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4. 07.
악한 일은 피하고,
선한 일만 하여라.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
시편 34편 14절(새번역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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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수괴 윤석열은 파면되었다.
그러나 아직 내란은 종식된 것이 아니다.
진정한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해야 한다.
우선 내란 세력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
내란에 가담하고, 모의하고, 동조하고, 옹호하고,
선동한 자들을 전부 찾아내서 법의 심판대 앞에 세워야 한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관용, 협치와 대화로 이뤄지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저버리고,
힘으로 내리누르고 상대를 제거하려고 하는 자들을 내버려두어서는 안된다.
둘째, 그동안 망쳐버린 경제, 안보, 외교 등 모든 분야를 다시 복구해야 한다.
무능한 정부가 후퇴시킨 역사를 회복해야 하리라.
셋째, 새로운 정부는 87 체제를 넘어서는 공존의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이들로 꾸려져야 한다.
승자독식 사회가 아니라, 약하고 소외된 이들까지 품어내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진정한 민주 사회를 향하여 더 굳은 다짐과 결심을 해야 한다.
독재를 타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민주화는 형식에 불과했을 수 있다.
민주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 하나하나가
다른 이들과 대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민주주의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대로 깨어난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만 가능하다.
여기서 깨어난 시민이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이다.
다름을 틀림으로 보지 않고,
다름에도 함께 머리를 모으고 더 나은 대안을 찾는 노력을 하는 이들이다.
- 향린 목회 155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