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강압과 일본의 전략적 각성
[번역] 환구시보 게재 / 강정구 번역
기자명 환구시보 게재 / 강정구 번역 입력 2021.03.21 10:07 댓글 0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509
원제: 面对美国拉拢,日本须保持战略清醒 (환구시보 사설)
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2Kl2F5u3KE (2021-03-16 23:15)
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미국과 일본의 2+2 회담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름을 직접 들먹이면서까지(点名) 중국의 행위를 “현 국제질서에 따르지도 않고(不符), 미·일 동맹과 국제사회에 정치, 경제, 군사, 기술 방면에 도전을 해 왔다고” 비난했다. 또한 성명은 더 나아가 중국이 얼마 전에 공포한(出台的) <해경법>을 “사태를 파괴하는 것”으로 말했다.
회담 후 블링컨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협박이나 침략수단을 사용할 시에는, 필요한 경우 양국은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予以反击)” 말했다.
이는 역대(历次) 미일 2+2 회담 중 중국을 겨냥해 취한 가장 강경한 어조의 성명이고, 워싱턴의 태도가 이런 변화를 분명히 주도했다. 워싱턴을 향한 일본의 대 중국입장은 굴복이었다(屈服).
이는 일본이 새로운 정부로 바뀐(更换) 미국에게 진상하는(递上) 새로운 항복문서(投名状)이다. 이로써 앞으로 일본이 대 중국관계를 개선하려는 태도 연관성에(连贯性) 대한 신임을 약화시킬 것이다.
이 외에도, 영국은 16일 발표한 안전, 국방업무(防务), 외교정책 보고서에서, 앞으로 러시아를 “영국의 가장 엄중한 직접위협”으로 확정했고, 중국을 “영국 경제안전의 최대 위협 국가로” 정의했고, 또 영국 번영과 가치관에 “체계적 도전”을 구성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부터 그 중요 동맹국에까지, 그들은 지금 매일 중국 관련 문건이나 태도표명을 마치 솥아 내는(释出) 듯하다. 그들은, 문서상 서로 간에 또는 전후 간에(彼此之间或者前后之间的), 같지는 않지만 미세한 차이만 있는(不同或细微差别) 내용을, 공동으로 편집해 큰 윤곽이 이미 상당히 분명한 하나의 대 중국 전략경쟁 구상을 갖고 있음에 틀림없다(会有).
이런 종류의 공시 발표(宣示出现) 빈도는(频率) 아주 높다. 우리는 중국이 총체적으로 이런 것들에 대해 응당 점차적으로 습관화 되어 익숙하게 되었다고(习惯) 생각한다.
중국이 어떤 종류의 비우호적인 전략기도에 직면하고 있는지를, 우리는 이미 분명히 알고 있다(了然于胸). 그들이 매번 어려운 문자를 구사하면서(咬文嚼字) 말할 때마다 대응하는 임시책략 운용을, 그들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고, 또 전략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중국은 그들의 견제를 받거나 자원을 소모할 필요가 전혀 없다.
미국은 이미 중국을 중요 전략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또 중국 억제를 전 지구적 외교와 군사 배치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 이는 바로 전 세계에 대해서는 축소하고, 아시아태평양에 대해서는 돌진하고, 정력을 집중하여 중국에 대응한다는(对付中国) 것이다.
그렇지만 소집된 모든 동맹들이 함께 뒤를 따르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한국은 수요일에 2+2 회담을 거행한다. 한국과 일본의 대 중국 대화는 같지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估计).
미국 동맹들 사이에는 대 중국 태도에 따른 이익 출발점 차이가 매우 크다. 그래서 미국은 부득불 복잡하고 느슨한 염원하는 식의 연맹을(意愿联盟) 촉진시켰던 것이다.
워싱턴의 목적은 중국과 협력하고 있는 각국에 갖은 압력을 다해서 협력을 축소시키는 것이다. 그리고는, 중국과의 관계를 경쟁이나 대항으로 가도록 각국을 추동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부단히 개방을 확대하고, 경제실력이 또한 점점 더 강해지는 중국에 대해, 미국은 단호한 상해를 입힐 방법을 찾았지만 이를 찾을 수가 없었다. 단지 기회를 잡아서 점차적으로 압력을 가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여러 번에 걸쳐 강경한 자태를 사용해서 실제행동을 대체하기도 하고, 중국을 포위한다는 전반적 기세만을(실제로 포위하기보다는-역자) 부각시키고(烘托) 있을 뿐이다.
중국이 전략을 여기저기로 주선할(周旋) 수 있는 공간은 그래도 상당히 크다. 미국이 점진적 압력을 증강하는 과정은 또한 중국이 반격하여 제압하는 능력을 점차적으로 쌓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요즘 몇 년 동안의 상황은, 후자의 과정이(后一个过程, 중국의 반격이--역자) 분명히 더욱 빨라지고 더욱 강력해 지고 있다. 이 또한 미국 측이 불안해지고 실망하는(沮丧) 중요한 원인이다.
바로 일본과 한국을 두고 보면,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미국 어느 쪽이 그들의 실제 흡인력을 더 빨리 증가시켰는가? 그들 나라의 대 미국관계에서는 더욱 많은 부분이 현존 재고량에 해당한다.
