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혼란한 세상과 별반 다르지 않은 혼미한 시대에 아기로 오신 예수여!

얼핏 가련한 탄생 같아 보이나 위대한 뜻을 가지고 오신 평화의 예수여! 

 

마땅히 즐거워야만 될 것 같은 예수탄생의 날에 

좋은 일보다 궂은 일이 많은 것은 사람이 자꾸 사악해져서 인가요, 시절이 그렇고 그래서 인가요?

그때의 유대땅이나 지금 세상이나 고통받는 이들이 이렇게 많은 것은 정치 지도자의 자질이 민중들의 수준에 못미쳐 선한 정치를 하지못함인가 봅니다.

오늘 성탄절을 즈음하여 예수 정신으로 깨우처 올바른 정치가가 많이 생기게 하소서.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오신 예수여!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총칼전쟁과 돈전쟁을 종식시켜 자기 몫을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평화를 주소서. 

 

덜가진 자를 위로하기 위해 오신 예수여!

가난한 이들의 정신과 주머니를 채워 주시고, 우리도 가진 것의 일부를 내어주는 아량을 가지게 하소서.

또한 우리가 예수이름으로 내어놓는 정성은 우리들만의 잔치비용이 아니라 소외된 자와 고달픈 이들을 도우는 자비량이 되게 하소서. 

 

성탄을 알리는 휘황찬란한 오색등,

보고  즐기기만 할 것이 아니라 그 밝음 뒤에 등을 만드는 노동자의 곱은 손 또한 볼 수 있는 선한 안목을 허락하소서. 

 

이제 세상으로 나아가 우리의 삶 속에서 이 선한다짐이 조그맣게 하나라도 실천되길 바라오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