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의 핵심이익 존중, 이게 바로 미국의 당연한 협상자세
[번역] 환구시보 게재 / 강정구 번역
기자명 환구시보 게재 / 강정구 번역 입력 2021.12.20 09:45 댓글 0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915
원제: 尊重中俄核心利益,这是美国应有的情商 (환구시보 사설)
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606xqOh2Zh (2021-12-15 22:49)
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베이징 시간 수요일 오후 영상회담을 가졌다. 이는 양국 지도자가 올해 두 번째 여는 회담이고, 2013년 이래 37차 회담이다.
지난 11월까지 양국의 올해 상호무역 총액은 8,434.1억 위안이고 성장률은 24%로 작년 전체규모를 초과했고, 양국의 경제협력 전망은 지극히(极其) 고무적이다. 양국 정상회담의 화제는 매우 광범하고(十分广泛), 양측은 모두 중·러관계 발전에 만족을 표시했다.
이번 화상 정상회담 후 양국의 최초 뉴스 원고는(新闻稿) 중·러 양국관계에 훨씬 더 초점을 맞추었다. 중국 측의 보도 중에는 “미국”과 “서방”의 글자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미국과 서방은 이번 중·러 정상회담을 최고로 중시했다.
미국과 서방은 최근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을 허풍떨며 퍼트려왔다(高调宣扬). 곧, 러시아와 중국은 각기 우크라이나와 대만해협 정세를 파괴하는 세력이라고 간주하면서(说成) 러시아와 중국의 “침입” 발동에 대해 경계를 퍼트려 왔다(宣扬警惕). 동시에 그들은 또한 군사·정치적 압력을 더욱 더 구사해 왔고, 러시아와 중국의 국가적 핵심이익 후퇴를 강제하려 한다(试图迫使).
워싱턴은 중국과 러시아에게 심대한 역사적 및 전략적 착오를 저지르면서 동시에 이를 강요하고 있다. 미국은 자아중심주의 팽창에 과도하게 방종하여(过度放纵, 너무 빠져), 중국과 러시아가 “국제규칙을 파괴하고” “국제질서에 도전한다는” 거짓말을 날조하였다. 더 나아가 서방 세계에서 이러한 거짓말에 대한 믿음을(谎言的笃信) 조작까지 하면서, 자기와 중국·러시아 사이의 위험한 대결을 강제하고 있는 것이다(逼着).
러시아는 명백히 소련 해체 후 총체적 전략의 수축 중에 처해 있다. 중국 또한 명백히 평화와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 주변의 분규는 모두 역사적으로 남겨진 것이다(历史遗留的). 더구나 이들 분규는 모두 그곳 당사지에 국한되어 있다(세계적인 차원이 아니라 국지적 차원이다—역자).
그럼에도 일부 미국과 서방이 분쟁을 일으키는(纠缠的)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의 내정에 속하는 문제이다. 미국과 서방은 이들 문제에 대해 악의적이고(恶意) 거짓으로 성격을 지우고는(且虚假的定性) 대립을 고착화하고 확대하여 왔다(固化放大了).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억제하려고 하다니, 이는 정말 너무 미친 짓거리다. 비록 실력에서 우세를 점거한다 하더라도(虽占据),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 중 어느 하나라도 압도할 수 없다.
중국하고든 러시아하고든 막론하고, 전략적 충돌은(战略对撞) 미국이 감당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를 것이 요구된다는 의미다. 중국과 러시아가 손을 맞잡는 것은(携手) 워싱턴에게는 더욱더 악몽이다(噩梦).
통상적으로 생각하기로, 미국은 반드시 외부에 강대한 적을 보유해야만(拥有), 국내 정치가 비로소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고, 그 동맹체계가 비로소 응집한다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워싱턴은 마치 혼이 나간 것처럼 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미국의 동맹들이 워싱턴의 강박증에(强迫症) 따라서 그대로 물들 수는 없고(不能跟着染上), 또 신냉전의 여러 종류 위험을 분담할(分担) 수도 없다.
개별적인 세력들은, 오직 미국에만 매달리고 있거나(马首是瞻), 심지어는 미국을 등에 업고 마치 여우가 가짜로 호랑이 행세를 하듯이(狐假虎威) 한계선도 없이(无底线地, 레드 라인을 넘어)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도발을 벌이기도 한다(发起挑衅). 이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정식으로 통고해(发出正告):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불장난이라고(玩火) 경고를 줄 필요가 있다.
그들은 미국의 보호약속을(保护承诺) 받은 것으로 잘 못 읽지(오독하지) 말아야 한다(莫要误读). 만약 레드라인을 넘으면, 그들이 미국의 동맹이건 아니건 상관없이, 모두 징벌을 피해 도망칠 수는 없다(逃脱不了惩罚).
