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코로나사망자, 미국이 아니고 중국이었다면 무슨 일이?
[번역] 환구시보 게재 / 강정구 번역
기자명 환구시보 게재 / 강정구 번역 입력 2020.12.24 13:40 댓글 0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748
원제: 假如死亡30万人的是中国,会发生什么 (환구시보 사설)
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178ge13RG3 (2020-12-15 20:21)
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미국의 신코로나 전염병 사망자가 지난 월요일(12월14일) 30만을 초과했다(23일 현재 확진자 1800만 사망자 33만에 육박-역자). 이는 정말 매우 놀라운(极其惊人) 숫자이다. 그렇지만 미국은 이 날을 거저 별것 아닌 것처럼 평정하게 보냈다.
당면 미국 정부는 이 비극적 순간에 대한 아무런 태도표명이 없었다. 언론매체는 보도를 하긴 했다. 당선인 바이든도 언급을 했다. 그렇지만, 전국적으로 특별한 반성이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오히려, 월요일 미국여론은 신코로나 백신의 정식 투입과 사용에 더 큰 초점이 모아졌고, 이 때문에 사회적으로는 거대한 사망자 숫자가 가져오는 비참한 참상보다도 더 많은 낙관론이 나타났다.
우리가 묻고 싶은 것은, 만약 이 상황이 거꾸로 되어, 신코로나 폐렴으로 죽은 30만이 생긴(有) 곳이 중국이고, 역으로 미국은 이미 이 창궐하고 있는 전염병을 잘 통제하고 있고, 서방 또한 대체로 코로나를 정복했다면(大体制服了),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라는 질문이다.
만약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그 상황은 틀림없이 올해 1~2월 우한에서 역병이 완전히 폭발할 당시와 비교해 훨씬 더 심각했을 것이다(糟糕得多). 중국은 틀림없이(会) 서방여론상 뭇사람의 절대적 표적이(众矢之的) 되었을 것이다. 또한 우리 중국이 받았을 압력은 여론 측면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 같은 정황 하에 놓였다고 생각하면, 미국과 서방 세계는 중국에게 원조를 조금 제공했을 것이다. 그러고는 이를 인도주의적 동정이라고 표명했을 것이다(表达). 그렇지만 이런 종류의 동정심은 틀림없이 정치영역으로까지는 확대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들 미국과 서방은, 중국에서 발생한 이런 대규모 공공위생 위기와 또 이를 제지하는데 무력한, 만연된 “심층 정치원인”에 대해 반드시 엄정하고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또 끝까지 추적했을 것이다(穷追猛打).
이러한 가설에 따라, 우리는 다음과 같이 상상을 해도 무방할 것이다(不妨).
첫째, 그들은 이것이 중국의 거대한 인도주의 재난이라면서, 이는 천재가 아니고(不是天灾) 인재라고(人祸) 틀림없이 강조할 것이다. 체르노빌 핵 유출(核泄漏) 당시, 서방은 이를 인재로 정성(성격)짓고(做了人祸的定性), 소련 공격의 총(总)폭발 점으로 삼았다. 이는 이후 발생한 소련해체에 영향을 반드시 끼쳤다.
만약에 중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30만이 나왔다면, 중국에 대해 “인재”라는 서방의 맹렬한 공격은 더욱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강도에(难以思议的烈度) 도달했을 것이다.
둘째, 미국과 서방은 중국의 이른바 “전제체제(专制体制)”가 매우 저(低)효율적이라고 틀림없이 비판하고, 중국 대(對)내외에 거짓보도와 기만보도를 한다는(瞒报谎报) 소문을 지적하면서, 중국체제가 대량의 사망자를 초래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까발렸을 것이다(揭露).
현재 중국은 방역을 너무나도 잘하고 있지만, 서방은 여전히 이러한 방향의 흠집 찾기를(找茬)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일단 중국이 방역에 심각한 실패를 한다면, 미국과 서방 여론은 중국의 “암흑체제”를 한사코(필사적으로, 往死里) 욕하고 또 각종 죄명을 최대한도로 퍼트리지(放到最大) 않으면 안 된다(非得).
