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물은 모든 것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뭇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자리를 잡으니 도에 가깝다.
땅에 맞추어 살고, 그윽한 마음을 쓰고, 어진 마음으로 사귀고,
믿음직하게 말하며, 올바르게 다스리고, 솜씨 있게 일하고,
때 맞춰 움직인다.
다투는 일이라고는 없으니 허물도 없다.
도덕경 제8장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道德經> 八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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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가 존재하는 모든 것의 원질로 물을 말한 이치나,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실 때 이미 물 위에 서 계셨던 것을 볼 때,
모든 생명의 근원에는 물이 있었다.
물이 흐르고 멈추는 이치는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보여 준다.
바울 사도의 말씀도 같은 맥락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경쟁심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고,
자기보다 서로 남을 낫게 여기십시오."(빌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