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린교회, 들꽃향린교회 연합 시국기도회 기도문
하나님 오늘은 주일을 맞아 향린교회와 들꽃향린교회가 함께 예배를 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춥고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밖에서 모인 것은 어려운 나라를 위해 힘 모아 기도드리고 예배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헌재는 윤석열의 탄핵을 용인하지 않고 있고, 그틈을 이용한 내란세력들의 행패로 나라는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고, 모든 상황이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지경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절차를 어기며 불법적으로 선포한 12.3계엄으로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국회를 침탈하였으며, 주요인사의 체포를 지시하는 등 명백한 내란행위로 탄핵이 마땅합니다. 어떻게 부인 김건희의 부정을 덮기 위해 국민을 위협하고 억압하려 합니까. 지도자로서 최악의 행위이며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윤석열은 온갖 거짓말로 자신의 행위가 옳다고 뻔뻔스럽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윤석열뿐만이 아닙니다. 검찰은 윤석열 측이 주장한 황당한 법해석을 받아들여 윤석열을 석방시키고, 대통령권한대행 최상목은 계속 거부권행사로 정당한 법집행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이렇게 검찰과 행정부 내의 윤석열 동조세력은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불법적인 행위도 불사하며 윤석열을 비호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통치기간 내내 나라를 팔아 먹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일본과 미국에 수 많은 국가적 경제적 이권을 넘겨 주었습니다. 저들의 정책들은 국민을 우롱하고 속이는 것이었습니다. 국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고 자신들 끼리 짬짜미해서 자신들의 부귀영화와 안일만을 도모했습니다. 국민은 지금 혼돈에 빠져 있습니다. 상식을 벗어난 법적용, 죄를 짓고도 죄가 없다고 발뺌을 하는 뻔뻔함에 어찌해야 할지 당황해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매일 밤 저들이 마땅한 벌을 받기를 그래서 하루 속히 나라가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간절히 기도 하는 것도 같습니다.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세요. 저들의 죄를 용서하지 마시고 엄중한 벌을 내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죄를 지은 자가 당연히 벌을 받는 사회, 대통령이라 해도, 재벌이라 해도 벌을 받는 사회, 바르게 사는 사람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전광훈 목사와 손현보 목사는 과연 목사가 맞는지요. 정말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자신들에게 동조하지 않는 사람은 모두 빨갱이라 몰아 붙여 욕하고 혐오 발언도 서슴치 않고, 소수자를 차별하고, 권력에 아부하며, 탄핵반대집회를 연일 열어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아니고 목사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팔아먹는 장사꾼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한국교회 이들의 잘못을 지적하지도 꾸짖지도 못하고 있음며, 오히려 이들에게 동조까지 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회개하고 바른 믿음으로 나아가게 도와주십시오. 하나님 저들의 입을 막고 귀를 막고 눈을 멀게 하여 더 이상 악한 말과 행위를 하지 못하게 벌하여 주십시요. 저들로 인해 더 이상 하나님의 정의가 훼손되지 않고, 하나님 나라가 더럽혀지지 않게 하여 주십시요. 저들은 악의 무리입니다. 저들은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합니다. 마땅히 망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에게 속은 많은 사람들의 삶을 회복시켜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 온전히 살게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윤석열정부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는 너무 어렵습니다. 최악입니다. 서민들의 생활은 날로 피폐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강남의 땅값은 계속 오르고 있어서 불의한 부의편중은 끝없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중소상인들의 폐업율은 사상 최고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노동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찾기위해 스스로를 철창에 가두며 농성하고, 또 고공에 올러가서 농성을 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짐승만도 못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반도체법이란 것을 만들어서 노동시간을 늘리려고 합니다. 윤정부 들어서 노동의 강도가 더욱 심해졌습니다. 과도한 노동을 해소하고 노동자들이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사회가 되기를, 소득의 불평등한 분배가 없는 사회, 외국인 노동자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무상교육, 무상의료, 보편적 복지 등 사회복지제도가 체계화 되고 제대로 시행되어 모든 사람들이 보다 공정한 삶을 누리는 사회가 되게 해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 우리는 향린 공동체로 모였습니다. 향린공동체는 한국 사회에서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나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역할을 감당해 나가려 애쓰고 있습니다. 오늘 여기에 모여 예배드리는 것도 침묵하고 있는 교회와 내란의 무리들에게 동조하고 있는 교회들이 외면하는 현실을 우리라도 감당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우리는 다른 한국교회들에 비하면 아주 작고 연약합니다. 우리의 외치는 소리는 광화문을 울리기에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굳건히 믿습니다. 우리의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의 정의를 다르는 것임을 확신합니다. 우리는 아파하는 이웃의 곁에 함께 하고, 불의한 권력과 자본에 항거하고, 하나님의 창조 세계인 자연과 조화롭게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이 사회의 부조리가 극에 달한 이 시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생각합니다.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모으려고 합니다. 오늘 여기에 모여서 함께 드리는 예배와 기도는 작지만 우리의 간절함을 담은 것이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꼭 이루어 지리라 믿습니다.
이 사회를 피폐케 하는 내란의 무리들과 하나님을 팔아먹는 장사꾼들에게 엄중한 심판이 내려져 정의로운 나라가 되기를 다시 한번 간절히 바라며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