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구이: 미국의 석유달러체계는 지금 벼랑 끝에
章玉贵:石油美元体系正迎来断崖时刻?
来源:环球时报作者:章玉贵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7HsGnABJel
2022-03-22 07:50
외국 언론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사우디는 지금 중국과의 석유 교역에서 인민폐를(人民币) 사용해 결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한다. 아울러 인민폐로 가격 책정한 선물계약을(期货合约) 사우디 석유공사 가격산정 체계에 포함시키려고도(纳入) 한다.
다른 한편 전 세계 3대 석유수입국인 인도는 우랄 원유(乌拉尔原油) 가격이 대폭 하락한 기회를 이용해(乘) 본래 주로 유럽시장으로 향하던 러시아 원유 사재기에(抢购) 나서고 있다. 더 나아가 인도 중앙은행은 러시아 중앙은행과 “루피-루불(卢比-卢布)”* 무역대금 지급기제 건립을 탐색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까지 미국 달러로 석유대금을 결제하던 방식을 바꿔 각기 인도와 러시아 화폐로 상호 결제하는 제도
서방 여론은 이 때문에 세계 석유시장에서 미국 달러의 주도적 위치가 약화되는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편적으로 여기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유관 사우디가 대(對) 중국 석유수출에 인민폐로 가격 책정하는 것은 본래 별로 큰 장애가 없다. 이란이나 베네수엘라 등 중요 산유국은 이전에도 이미 이와 관련해서 안전조치를 취해 왔다.
기타 화폐에 이르러서는, 예를 들면 유로화는, 일찍이 이미 석유수출 국가의 결산 화폐가 되었다. 단지 시장 점유율은(份额) 결코 미국 달러와 함께 논의할(相提并论) 정도도 못될 만큼 낮다.
그렇지만, 작년 3500억 달러 이상의 매출과, 순이익 1100억 달러의 초특급 거한인(超级巨无霸) 사우디 아미의 입장에서 보도록 하자. 만약 중국과 대량 석유무역에서 인민폐를 사용해 미국 달러를 대체해 바꾸면, 전 세계 주류상품 교역시장에 가져올 충격은 매우 폭발적일 것이다. 이 때문에, 서방 언론 매체의 추측성 보도는 마치 미리 예견했던 것을 검증하는(测试) 것처럼 더욱 더 보인다.
우선 위에 언급한 예측이 최종적으로 현실화할지(兑现) 여부와 상관없이, 단지 추세의 변천이라는 각도에서 살펴보겠다. 중국은 전 세계 최대 석유수입국이고 또한 전 세계 화폐·금융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참여주체의 하나이다. 이런 중국이, 쌍무 또는 다자 무역체계에서 인민폐를 사용하거나 또는 확대 사용하는 것 자체가 십분 자연스런 논리적 귀결이다.
단지 전 세계 화폐·금융 변천사를 통해서만 보도록 하겠다. 한 종류의 화폐가 일단 전 세계 실물경제와(实体经济) 가상경제의(虚拟经济) 교역과 결산 체계에 침투하여 기축통화의(储备货币) 주도적 지위를 점거하게 되면, 보통 시장주체·기업·각국 중앙은행과 언론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이 기축통화에 대해서 보유하고 또 사용하고자 하는 선호도를 갖게 된다. 더 나아가 이 화폐의 국제적 명성기제를(声望机制)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기축통화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강대한 실물경제 경쟁력(특히 제조업 분야), 전 세계 무역의 가치사슬 확장, 유연한 상업규칙, 금융가격 결정권 및 조밀한 전 세계 수송 해상역량과 타격체계 등을 갖추는 길 밖에 없다(不外乎).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경제무역 및 금융체계 담보자로서의 지위를 안정화 하고 공고히 한다(稳固).
19세기 이래, 영국의 파운드와 미국의 달러가 차례로 위에서 상술한 역할을 해 왔다. 영국과 미국은 각자의 시기에 초특급 강대국으로서 자기 화폐의 패권적 지위 수호 방면에서 전심전력해 왔다고(殚精竭虑) 말할 수 있다.
어떤 연구는 한 나라의 화폐가 국제적 주도화폐를 충당하는(맡는) 주기는 일반적으로 100년 안팎이라고 한다. 이 관점의 예견이 성립된다면, 1944년 브레턴우즈체계 건립이후 미국 달러의 패권적 특혜 주기는 얼마 남지 않았다(所剩不多).
