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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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 2021년 3월11일 사순절 묵상 20일차 | 백찬양 | 2021.03.11 | 82 |
57 | 2021년 3월10일 사순절 묵상 19일차 | 백찬양 | 2021.03.09 | 77 |
56 | 2021년 3월9일 사순절 묵상 18일차 | 백찬양 | 2021.03.08 | 63 |
55 | 2021년 3월8일 사순절 묵상 17일차 | 백찬양 | 2021.03.07 | 493 |
54 | 2021년 3월6일 사순절 묵상 16일차 | 백찬양 | 2021.03.06 | 88 |
53 | 2021년 3월5일 사순절 묵상 15일차 | 백찬양 | 2021.03.04 | 84 |
52 | 2021년 3월4일 사순절 묵상 14일차 | 백찬양 | 2021.03.04 | 104 |
51 | 2021년 3월3일 사순절 묵상 13일차 | 백찬양 | 2021.03.02 | 2484 |
50 | 2021년 3월2일 사순절 묵상 12일차 | 백찬양 | 2021.03.02 | 5284 |
49 | 2021년 3월1일 사순절 묵상 11일차 | 백찬양 | 2021.02.28 | 73 |
48 | 2021년 2월27일 사순절 묵상 10일차 | 백찬양 | 2021.02.26 | 86 |
47 | 2021년 2월26일 사순절 묵상 9일차 | 백찬양 | 2021.02.26 | 139 |
46 | 2021년 2월25일 사순절 묵상 8일차 | 백찬양 | 2021.02.25 | 82 |
45 | 2021년 2월24일 사순절 묵상 7일차 | 백찬양 | 2021.02.23 | 71 |
44 | 2021년 2월23일 사순절 묵상 6일차 | 백찬양 | 2021.02.22 | 312 |
43 | 2021년 2월22일 사순절 묵상 5일차 | 백찬양 | 2021.02.22 | 1626 |
42 | 2021년 2월20일 사순절 묵상 4일차 [1] | 백찬양 | 2021.02.19 | 98 |
41 | 2021년 2월19일 사순절 묵상 3일차 [1] | 백찬양 | 2021.02.18 | 98 |
40 | 2021년 2월18일 사순절 묵상 2일차 [1] | 백찬양 | 2021.02.17 | 106 |
» | 2021년 2월17일(재의수요일) 사순절 묵상 1일차 [1] | 백찬양 | 2021.02.16 | 138 |
예수께서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며
기도하셨던 사순절을 지키는 동안
올 한해의 사순절은 .......
매우 뜻깊은 시간을 보냈음을 고백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가 알고 있던 세계의 문명과
국가의 상식을 모조리 파괴하였습니다.
어직도 진행되는 전염병의 확산에
우리 인간은 패닉상태에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세상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선전한 거짓상품이 난무하는 현실에서
사실을 왜곡하여 분자진단 바이오기업의 주가를 올려
주식시장을 통해 이익을 보려고 하는 뭇인생들은
마스크를 웃돈 주고 매점매석하는
미국의 깡패같은 행동을 비웃는 행위나 마찬가지임을 고백합니다.
또한 전자팔찌를 채우고자 하는 자가격리의 부적합한 현실을 주께 고합니다.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역정책은 인정하지만.
인권적으로도 전혀 타당하지 않고
감염병 예방 목적에도 맞지 않는 단선적이고 근시안적 정책입니다.
전자팔찌는 최소 침해 원칙에 부합하지 않으며 법적인 근거가 명확할 때만 예외적으로 적용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감기 기운만 있어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 하는데,
자가격리자에게 전자팔찌를 채운다고 하면 내가 감염됐다는게
확실치 않는 한 왠만하면 검사를 받으러 하지 않 을수 있다"는 순리를
정부당국자는 모름을 용서하여주소서 !
저희, 마냥 확진자수를
경쟁적으로 따질수 밖에 없고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들을 보는
이러한 아노미상태의 원시적인 현실을
극복하게 해소서
고난 받는 이웃들과 함께 하고자 노력하는 예수 따르미들은
1953년에 창립된 이래
하느님과 성서의가르침에 따라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겨레의 통일,
이 땅의 생명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저희는 일부 교회가 대형화되면서
부와 권력을 누리고 사회적 강자가 되어 가고있는 현실에
수치스러움을 느끼는 동시에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친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왔던 지난 시간을 다시한번 상기해 봅니다.
그리고 결코 의도한 것은 아닐지라도
예배 그 자체가 이웃에게는 가해 행위가 될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염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생활의 어려움으로 고난받고 있는 이땅의 민중들을 돌보아 주소서.....
예수님 금요일에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안식일 다음날에 부활하기까지
성서에도 기록되지 않은 잠시 멈춤의 그부활의 아침을 맞는 순간을 기억합니다.
그 멈춤의 시간을 통해
지구상의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삶의 모순을 뼈저리게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한 인간으로서의 고귀한 가치를 위해
그리고 참 자유로운 삶을 위해
서로 연대하고 공존 하는 지혜를 알게 해주셨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교회의 존립 목적을 다시한번 상기합니다
소통하지 못하던 사람들을 서로 소통하게 함으로 하나되게 하는 것
예수의 삶이 압축되어 있는 복음으로 하나된 사건 을 따르는 것이 교회의 목적 입니다.
그러나 우리 향린의 형제자매들이 수행하는 입체적 선교
즉 모든 일상의 신앙행위가 예배일수 있음을
또 다시 깨닫는 지난 한달 반동안의 기간이었습니다.
주께서는 이웃을 버린 자, 입체적 선교의 소명을 포기한 자들에게
예배의 자리를 허락하지 않으셨던 분이었습니다.
2020년의 부활절은 “이웃을 기억하라” 는 주의 말씀을 확인 할수 있는 소중한기회입니다.
최전선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용폐기물을 처리해주시는 청소미화 노동자와
병원에서 곁을 지키며 헌신하는 간호인력과 병원종사들을 또한 기억하게 하소서
지금 우리가 겪는 것은
하느님의 진정한 해방으로 나가기 위한
잠시 멈춤의 상태임을 고백합니다
.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우리의 영적 각성이 더욱 공고하게 되는 기회가 되기 하여 주소서.
이후 모든 사태가 잠잠해 지고
서로 만났을때
서로의 손길이 소중했음을 고백하며
부둥켜 안고 반갑게 인사하는 자리를 예비하여 주소서
이자리에 있지는 않치만
흩어져 예배하는 우리 형제 자매들의
부활의 아침을 기리는 가운데
주께서 함께 하기를 바라며
이제 불안과 두려움을 떨치고 일어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