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냥이를 끌어들여” 지역 평화·안정을 위해하는 일본
[번역] 인민일보 게재 / 강정구 번역
기자명 인민일보 게재 / 강정구 번역 입력 2022.05.30 10:06 댓글 0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168
원제: 日本“引狼入室”危害地区和平稳定(钟声) (환구시보 게재)
출처: http://world.people.com.cn/n1/2022/0525/c1002-32429528.html (2022年05月25日 16 版)
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일본은 시대 조류를 역행하고, 미국의 전략에 예속되는(战略附庸) 역할에 집착하여, 진영대결을 선동하고, 나날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교란자(搅局者)”가 되고 있다. >
5월23일 일·미 지도자는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여기서 중국 문제에 대해 일련의 부정적 발언을 남발하고, 난폭하게 중국내정에 간섭하고, 악의적으로 중국의 대외정책을 공격했다. 일·미 양국은 중국의 이미지를 제멋대로 먹칠하는(肆意抹黑) 수법으로, 중국을 억제하고 지역을 분열시키려는 음흉한 시도를(阴险图谋) 백일하에 드러내었다(昭然若揭).
일본은 아세아의 일원으로, 응당 지역의 평화·안정·번영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야한다. 그렇지만 오히려 미국이 추진·제조하는 분열과 대결 지향의 이른바 “인·태 전략”에 극력 호응 및 합세하고 있다(极力配合).
그래서 공공연히 “승냥이를 집으로 끌어들여(引狼入室)”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하게 위해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는 결국 그 자신의 이익에 필연적으로 손해를 끼치고 말 것이다.
대만·조어도·남해 등의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 중국이 자신의 주권·안전·발전이익을 수호하려는 결심과 의지는 반석처럼 견고하다(坚如磐石). 어떠한 국가나 어떠한 세력이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기 위해 어떤 패를 쓰더라도, 중국 측은 단호하고 강력한 반격을(坚决有力回击) 가할 것이다.
대만 문제는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와 양국 간의 기본 신의와 관련된, 옳고 그름이 명백한 원칙의 문제이다. 일본은 일찍 반세기가 넘는 오랜 기간에 이르는 동안 대만을 식민통치했다.
이 기간 필설로 다 말할 수 없는(罄竹难书) 죄악을 저질러, 중국인민에 대해 엄중한 역사적 죄책을 지고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대만문제에서 사단을 일으키고, 스스로 14억이 넘는 중국 인민에 대립하는 쪽에 줄을 서고 있다.
조어도(钓鱼岛)에서나 남해 문제에서, 일본이 역외 국가에 불과한 미국과 결탁하여(勾连), 무슨 말을 하든, 또 무슨 짓을 하든, 조어도가 중국에 속한다는 엄연한 사실은 결코 바꿔질 수가 없다. 또한 중국이 남해에서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가진 점도 변경될 수가 없다.
일본이 이들 문제에서 시비를 걸고(挑动是非), 일을 저질러 도발하드라도(寻衅滋事), 이는 단지 지역 국가에게 다음 사실을 더 한층 간파하도록 이끌 것이다. 곧, 지역에 긴장 정세를 조장하고 또 고조시켜, 이를 구실로 삼아 무력 확장의 강군을 꾀하는 위험을 도모하려는 사실을, 이 지역 국가들은 간파하고 말 것이다.
일본과 미국의 동맹관계는 당연히 일본이 중국의 이익을 손실시키는 구실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일단의 시간이래, 일본은 미국의 지역 분열 공작에 극력 호응하여, 이데올로기 문제에서 대립을 선동하고, 안보영역에서 집단 대결을 조장하여, 나날이 이 지역 평화와 안정의 “교란자”가 되고 있다.
역사적 사실이 이미 충분히 보여주고 있거니와, 일본과 미국은 입으로만 이른바 “자유개방”이라는 공리공론을 끊임없이 늘어놓고 있다(高谈阔论). 그렇지만 그 참된 의도는 지역분쟁을 일으키는 “작은 패거리(小圈子)”를 만드는 것이고, 아세아를 진영화·나토화·냉전화 하겠다는 것이다.
일본과 미국의 최신 상호작용을 겨냥해, 어떤 국제문제 분석가는 평론에서, 미국 지도자의 아세아 순방은 밝혀지길 원치 않는 주요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것은 이 지역의 영향력에서 중국을 억제하고, 일본이 점점 더 미국이 추진하는 지역 전략의 “기수”를 담당토록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일본의 위험하고 또 무책임한 수법에 대해서는 이미 국제사회가 아주 분명하게 잘 알고 있는 바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일찍이 일본은 이른바 “탈(脫)아시아 입(入)유럽(脱亚入欧)”이라는 미몽에 장기적으로 빠져 있었다. 그리고는 인접국가에 군국주의 침략전쟁을 일으켰다. 이로써 지역 국가 인민에게 깊고도 엄중한 재난을 조성했던 것이다.
