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님께 감사가 아닌 위로를 받으려 기도를 드려봅니다
민족이 하나되고 평화를 되찾기 위해 남과북의 정상이 만나 포옹하며
끊어진 도로와 철로를 연결하기 위해 힘을 내지만
번번히 미국의 방해로 무산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되게 하시는 주님만 바라보며 우리 민족이 서로를 사랑하게 하소서.
저희는 세상의 아픔에 눈 감지 아니하고
늘 앞장서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해 왔지만
교회 이전 문제와 여러 현안에서 내가 지닌 눈물만 호소하며
남이 견디는 아픔에는 공감하지 못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남겨진 자와 떠난자 모두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 주시고
서로 용서하며 각 자 걷는 여정을 축복하게 하소서.
사마리아사람 처럼 착하고 선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경제적 고통과 여러 어려움으로
아무것도 드리지 못하고 아파하는 이들의 초라함 까지도 받아 주시며
그들의 눈물의 감사를 외면하지 마소서.
앞만 보고 열심히 공부하다 청년이 되어 사회에 나와보니
쥐꼬리 만한 급여와 이마저도 없는 일자리로 고통받는 청년들과
살아서 견뎌내기 힘든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잊지 않으시고 위로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