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엄혹한 현실 속에서도 절망을 딛고 희망을 보게 하시는 하느님,
그 은혜에 감사하며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따뜻한 봄을 기다리듯 한마음 한뜻으로 윤석열의 파면을 기원합니다.
지난 주일,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기원하며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향린 공동체 광화문 주일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또한 향린의 교우들이 여의도 국회 앞과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탄핵과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에 물심양면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우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고통의 시대에 향린교회가 하느님의 도구로 쓰임받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실망하고 절망하며 죽어가는 기독교인들에게 청년예수의 깃발과 같은 희망과 소망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느님, 이토록 소중한 향린 공동체가 언제나 변함없이 예수님을 따라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믿음과 사랑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향린교회는 예수님의 사랑과 참된 진리를 전하는 곳이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고 변화할 수 있는 곳임을 믿습니다.
하느님, 우리는 사순절 가운데에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도우셔서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며 그 뜻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주님은 저희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십니다.
하느님,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이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이 시간 개개인의 형편과 처지에 따라 몸과 마음, 시간과 물질을 드립니다. 온전히 정성으로 드리는 이 모든 것이 하느님 나라를 위하여 소중히 쓰이기를 원하옵고 또 감사드리며
타자의 행복이 나의 행복임을 깨달아 알게 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