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자욱히 낀 9월 마지막 날 아침입니다.(^*^)
희년청년회의 유혜연 집사님은 항상 웃고 다니시지요.
그래서 유 집사님을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제 9월 마지막주, 많은 교회 행사로 분주한 날이였지요.
향우실에서 차 봉사를 하고 있는데 유집사님께서 큰 상자를 들고 오시더니
겸연쩍어 하시면서 활짝 웃으시며 저에게 건네 주셨습니다.
"이게 뭐에요 ?"
뭔가 기증을 하시려나보다 직감은 했지만
그래도 큰 상자를 건네 주시길래 궁금했습니다.
"아니 별거 아니에요!
양평에 갔다가 좋은 커피가 있길래 커피 한박스 사왔어요. "
"주일마다 교회에서 커피를 제공해 주시는데 저도 교우분들께 드리고 싶어서요"
큰 박스안에는 원두커피가 가득했습니다.
아마도 6개월은 사용하고도 남을 충분한 커피였습니다.
교우부 활동을 하면서 가끔가다가 깜짝 놀라는 것은
교회 예산 부족으로 교우부 운영이 항상 쪼들리지만 ......
그때마다 차고 넘치도록 채워주시는 교우들의 정성과 하느님의 은총을 느낄수 있습니다.
참고로, 유집사님 가족으로는 이상재 집사님, 주현, 정민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