하늘도 지속되게 하시고,
비가 계속 땅을 적시게 하시고,
물을 머금은 숲이 계속 자라게 하소서.
그리하면 꽃들은 피어날 것이고,
우리 사람들은 다시 살 것입니다.
-하와이 토속 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