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사태: 이기주의와 위선이 바로 미국의 전략적 본색
[번역] 환구시보 게재 / 강정구 번역
기자명 환구시보 게재 / 강정구 번역 입력 2022.03.03 13:45 댓글 0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465
원제: 自私和虚伪是华盛顿的战略底色 (환구시보 사설)
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6xrvFhND7q (2022-02-25 22:33)
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미국은 결정적 시각에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겠다는 수많은 약속을 남발해왔다. 또한 이곳 정세에 부단히 “불 위에 기름을 뿌리는(火上浇油)” 짓을 해 왔다. 우크라이나 정세가 급변한 이후에, 이러한 미국에 대해 사람들이 재차 주시를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비디오 담화에서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를 포기했다고 원망했다. 홀로 분발해 전쟁을 치르도록 내팽개쳐진 것이다(任其孤军奋战). 이에 어떤 서방의 인터넷동호인은 심지어 “이 전쟁을 격발시키고 각종방식으로 우크라이나와 함께 대치하겠다던 미국은 어디로 갔는가?”라고 격한 질문을 던지기까지 했다.
그렇지만, 미국은 정말로 잃어버리기만 했나? 사실은 전적으로 상반 된다. 미국은 바삐 움직였고, 바쁜 중에도 남을 속여 불속으로 밤을 줍게 하듯이(火中取栗), 우크라이나의 전쟁 중에 더 많은 “전략적 이익”을 착취하기에 바쁜 중이다.
백악관이 발표한 미국의 최신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한 논평은 특별히 두 가지를 강조하고 있다. 하나는 제재 등의 조치를 통해서 러시아가 국제무대에서 “버려진 아이(弃儿)”가 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토가 이전의 어떠한 시기보다 단결하고 확고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로 병칭되는 “기쁜 소식”을 듣기를 강조하여 왔다.
미국이 러시아를 소진시키기 위해 필요한 바둑돌에 불과한 우크라이나에게, 워싱턴은 거듭 파병을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는, 단지 “우크라이나 인민의 국가수호에 대한 지지”라는 말 한마디와 “인도주의 구제의 제공으로 그들의 고통을 경감시키겠다고” 표시할 정도이다.
이로써 세상 사람들께 미국은 그들의 극단적인 이기심과 위선을 재차 보여 주었다. 사람들이 보는 것은 마치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불구덩이로 밀어 넣은(推入火坑) 이후, 오히려 옆에 서서 고의로 관심을 가진 듯(故作关心地) “나는 당신을 지지한다. 힘내세요.”라고 말하고 있는 것을 마치 보는 듯하다(仿佛看到).
당연히 말하건대 오늘날까지 우크라이나 정세의 변화발전은 지정학적 비극의 한 장면이다. 이는 처음부터 미국의 전략적 이기심과 근시안에서 나온 “쓰라린 결과(苦果)”이다.
일찍이 1998년 미국 상원이 나토의 동진확대를 비준할 당시, 미국의 “봉쇄전략의 아버지(遏制战略之父)”라고 불리는 죠지 캐논은 바로 오늘날의 비극을 예언했다. 이러한 나토확장은 미국을 창건한 제헌 공신들이 지하에서(九泉之下) 통곡하도록(不得安宁)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독선적인(自以为是) 미국 정치엘리트들은 자기들은 언제나 위기 중에 어부지리를(渔利) 얻을 수 있다고 여긴다. 곧, 수년 내에 미국이 모순을 도발해 내어 “위험한 바닷가 해안에서는 저 멀리 떨어져서 지휘하여(离岸领导)” 가만히 앉아서 그 성과를 따낼(坐享其成)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워싱턴은 거의 원가도 들지 않는(没有成本的) 불을 돋우는 자와(拱火者) 같은 짓을 한다. 자기에게 필요한 것은 눈앞의 이익만 챙기는 것이다. 자기 때문에 최전선에 몰린 현지 인민들이 부닥치는(遭遇) 불행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은 자기들의 고려할 범위 밖의 일이다.
위기가 정말로 도래했을 때는, 처음에 이른바 “약속”은 왔다 갔다 하는(绕来绕去) 외교적 언사로 끝나버리고 만다. 현지 민중의 아픔과 고통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정객들이, 아니나 다를까(却又) “인도주의”의 간판을 걸고 와서는, 잘난 측 뽐내며 거리를 누빈다(招摇过市).
이러한 미국의 모습은 작년 아프칸의 몰락한 정권을 포기할 당시를 상기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不禁让人想起). 미국은 수차례 말끝마다(口口声声) 아프칸에 “인도주의”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말해 왔다.
더욱 사람들을 놀랍게 만든 것은, 미국이 아프칸에 이른바 “인도주의”원조를 제공해 준 것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아프칸 중앙은행이 미국에 보관한 70억 달러를 얼마 전에 인출해 나눠버린 점이다. 아프칸 문제를 시작한 자로서(始作俑者) 미국이 자기의 전략적 사욕을 충족시킨 후에 현지에 남긴 것은 단지 “눈사태가 일어난 이후의 기아와 빈곤”이었다. 이로써 100만 이상의 아이들에게 심각한 영양부족을 일으킨 것이다.
