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바람결에 눈부신 하늘 소리 없는 구름 위로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힘찬 새들의 날갯짓에
꼭 안아 주세요
꼭 안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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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세상 그 누구도 다르진 않을 거라도
손 맞잡고 같이 웃고 가슴과 가슴 안고
꼭 안아 주세요
꼭 안아 주세요
꼭 안아 주세요
꼭 안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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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뒷걸음치는 검은 구름 사이
물 위에 별들이 반짝이고 같은 세상을 찾고 있는 그들이
나와 어깨춤을 같이 추고 새벽이 다가와
다름없이 태양이 뜰 터이고 또 다름없이 달님이 뜰 터이고
손 맞잡고 같이 웃고 가슴과 가슴 안고
꼭 안아 주세요
꼭 안아 주세요
꼭 안아 주세요
공연이 마지막 순서에 모든 새청들이 앞으로 나와 강허달림의 "꼭 안아 주세요"를 합창하기 시작했다
박수를 치고 환히 웃는 얼굴로 몸을 흔들며 부르고 있었지만 꼭 안아달라는 절규를 쏟아내는듯 하였다
노래가 끝나갈 무렵,
새청들은 교우들 자리로 나와 교우들과 서로 안아주며 위로했다.
감동적인 피날레였다.
지난주일 예배후 향우실에서 열린
새청의 [두 번째 새청의 일요일(Sale) ‘글과 노래와 와인’] 공연이 열렸다.
새청 공부 모임인 인문공화국에서 읽었던 책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 공연은
모든 새청회원들이 참석하는 노래 공연으로 이어졌다.
공연이 시작되면서부터 깜짝 놀랐다
노래와 악기 실력이 워낙 뛰어나 전문 음악가 못지않은 실력들을 가지고 있었다.
오랜 기간 준비한듯 했다.
노래, 악기 그리고 무언극도 콰러티가 뛰어났다.
다양한 조명장치들을 설치해 마치 소극장을 온 것같은 분위기로 향우실이 변모시켰고
과자와 와인을 준비하여 분위기가 한껏 끌어 올렸다.
새청 담당 목사님이신 김정원 목사님의 "꼭 안아주세요"의 열창은
전문 가수 못지 않은 대단한 실력이셨고 이날 향우실의 분위기를 압도하고도 남았다.
예전 군사독재 시절엔 향린엔 젊은이들로 넘쳐났다.
30여년이 지난 지금,
날로 노쇄해져가는 향린에
다시 햇살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현장을 목도하게 되어 행복하기 그지없다.
어제의 자랑스런 신앙 선배님들과 새로운 희망을 갖게하는 청년들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서로에게 배우고, 서로를 사랑하며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향기로운 이웃, 향린을 그려본다.
김정원 새청 담당목사님, 새청 임원들 그리고 오랜기간 준비하고 공연을 펼친 새청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손 맞잡고 같이 웃고 가슴과 가슴 안고
꼭 ~~ 안아 주세요
꼭 ~~ 안아 주세요
곧 새청이 겨울 수련회를 떠난답니다.
대부분이 학생인 새청에게 후원이 필요합니다.
[교우부에서도 향린의 희망 새청에게 후원했습니다(ㅎㅎ)]
후원계좌를 안내해 드립니다.
169-0020-4068-329 (국민은행) 오*석
덕분에 따뜻한 관심 속에 들살이를 다녀올 수 있게 됐습니다.
청년예수를 닮아가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 보내주신 관심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공동체를 일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