미국은 바로 얼마 전에 아프칸에서 아주 수치스런 도망질을(可耻的逃跑) 한 번 쳤다. 워싱턴은 최근 부단히 대만해협과 우크라이나 정세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위협하고 있다. 그렇지만 전쟁이 폭발할 상황 하에서 미국이 출병을 할지 말지에 대해 시종 입을 열지(吐口) 않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도발한 그들 추종 세력들은 모두 당연히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워싱턴이 그들에게 전면에 나가서 충돌할 것을 사주하지만(挑唆), 미국 군대는 유사시 그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전투할(并肩战斗) 준비가 결코 되어 있지 않다.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평화와 발전을 국가 전략의 우선순위로 두고 있고, 충돌을 피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미국과 서방은 뜻밖에 중국과 러시아가 “전쟁” 발동을 시도한다고 생각한다.
근본 원인은 그들이 중국과 러시아를 너무 긴장되게 핍박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중국과 러시아의 이 핍박에 대한 반응과 반항이 모험적인 도발을 이룬다고 할 정도로 핍박해 왔다. 이제 지금은 그들이 “한 걸음 물러서서 멀리 또 넓게 보아야(退一步海阔天空)” 할 시점이다.
강대국을 위협하고 협박하는(恫吓与胁迫) 것은 잘못된(很糟糕的) 선택이다. 동시에 두 초강대국을 위협하는 것은 특히 현명하지 않다(尤其不明智). 다른 강대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워싱턴이 진지하게 보충해야할 교훈이다(补上的一课).
세계 첫 번째 역량을 가진 세력인 미국이 특히 야만적인 힘을(蛮力) 미신처럼 믿는 것을(迷信) 금기로(忌讳) 해야 한다. 자기가 결코 무소불능이(无所不能) 아니라는 점을 잘 파악해야 한다.
이것이 워싱턴이 보유해야 하고 또 세계 평화의 관계를 맺는 핵심적인 협상자세이다(关键情商).
社评:尊重中俄核心利益,这是美国应有的情商
来源:环球时报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606xqOh2Zh
2021-12-15 22:49
中国国家主席习近平与俄罗斯总统普京北京时间星期三下午举行视频会晤,这是两位领导人今年以来的第二次视频会晤,也是2013年以来的第37次会晤。今年前11个月两国双边贸易总值为8434.1亿元人民币,同比增长24%,超过了去年的全年规模,双方经济合作的前景极其令人鼓舞。中俄元首会谈的话题十分广泛,双方都对中俄关系的发展表示满意。
两国这次视频峰会后的最初新闻稿都更多聚焦了中俄双边关系,中方的通报中甚至没有出现“美国”和“西方”的字眼。但美西方对这次中俄元首视频会给予了最高重视。
美国和西方近来高调宣扬俄罗斯和中国的“威胁”,把俄中分别说成是乌克兰局势和台海局势的破坏力量,宣扬警惕俄中发动“入侵”。同时它们又施加更大军事和政治压力,试图迫使俄中从各自的核心国家利益上后退。
华盛顿在犯下同时逼中俄太甚的历史和战略性错误,它对自我中心主义的膨胀过度放纵,编造了中俄“破坏国际规则”和“挑战国际秩序”的谎言,而且在西方制造了对这些谎言的笃信,逼着自己与中俄开展危险的对抗。
俄罗斯明明处在苏联解体后的总体战略收缩中,中国明明在推进和平发展,两国与周边的纠纷都是历史遗留的,而且它们的意义都局限在当地,还有一些美西方纠缠的问题属于中俄内政。美西方对那些问题进行了恶意且虚假的定性,固化放大了对立。
要同时遏制中俄,这太狂妄了。美国虽占据实力优势,但它要压倒中国和俄罗斯的任何一个都做不到,无论与中国还是与俄罗斯战略对撞都意味着它要付出不可承受的代价。中俄携手更是华盛顿的噩梦。
通常认为,美国必须拥有强大的外部敌人,其国内政治才能正常运转,其盟友体系才能凝聚,否则华盛顿就像丢了魂一样。但是美国的盟友们不能跟着染上华盛顿的强迫症,分担新冷战的种种风险。
个别力量唯美国马首是瞻,甚至狐假虎威,无底线地向中俄发起挑衅,必须向他们发出正告:他们那样做是玩火。他们莫要误读美国的保护承诺,如果他们越过红线,不管他们是不是美国的盟友,都逃脱不了惩罚。
美国刚从阿富汗做了一次可耻的逃跑,华盛顿近来不断就台海和乌克兰局势威胁中俄,但它始终没有吐口会在战争爆发情况下出兵。向中俄挑衅的那些力量都应该清楚了,华盛顿在挑唆他们往前冲,但美国军队并不准备有一天与他们并肩战斗。
中俄都把和平发展置于国家战略的优先位置,希望避免冲突。美西方竟然认为中俄试图发动“战争”,根本原因是他们逼中俄太紧了,以至于他们把中俄的回应和反抗当成了冒险挑衅。现在是他们需要尝试“退一步海阔天空”的时候了。
对大国实施恫吓与胁迫是很糟糕的选择,同时威逼两个力量超群的大国尤其不明智,学会尊重其他大国核心利益是华盛顿需要认真补上的一课。世界头号力量尤其忌讳迷信蛮力,了解自己并非无所不能,这是华盛顿需要拥有且系关世界和平的关键情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