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이웃과 함께하는 40일 묵상여행
22일차 지구의 우주적 자궁
- 말 씀 : 창세기 1:9~12
하나님께서 “하늘 아래 있는 물이 한 곳으로 모여, 마른 땅이 드러나라!”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마른 땅을 뭍이라, 물이 모인 곳을 바다라 부르셨다. 하나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하나님께서 “땅에서 푸른 움이 돋아나라! 땅 위에 낟알을 내는 풀과 씨 있는 온갖 과일 나무가 돋아나라!”하자 그대로 되었다. 이리하여 땅에는 푸른 움이 돋아났다. 낟알을 내는 온갖 풀과 씨 있는 온갖 과일 나무가 돋아났다. 하나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 묵 상
창세기 1장에 나오는 창조설화 중 셋째 날에,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구가 생겨라!’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지구는 이미 우주적 자궁인 깊은 물속에 존재하고 있었으니까요.
그 대신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 아래 있는 물이 한 곳으로 모여, 마른 땅이 드러나라.”
이 지구는 무로부터 창조된 것이 아니라, 원시의 물로부터 탄생하였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은 “생명이 있으라”하고 말하지 않으셨고, “땅은 생명을 내어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삼일 째에 땅은 온갖 식물을 내었고, 이는 성서에 나오는 생명의 첫 형태입니다.
다섯째 날에 지구의 물은 온갖 생명체를 냅니다. 새, 물고기 그리고 큰 바다 괴물을 포함해서요.
같은 날에 지구의 땅은 걷거나 기어 다니는 온갖 짐승을 냅니다.
이렇듯 지구는 공동-창조자이고, 모든 생명체의 원조 조상입니다. 아담 또한 지구로부터 형성되었습니다.
이 지구는 우리의 모체이자 창조의 영과의 공동 창조자입니다.
그렇다면 지구라는 행성은 모든 구성원들이 진화하는 ‘과(科,family)의 핵심 생명체들의 원조 조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인 용
만물은 같은 숨을 공유한다. -짐승이건, 나무이건, 사람이건... 공기는 그것이 유지해주는 모든 생명과 ‘영’(spirit)을 공유한다.
- 시애틀 추장(Chief Seattle)
- 행 동
텃밭에서 수확한 과일이나 야채가 남는다면 친구나 이웃과 나누어 보세요.
- 기 도
성부 하나님,
우리의 상처를 보소서.
모든 창조물 중에서 유독 인간만이
성스러운 길에서 벗어났음을 알고 있나이다.
우리는 분리되어 버린 존재들이며,
다시 함께 연합하여 성스러운 길을 걸어야 함을 알고 있나이다.
성부 하나님, 거룩한 분이시여.
우리로 하여금 긍휼과 영예를 사랑하도록 가르치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지구를 치유하고
서로를 치유하게 하소서.
- 아트 솔로몬, 오비웨이 출신(Art Solomon, Obijway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