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원하는 진정한 다자주의 세계질서
[번역] 인민일보 게재 / 강정구 번역
기자명 인민일보 게재 / 강정구 번역 입력 2021.05.15 15:02 수정 2021.05.15 20:16 댓글 0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041
원제: 维护和践行真正的多边主义(和音)(인민일보 게재)
출처: http://world.people.com.cn/n1/2021/0510/c1002-32098257.html (2021年05月10日
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지구촌은 여러 가지 도전에 대한 공동대응의 촉진과 공동발전 역량의 실현을 절실히 요구한다. 이는 진정한 다자주의가 그 역량을 집중할 곳이다. 또한 이는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의 실천을 위해 역량을 활성화 할 바로 그 곳이다.
최근, 이번 달 윤번 의장국인(轮值主席国) 중국의 제안으로, 유엔안보리는 동영상 방식으로(视频方式) “국제평화와 안전의 수호: 다자주의 세계질서와 유엔을 핵심으로 삼는 국제체계의 수호”라는 주제로 고위급 회의를 거행했다.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유엔헌장>의 중심 요지(宗旨)와 원칙을 지키고(捍卫), 유엔이 국제 업무에서 더 큰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은, 이번 회의가 달성하고자 하는 중요한 공감대이고, 진정한 다자주의의 수호와 실천이 국제사회의 공동선택임을 충분히 명확하게 밝혀주고 있다.
진정한 다자주의 세계질서의 수호와 실천을 위해서는, 다자주의의 요지를(要义) 정확히 파악하고, 국제협력의 기초를 굳건히 구축하는(筑牢) 것이 필수적이다. 시진핑주석은, 작년 9월 유엔 성립 75주년 일련의 고위급회의에 출석해 중요 연설을 하면서부터, 올해 1월 세계경제논단인 “다보스 의사일정” 좌담회에 출석해 특별 치사를(特别致辞) 하기까지, 또 올해 4월 기후 정상회담에 출석해 중요연설을 하면서부터 최근 유엔사무총장 구테흐스에 통화하기까지, 다자주의 세계질서의 수호와 실천에 관련된 중국의 중요 주장을 여러 차례 천명하였다(阐述). 또한 긴박한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신감과 동력을 주입하였다(注入信心和动力).
“다자주의의 요지는 국제적인 일에 모두가 공동으로 논의하여 처리하는 것이고(共同商量着办), 세계가 나아갈 운명을 각국이 공동으로 장악하는 것이다.” “다자주의는 유엔과 분리될 수 없고, 또 국제법과도 떨어질 수 없고, 또한 각국의 협력과도 분리될 수 없다.” ....
시진핑 주석이 천명한 이들 중요한 주장은, 전(全)인류 공동이익이라는 숭고한 입장에 서 있고, 또한 역사적으로도 정확한 위치에 서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무엇이 지구촌이 필요로 하는 진정한 다자주의 세계질서인지를 깊게 숙고하도록 이끌었다.
진정한 다자주의를 옹호하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개방포용, 법치이행, 협상과 협력, 시대와 함께 전진해 가는 정신(与时俱进的精神) 등을 필수적으로 견지해야 한다. 또한 함께 상의하고, 함께 건설하고, 그 과실을 함께 향유하는(共商共建共享) 3공(共) 원칙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
다자주의의 이름을 빌어 작은 패거리집단을 긁어모으고(拼凑小圈子), 다자주의의 이름으로 패권주의 행위를 실제로 자행하는(行径) 이들이, 국제협력 환경을 파괴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각국 인민의 복지를 위협하고 또 해치고 있다는 점을, 우리는 정신 제대로 차리고 간파할 필요가 있다(需要清醒看到).
중국 측은, 다자주의 기구의 권위와 유효성을 훼손하는 어떠한 집단정치도, 다자주의의 공정성과 평등성을 약화시키는 어떤 이데올로기적 대결도, 모두 인류의 공동이익에 배치된다는(背道而驰) 점을, 명확히 지적해 왔다. 정확한 선택은, 함께 이익이 되는 협력(合作共赢, positive sum game) 추구와 영합게임(零和博弈, zero sum game) 배제; 공평정의 추구와 패권 배제; 실행의 집중적 추구(要聚焦行动)와 탁상공론 배제(不要坐而论道); 다양성 존중과 유아독존 배제 등이다.
진정한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실천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해야 할 점은(必须起而行之),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聚焦问题), 문제를 해결하고, 천하의 이익과 장기적인 이익을 함께 합치는(共计) 실제 행동을 바탕으로, 세계의 지속적인 평화와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다. 관건적인 시련에 직면해서는(关键考验面前), 특히 대국이 도(道)와 의(义)를 담당하여, 다자주의의 기치를 높이 드는(高举多边主义旗帜) 진정한 본색을(真本色)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역병 퇴치에(抗击疫情) 함께 손잡고 대처하는 점에서, 중국은 이미 80여개 개발도상국가에 백신원조 제공을 지속해 왔고, 50여개 국가에 백신을 수출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해서, 중국은 2030년 이전에 이산화탄소 배출 최고치 달성(达到峰值) 실현과 2060년 이전에 탄소중립화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포하였다;
또 지구촌 공동발전 촉진에 대해서,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질적인 공동건설을 촉진해 왔다;
남남협력에(南南合作) 대해서, 중국은 자기가 할 수 있는 바를 다 해오면서(尽己所能开展南南合作) 개발도상국가에 도움을 제공해 왔다.