그렇지만 중국과의 관계에서는 오히려 잠재적으로 내포된 것들이 부단히 확대되는 방향으로, 곧 미래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록 이러한 확대가 내적 모순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들이 중국과 맺고 있는 관계의 분량은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관계를 잘 파악하는 것은 점점 더 그들 나라의 국운과 관련이 깊다.
미국이 아·태 동맹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과 그들 동맹에게 미국이 희망하는 방식에 따라 중국에 대항하게 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两回事). 중국은 비록 개별국가와 영토분쟁이 있기 하지만, 이들 분규가 형성하는 마찰의 규모는 아주 제한적이다.
이와 관련된 국가도 모두 중국이 이들 분규를 확대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알고 있다. 또한 그들은 만약 이 문제로 중국을 주동적으로 공격하면 얼마나 강대한 반격을 받을지 더욱 잘 알고 있다. 단지 바보멍청이만이(只有糊涂虫) 미국의 종용을(怂恿) 받아 중국과의 전략적 충돌을(对撞) 진행시킬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이 그 동맹국들과 어려운 문자를 쓰서 호도함에도 불구하고(咬文嚼字), 중국의 전략적 선의와 우리들의 역량과 마지노선은 분명하다. 이제 미국 자신은 중국의 핵심이익에 대한 도전이 의미하는 바의 위험을 평가할(掂量) 필요가 있다.
희망하는 바는 일본을 포함한 미국의 맹방들이 앞으로 시종 두뇌를 각성해(清醒) 있었으면 한다. 안전을 미국에 의탁할(投靠美国) 생각은 하지를 말고, 또 중국문제에서 미국에게 그들이 근본적으로 지불할(감당할) 수도 없는(根本支付不起的) 항복문서를 진상할(递) 생각도 말아야 한다.
社评:面对美国拉拢,日本须保持战略清醒
来源:环球时报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2Kl2F5u3KE
2021-03-16 23:15
美日2+2会谈后发表声明,点名指责中国的行为“与现有国际秩序不符,给美日同盟和国际社会带来了政治、经济、军事和技术方面的挑战”。声明还将中国不久前出台的《海警法》称为“破坏性事态”。布林肯在会谈后的记者会上说,“当中国为了达到目的而使用胁迫或侵略手段时,如果有必要两国将予以反击”。
这是历次美日2+2会谈针对中国措辞最为强硬的一份声明,华盛顿的态度显然主导了这一变化。日本向华盛顿的对华立场屈服,这是它向更换了政府的美国递上一份新的投名状。这将削弱北京对东京改善对华关系态度连贯性的信任。
另外英国16日发表了一份安全、防务和外交政策报告,里面将俄罗斯确定为“英国最严重的直接威胁”,将中国定义为“英国经济安全最大的国家威胁”,对英国繁荣与价值观构成“系统性挑战”。
从美国到它的主要盟友,现在几乎每天都有涉及中国的文件或表态释出,他们在文辞上会有彼此之间或者前后之间的不同或细微差别,共同编织了一个大轮廓已经相当清楚的对华战略竞争构想。
这种宣示出现的频率非常高,我们认为中国总体上应逐渐习惯它们了。中国面对什么样不友好的战略企图,我们已经了然于胸,他们每一次说话咬文嚼字所对应的临时策略运用没他们自己觉得那么重要,形不成战略影响。中国无须受他们牵制,消耗资源。
美国已经将中国视为主要战略威胁,把遏制中国作为其全球外交和军事安排的重心,也就是全球收缩、亚太突进,集中精力对付中国。但它无法召集所有盟友一起跟进,美韩星期三也将举行2+2会谈,韩国与日本的对华话语估计会有所不同。
美国盟友对华态度的利益出发点差异很大,促使美国不得不搞一个复杂而松散的意愿联盟,华盛顿的目的是尽量压缩各国与中国的合作,推动他们与中国的竞争乃至对抗。
然而对于不断扩大开放,经济实力也越来越强的中国,美国找不到一种断然伤害我们的办法,它只能伺机逐渐加力,很多时候用摆强硬姿态来代替实际行动,烘托其围堵中国的整体气势。
中国的战略周旋空间还是相当大的,美方逐渐加力的过程也是中国反制能力逐渐积累的过程,而且这几年的情况是,后一个过程明显跑得更快,更加强劲。这也是美方不安、沮丧的重要原因。
就日本和韩国来说,最近几年中国和美国哪一方对他们的实际吸引力增加得更快呢?他们与美国的关系更多是存量,而与中国的关系却出现内涵的不断扩大,虽然这种扩大是有内在矛盾的,但他们与中国关系的分量在加大,把握好这种关系越来越攸关他们的国运。
美国加强同亚太盟友的关系与让那些盟友以它希望的方式对抗中国,是两回事。中国虽与个别国家有领土纠纷,但这些纠纷形成的摩擦规模是有限的。相关国家都清楚中国无意扩大那些纠纷,更清楚他们如果主动攻击中国将会遭到多么强大的反击,只有糊涂虫才会受美国怂恿与中国进行战略对撞。
所以美国与盟友们咬文嚼字,中国的战略善意、我们的力量和底线则很清楚,美国自己也要掂量挑战中国核心利益所意味的风险。希望包括日本在内的美国盟友们将始终头脑清醒,不要想着投靠美国很安全,却在中国问题上向美国递一份他们根本支付不起的投名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