이는 대략 브레진스키와 사뮤엘선을 포함한 미국 전략계 인사나 경제학 권위자가 미국 달러의 지위가 앞으로 무너질 원인이라고 근심걱정 하고 있는 부분이다(忧心忡忡).
물론, 석유달러에 관해 말하자면, 아직도 비교적 장기적 특혜를 유지할 것 같다. 엄격히 말하자면, 석유달러의 구상은 1973년에 시작되었다.
제4차 중동전쟁이 전 세계에 석유위기를 재차 폭발시킨 배경 하에, 당시 미국 상무장관 피터선과 미국 경제학자 오비스가 공동으로 제출한 “석유달러”의 전략 구상부터이다. 당시 미국 국무장관이었던 키신저의 설득을(游说) 통해, 사우디는 제1의 석유생산국으로서 미국 달러를 석유수출의 유일한 가격책정 화폐로 결정했다.
더 나아가 석유수출기구가 1975년 일치 동의로 석유생산품의 가격책정을 미국 달러로 하는 것을 촉성시켰다. 아울러 앞으로 석유 소득에 대한 투자를 미국정부 채권에다 하도록 하고, 대신 산유국은 미국의 군사안전보호를 교환해 취득했다. “석유달러”체계는 이를 바탕으로 형성된 것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미국과 석유수출 국가는 각기 필요한 것을 취득했고, 상호이익을 챙겼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국제정치경제학의 각도에서 보면, 미국은 군사안전보호 제공을 통해서 성공적으로 미국의 달러를 석유에 끼워 넣었다(嵌入). 이런 식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종상품의 중추신경에다 미국달러를 새겨 넣은 것이다.
이로써 경제학적 의의를 가진 “우위점거 전략(占优策略)”을 장악하였고(握有了), 정치·경제·금융·안전 등에서 중동 중요산유국에 대해 전략적 고착을(战略锁定) 강제할 수(得以) 있었다. 더 나아가 전 세계 범위에서 석유달러와 자본자산 가격책정 권한을 바탕으로 이 우위점거 전략을 지속할 수 있게 기제화하여(메카니즘을 만들어) 금융패권체계를 형성했다. 미국이 이를 통해 획득한 겉으로 드러난 양성수입과 드러나지 않는 음성수입이(显性与隐性收益) 최종 얼마가 되는지는 아마 미국의 핵심관료만이 알 것이다.
비록 어떠한 종류의 패권 화폐체계일지라도 언젠가는 붕괴되기 마련이다. 이른바 “한 종류의 화폐는 자기의 침상에서 죽을 수밖에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화폐 자체의 역량을 너무 과도하게 사용해 결국 전 세계 화폐체계에 항거할 수 없는 신진대사와 재(再) 평형 주기를 맞도록 이끈다는 말이다.
석유달러로 말하자면,
단기적으로 직면한 주요 도전은 미국이 기존체계를(现存体系) 수호하는데 드는 원가가 날마다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미국은 국력이 상대적으로 쇠락하고 있어 중동 주요산유국의 편들기 선택을(选择偏好) 하나로(一次性) 묶어두기가(绑定) 어렵다.
중기적으로 말하자면, 주요도전은 석유자체가 화석에너지로서 앞으로 “양탄” 배경 하에 점차적으로 지배적 지위를 잃게 된다는 점이다. 이래서 미국의 석유달러체계가 갑옷을 바꿔 계속 존재하든지 아니면 부분적으로 대체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맞게 된다. 물론 이 주기는 일정기간 지속될 가능성은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이 21세기 중엽 다시 전 세계의 가장 중요한 경제체제가 될 가능성이 거의 없음에 따라, 또한 G20 회원 중 여러 회원국가의 경제규모가 전 세계 총량의 10%를 초과하게 될 것이므로, 반드시 새로운 화폐역량 중심이 굴기하게 된다.
이 시기에 맞춰 전 세계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3자 내지 다자 화폐 세력균형의 구도일(均势格局) 것이다.
(상해 외국어대학 국제금융학원 원장)
章玉贵:石油美元体系正迎来断崖时刻?
