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23(일) 주일예배 감사기도
주여,
거룩한 당신이시여!
흩어져 일주일을 살던 향린 식구들이 복된 주의날을 맞이하여 한 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소란한 세상속에서 많은 소식을 접하며 안타깝고 분노하고 애통해하던 우리를 이 자리에 모이게하여 예배와 친교 나눔 속에서 새 힘을 얻게 하시고, 귀한 말씀을 통해 주님 뜻 다시 마음에 새겨, 험난한 세상 굳게 서서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걸어갈 수 있는 힘 주심에 감사합니다.
당신은 혼자서 무거운 십자가지고 피흘리며 가신 길을, 우리는 공동체를 이루어 여럿이 작은 십자가 함께 들고 따르게 하시니 그 또한 감사합니다.
이 시간 주께서 허락하신 것 중 우리가 가진 일부를 정성으로 드리니 기쁘게 받아주소서.
우리의 형편을 잘 아시는 주님,
우리 향린 공동체의 상황을 보고 계시는 주님,
이 나라 이 세계 돌아가는 것을 찬찬히 보고 계실 주님,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실 주님,
우리 곁에 계신 당신을 의지하며 나는 기도합니다.
나의 기도, 우리의 기도가 어느 만큼 같고, 얼마나 차이날지 모르나 우리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주의 제자로 낮은 자리에서 서로를 섬기는 향린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향린 공동체가 주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소통하고 서로를 보듬을 줄 아는 정의와 평화의 샘터 되기를 바라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신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