셋째, 그들은 중국이 “인간성 결핍(缺少人性)”된 사회이라고 틀림없이 말할 것이다. 곧, 죽은 사람 숫자가 얼마인지조차 개의치 않고(对死多少人都不在乎), 중국인은 “개미 모양으로(形同蝼蚁)” 개인 생명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중국 인권에 대한 공격은 최고조에 도달할 것이다(达到巅峰). 그들은 틀림없이 미국과 서방이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얼마나 중시하는지 대비하면서 말할 것이고, 개인의 권리는 그들이 사는 곳에서는 진실로 보장되고 존엄성을 가진다고 주장할 것이다.
현재 중국의 역병상황은 중대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런대도 그들은 우한의 도시봉쇄는 “비(非) 인도적”이고, 항역은 중국이 “민주도 아니고 자유도 없으며” 개인의 권리는 존중받지 못한다는 점을 뚜렷이 보여주었다고 화를 내면서 여전히 말하고 있다(还悻悻说). 만약에 우리 중국에 30만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면, 그들의 비난은 핵폭탄 급의 에너지를 방출할 정도였을 것이다(释放出核爆炸级别的能量).
넷째, 그들은 더 나아가(还) 중국사회는 원시야만이라고 비난하고, 미친 듯이(疯狂) 중국공산당 집권의 합법성을 부정하고, 동시에 서방문명을 대대적으로 떠받들었을 것이(大力吹捧) 틀림없다(会). 그리고는 항역에서 나온 다른 결과는 서방의 제도에서부터 문화에 이르기까지 종합적 승리라고 선전·선양했을 것이다.
그리고는 중국은 정치적으로 이미 “고칠 수 없는 고황의 병에 걸렸다고(病入膏肓)” 정성(확정)짓고는(定性), 일단 중국의 일부 지방에서 동요흔적이 나타나면(出现动荡迹象), 그들은 국가차원에서 공개적인 지지를 보냈을 것이 틀림없다. 또 이들 동요나 소요를 중국 인민이 “막다른 골목에 도달한 상황에서의 반항(在走投无路情况下的反抗)”이라고 불렀을 것이다.
다섯째, 더 나아가(更有甚者), 일단 중국과 서방 사이 마찰이 발생하면, 미국은 중국에 군사압력을 가할 의향을 염두에 두면서, 중국정치체제에 대한 “총공격”을 발동하고, 일거에 중국을 무너뜨릴 시도를 하고, 근본적으로 중국 굴기의 “위협”을 없애려 했을 것이다.
총결하자면, 만약 오늘날 중국이 세계 공동재난에 대응을 제일 잘 못하고(成为应对最差), 최대의 손실을 입은 미국과 같은 국가가 되었더라면, 미국과 서방은 틀림없이 중국 이념에(이데올로기) 대한 공격을 반드시 쓰나미 급으로 해댔을 것이다(是海啸级的). 또한 이의 연장선상에서(并且延伸开来), 중대하고 장기적인 대결을 유발했을 것이다.
다행히 현재의 실제 상황은 완전히 상반되었지만, 코로나 초기(올해 1-2월 경) 미국의 중국에 대한 맹렬한 공격은 그들 자신에 대한 자아반성으로(自我反思) 변화될 수도 없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현실역행적인 대 중국 공격이 여전히 부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들 역행은 위에서 묘사한 만큼 맹렬한 정도는 아니지만, 마구 생트집 부리는 방식으로(以胡搅蛮缠的方式, 트럼프의 미국코로나 창궐 중국책임론 등--역자) 끊임없이 후안무치한 짓거리를 되풀이하고 있다(无耻上演).
이런 현상은 몇몇 근본문제를 제기한다: 지금 현 세계는 도대체 공리(公理)라는 게 있단 말인가? 미국의 일부 엘리트들의 정치적 후안무치는 마지노선이 있기는 한 것인가? 그들은 지금 하고 있는 후안무치 같은 일체의 일 때문에 징벌을 받을 것인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