来源:环球时报作者:章玉贵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7HsGnABJel
2022-03-22 07:50
据外媒最近报道,沙特正考虑在对中国的石油交易中使用人民币结算,并将人民币计价的期货合约纳入沙特石油公司计价体系。另一方面,全球第三大石油进口国印度乘乌拉尔原油价格大幅下跌之际,抢购原本主要面向欧洲市场的俄罗斯原油。而且印度央行正与俄央行探索建立“卢比-卢布”贸易支付机制。西方舆论普遍认为,这些可能导致美元在全球石油市场的主导地位遭到削弱。
从技术层面来看,有关沙特以人民币计价向中国出口石油,本身并无太大障碍,伊朗、委内瑞拉等重要产油国此前都已做出相关安排。至于其他币种,例如欧元,早已成为部分石油出口国的结算货币,只是份额无法与美元相提并论。但对去年收入超过3500亿美元、净利润1100亿美元的超级巨无霸沙特阿美而言,假如在和中国的大当量石油贸易中使用人民币替换美元,其对全球大宗商品交易市场带来的冲击将是大爆炸式的。因此,西方媒体的猜测性报道更像是一种预设的信号测试。
姑且不论上述猜测是否最终兑现,仅从趋势变迁来看,中国作为全球最大的石油进口国和全球货币与金融市场中最重要的参与主体之一,在双边或多边贸易体系中使用或扩大使用人民币,本身是十分自然的逻辑。只是从全球货币与金融变迁史来看,一种货币一旦渗透到全球实体经济和虚拟经济的交易与结算体系,占据储备货币的主导地位,则其对普通市场主体、企业乃至各国央行而言都具有很强的持有与使用偏好引力,进而形成该种货币的国际声望机制。
至于支撑体系,一般不外乎强大的实体经济竞争力(制造业)、全球贸易价值链延伸、柔性的商业规则与金融定价权以及密布全球的海上力量投送与打击体系,以确保该国作为全球经贸与金融体系担保人地位的稳固。19世纪以来,英镑和美元先后扮演过上述角色,英美作为各个时期的超级大国,在维护本币的霸权地位方面可谓殚精竭虑。
有研究认为,一国货币充当国际主导货币的周期一般为100年左右。如果该观点的预见性成立,则自1944年布雷顿森林体系建立以来,美元的霸权红利周期所剩不多。这大概也是包括布热津斯基、萨缪尔森在内的美国战略界人士或经济学权威忧心忡忡美元地位大厦将倾的部分原因所在。
当然,就石油美元而言似乎还有较长时期的红利。严格意义上说,石油美元的构想始于1973年,是在第四次中东战争引致全球再度爆发石油危机的背景下,由时任美国商务部长彼得森与美国经济学家奥维斯共同提出“石油美元”的战略构想。经过美国时任国务卿基辛格的游说,沙特作为头号产油国决定以美元作为石油出口的唯一定价货币,进而促成石油输出国组织1975年一致同意以美元定价石油产品,并将石油收益投资于美国政府债券,以换取美国的军事安全保护,“石油美元”体系也自此形成。
表面看来,美国和石油输出国各取所需,互利共赢。但从国际政治经济学的角度来看,美国通过提供军事安全保护成功地将美元嵌入石油这一全球最重要大宗商品的中枢神经中,由此握有了经济学意义上的“占优策略”,得以从政治、经济、金融以及安全等方面形成对中东主要产油国的战略锁定,进而在全球范围内形成以石油美元和资本资产定价权为战略支撑的机制化金融霸权体系。美国由此获得的显性与隐性收益究竟有多少,恐怕只有美国核心官僚才清楚。
只是任何一种霸权货币体系都有崩溃的一天,所谓“一种货币只会死在自己的床上”,说的就是货币本身的力量使用过度,最终将导致全球货币体系迎来难以抗拒的新陈代谢与再平衡周期。
对石油美元而言,其短期面临的主要挑战是美国维护现存体系的成本日益升高,而美国由于国力相对衰落很难做到一次性绑定中东主要产油国的选择偏好。再从中期而言,其面临的主要挑战是石油本身作为化石能源将在“双碳”背景下逐渐失去支配地位,导致石油美元体系要么换一个马甲继续存在,要么接受被局部替代的命运,当然这个周期可能会持续一定时间。长期而言,随着美国在21世纪中叶很大可能不再是全球最重要的经济体,随着二十国集团中有多个成员国经济规模占全球总量比重超过10%,必定会有新的货币力量中心崛起。届时,全球最有可能出现的是三边甚至多边货币均势格局。(作者是上海外国语大学国际金融贸易学院院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