이처럼 중국은 행동으로 명확히 보여주면서, 시종 다자주의의 제창자였고, 수호자였고, 실천자였고 또 개척자였다.
전 지구적 문제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점점 더 뭇사람의 지혜와 힘이(群策群力) 요구된다. 전(全) 인류가 직면한 도전은 점점 더 까다로워져서(棘手) 점점 더 힘과 마음을 함께 모을 것을(勠力同心) 요구한다.
지금, 신코로나 폐렴역병 정세가 여전히 전(全)지구에 만연해 있고, 세계경제 회복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국제적으로 격렬한 문제는(热点问题) 해결이 어려워 계속 지연되고 있고(延宕难解), 기후변화 등 비(非)전통적 안보도전은 줄줄이 이어져 끝이 없을 정도다(层出不穷).
국제사회는 당연히 이를 더욱 심각하게 인식하고, 인류가 직면한 전 지구적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자주의의 횃불이 인류의 앞길을 밝게 비추도록 하는 게(火炬照亮人类前行之路) 필수적이다. 단결을 기해서 전(全)지구적 행동, 전(全)지구적 대응, 전(全)지구적 협력을 전개해야 한다.
인류공동체의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서, 지구촌은 여러 가지 도전에 대한 공동대응의 촉진과 공동발전 역량의 실현을 절실히 요구한다. 이는 진정한 다자주의가 그 역량을 집중할 곳이다. 또한 이는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의 실천을 위해 역량을 활성화 할 바로 그 곳이다.
维护和践行真正的多边主义(和音)
2021年05月10日05:35 | 来源:人民网-人民日报小字号
http://world.people.com.cn/n1/2021/0510/c1002-32098257.html
世界迫切需要促进共同应对挑战、实现共同发展之力。这是真正的多边主义所汇聚的力量,这是构建人类命运共同体的实践所激发的力量
近日,在联合国安理会本月轮值主席国中国倡议下,安理会以视频方式举行“维护国际和平与安全:维护多边主义和以联合国为核心的国际体系”高级别会议。坚持多边主义,捍卫《联合国宪章》宗旨和原则,支持联合国在国际事务中发挥更大作用,是本次会议达成的重要共识,充分表明维护和践行真正的多边主义是国际社会的共同选择。
维护和践行真正的多边主义,必须准确把握多边主义的要义,筑牢国际合作的基础。从去年9月出席联合国成立75周年系列高级别会议并发表重要讲话,到今年1月出席世界经济论坛“达沃斯议程”对话会并发表特别致辞,从今年4月出席领导人气候峰会并发表重要讲话到近日同联合国秘书长古特雷斯通电话,习近平主席多次阐述中国有关维护和践行多边主义的重要主张,为解决紧迫的全球性问题注入信心和动力。“多边主义的要义是国际上的事由大家共同商量着办,世界前途命运由各国共同掌握”“多边主义离不开联合国,离不开国际法,也离不开各国合作”……习近平主席阐述的重要主张,站在全人类共同利益的高度,站在历史正确的一边,引导人们深入思考什么是世界需要的真正的多边主义。
维护和践行真正的多边主义,必须秉持开放包容、厉行法治、协商合作、与时俱进的精神,坚持共商共建共享原则。需要清醒看到,那些借多边主义之名拼凑小圈子、以多边主义之名行霸权主义之实的行径,不仅破坏国际合作环境,而且危害各国人民福祉。中方明确指出,任何损害多边机构权威性和有效性的集团政治,任何削弱多边主义公正性和平等性的意识形态对抗,都与人类共同利益背道而驰。正确选择应当是:要合作共赢,不要零和博弈;要公平正义,不要霸凌霸道;要聚焦行动,不要坐而论道;要尊重多样,不要唯我独尊。
维护和践行真正的多边主义,必须起而行之,聚焦问题,解决问题,以共计天下之利、长远之利的实际行动,促进世界持续和平和全球可持续发展。关键考验面前,尤其需要大国担当道义,展现高举多边主义旗帜的真本色。携手抗击疫情,中国已陆续向80多个发展中国家提供疫苗援助,向50多个国家出口疫苗;应对气候变化,中国宣布力争2030年前实现二氧化碳排放达到峰值、2060年前实现碳中和;促进共同发展,中国推动高质量共建“一带一路”,尽己所能开展南南合作,向发展中国家提供帮助。中国以行动表明,中国始终是多边主义的倡导者、维护者、践行者和开拓者。
全球性问题越复杂,越需要群策群力。全人类面对的挑战越棘手,越需要勠力同心。当前,新冠肺炎疫情仍在全球蔓延,世界经济复苏面临不确定性,国际热点问题延宕难解,气候变化等非传统安全挑战层出不穷。国际社会更应深刻认识到,要解决人类面临的全球性问题,必须让多边主义的火炬照亮人类前行之路,团结起来开展全球行动、全球应对、全球合作。为了开创人类共同的美好未来,世界迫切需要促进共同应对挑战、实现共同发展之力。这是真正的多边主义所汇聚的力量,这是构建人类命运共同体的实践所激发的力量。
《 人民日报 》( 2021年05月10日 03 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