말끝마다 인의도덕을(仁义道德) 말하면서, 이익계산으로 배만 채우는 워싱턴의 이기심과 위선의 전략적 본색은 국제정치가 실천되는 현장에서 한 차례씩 한 차례씩 폭로되고 있다. 어떤 보고서는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미국이 “9.11”이후 발동한 전쟁, 곧, 아프칸에서부터 이라크, 파키스탄, 예맨, 소말리아, 필리핀, 리비아, 시리아 등의 나라에서 최소한 3,700만의 사람들을 삶의 터전을 잃고 유랑하도록(流离失所) 강제했다는(迫使住)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미국이 간섭하는 곳마다 충돌·혼란·공포주의가 나타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대국이 대국으로 되는 까닭은, XX동맹이라면서 주위를 끌어들여 파당을 결성하는(拉帮结派) 능력이 많고 강한데 있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자기의 사사로운 이익을(一己私利) 챙기는 능력이 얼마나 많고 강한지에 달려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국제 평화를 유지하는 책임과 능력을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오로지 자기만의 사사로운 이익만 생각하고, 사방에 걸쳐 선동으로 사건을 일으키고, 끊임없이 재난과 병란을(祸乱) 수출하는 나라, 바로 이게 미국이다. 설령 이런 나라가 아무리 강대해도, 결국 신용이 파산하고 패권이 종식되는 것은 응당 필연적이다.
그들, 여전히 (미국에 대해-역자) 환상에 젖어 있고, 심지어 나쁜 놈의 앞잡이가 된(为虎作伥) 여러 나라와 지역들에 대해, 우크라이나 위기는 아주 좋은 본보기이다(提示):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곤경에 처한 때에 오히려 “좋은 소식”을 선언하는 “동반자”라고 일컫는 자들은 절대로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
社评:自私和虚伪是华盛顿的战略底色
来源:环球时报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6xrvFhND7q
2022-02-25 22:33
乌克兰局势突变以来,此前多次承诺会在关键时刻给予乌克兰保护,并不断给局势“火上浇油”的美国再次受到关注。乌克兰总统泽连斯基发表视频讲话,抱怨西方国家抛弃乌克兰,任其孤军奋战。甚至有西方网友质疑,“激发了这场战争、说我们以各种方式和乌克兰站在一起的美国去哪了?”
可是,美国真的消失了吗?事实恰恰相反,它很忙,忙着火中取栗,忙着从乌克兰的战火中榨取更多“战略利益”。在白宫发布的美国最新就俄乌局势的评论中,突出强调的内容有两点,一是要通过制裁等措施让俄罗斯成为国际舞台上的“弃儿”,二是北约比以往任何时候都更加团结和坚定,并称之为一个“好消息”。
而对被美国作为消耗俄罗斯“棋子”的乌克兰,华盛顿除了重申不会派兵外,只有一句“支持乌克兰人民保卫国家”,以及表示“将提供人道主义救济以减轻他们的痛苦”。华盛顿再次向世人展示了它的极端自私和虚伪。人们仿佛看到,它在把乌克兰推入火坑以后,却站在一旁故作关心地说着“我支持你,你要加油”。
应该说,乌克兰局势演变到今天是一场地缘政治的悲剧。它从一开始就是美国出于战略自私和短视种下的一个“苦果”。早在1998年美国参议院批准北约东扩计划时,被称为美国“遏制战略之父”的乔治·凯南就预言了今天的悲剧,称这种扩张会让美国制宪元勋위로们“九泉之下不得安宁”。위로
不过,自以为是的美国政治精英们总认为自己可以从危机中渔利,多年来美国挑动矛盾、“离岸领导”,坐享其成。华盛顿习惯了做一个几乎没有成本的拱火者,要的是实现自己眼前的利益,而被它拱到最前边的当地人民将遭遇什么,不在其考虑范围内。当危机真正来临时,当初所谓的“承诺”会成为绕来绕去的外交辞令,并不关心当地民众疾苦的政客却又拿着“人道主义”的招牌来招摇过市。
这不禁让人想起去年抛弃阿富汗前政权时,美国也多次口口声声说会给阿富汗提供“人道主义”援助。更令人震惊的是,美国向阿富汗提供的所谓“人道主义”援助没见着多少,阿富汗央行存在美国的70亿美元不久前却被他们瓜分了。作为阿富汗问题的始作俑者,美国在满足战略私利之后,留给当地的只有“雪崩般的饥饿和贫困”,导致上百万儿童严重营养不良。
满嘴的仁义道德、满腹的利益算计,华盛顿自私和虚伪的战略底色,在国际政治实践中一次又一次被揭露。有报告显示,美国在“9·11”后发动的战争,已至少迫使住在或来自阿富汗、伊拉克、巴基斯坦、也门、索马里、菲律宾、利比亚和叙利亚等国的3700万人流离失所。以至于有声音说,美国干涉到了哪里,冲突、混乱、恐怖主义就出现在哪里。
大国之所以为大国,不在于它拉帮结派的能力有多强,也不在于它实现一己私利的能力有多强,而要看它维持国际和平的责任和能力。一个只顾一己私利、四处煽风点火、不断输出祸乱的国家,哪怕再强大,最终信誉破产、霸权终结的结局也是必然的。
至于那些依然存在幻想、甚至为虎作伥的国家和地区,乌克兰危机是一个很好的提示:无论如何,一个在你身处困境时却宣布“好消息”的“伙伴”,是绝对不值得信赖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