일본은 응당 이와 같은 침략의 역사를 근본적으로 반성하고, 진정으로 지난 역사를 거울로 삼아야(以史为鉴) 한다. 그래서 지역 국가와 인민에게 새로운 상해를 조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본 측은 당연히 평화발전 노선을 견지하고 군사안보 영역에서 근신 언행을(谨言慎行) 지속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만이 비로소 정도를 걷는 길이다. 또한 잘못된 역사의 전철을 다시 밟는 잘못을(重蹈历史覆辙) 피할 수 있는 길이다.
그러나 지금 일본은 미국의 패권 바둑판에 성급히 투기를 걸었다. 이 기회를 이용하여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군사력 확장을 위해 전후 속박을 완화하고 또한 이에서 벗어나기 위한 구실을 만들고자 한다.
일본의 이 같은 행보는 단지 자기의 사적이익만(一己之私) 만족시키는 짓이고, 신의를 배신하고(背信弃义) 이웃 국가와의 관계를 파괴하는 것을 개의치 않는 짓이다. 또한 미국에 영합하면서 아세아를 배반하는 것을(迎美叛亚) 꺼리지 않는 짓이고, 지역 전체의 이익을 팔아넘기는 수법이다.
이는 아세아의 이웃과 어울릴 수 없는 짓이다(令人不齿). 반드시 지역 국가는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여야 할 것이다.
100년 만에 맞은 변화 국면과 세기적 전염병 창궐이 겹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단결협력이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이 가장 학수고대하는 것은(最期盼的) 평화와 안정이다.
우크라이나 위기는 지역 국가에게 평화와 안정의 수호가 매우 진귀하고(弥足珍贵), 집단 대결에 집착하는 후환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재차 인식시켰다. 냉전적 사유가 이 지역에 다시 몰려오게 해서는 안 된다.
우크라이나 위기의 비극이 우리 주위에 다시 재연되게 놔둘 수는 없다. 이는 절대 다수 이 지역 국가들의 공통된 염원이다.
일본은 미국의 전략에 예속되는(战略附庸) 역할에 집착하여, 진영대결을 선동하고, 다른 나라의 안보를 희생시키면서 자신의 안보를 추구하고 있다. 벌써 지나가버린 냉전 각본을 이 지역에서 재연하려는 시도는, 시대 조류를 완전히 역행하는 짓이다.
남을 위해서 밤을 주우려 불속에 뛰어드는 것은(火中取栗) 위험한 거동이다. 또 이웃을 배수지로 삼는(以邻为壑) 갈림길로 달리는 것은 되돌아 올 수 없는 길을 택하는 짓이다.
일본은 응당 역사 교훈을 터득해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착안하여, 반드시 근신하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 또한 실제행동으로 지역 국가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올해는 중국과 일본이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해다. 중·일 관계는 지금 관건적인 십자로 갈림길에 처해 있다.
일본 측은 중국에 대한 마음과 태도를 단정히 하고, 전략 방향을 교정하고, 진정으로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대 중국관계를 구축하는 태도를 실질적으로 실행시켜야 한다(落到实处). 그래야만 비로소 양국 관계에 조성되는 더욱 큰 손해를 피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이 지역 국가와 그들 나라 인민의 안위복지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이다.
日本“引狼入室”危害地区和平稳定(钟声)
2022年05月25日05:25 | 来源:人民网-人民日报小字号
http://world.people.com.cn/n1/2022/0525/c1002-32429528.html
逆时代潮流而动,日本执迷于充当美国战略附庸,煽动阵营对抗,正日益成为地区和平稳定的“搅局者”
5月23日,日美领导人举行会晤并发表联合声明,在一系列涉华问题上散布大量消极言论,粗暴干涉中国内政,恶意攻击中国对外政策。日美两国肆意抹黑中国形象的做法,让其遏制中国、分裂地区的阴险图谋昭然若揭。日本作为亚洲一员,本应为地区和平、稳定、繁荣发挥建设性作用,却极力配合美国推进制造割裂对抗的所谓“印太战略”,公然“引狼入室”,严重危害地区和平稳定,也必将损害其自身利益。
在台湾、钓鱼岛、南海等问题上,中国的立场是一贯的、明确的,中国捍卫自身主权、安全、发展利益的决心和意志更是坚如磐石。任何国家、任何势力企图打任何牌遏制中国的发展,中方都将作出坚决有力回击。台湾问题事关中日关系政治基础和两国间基本信义,是大是大非的原则问题。日本曾对台湾进行长达半个世纪的殖民统治,犯下罄竹难书的罪行,对中国人民负有严重的历史罪责。日本在台湾问题上制造事端,只会让自己站到14亿多中国人民的对立面。在钓鱼岛、南海问题上,无论日本勾连作为域外国家的美国说些什么、做些什么,都改变不了钓鱼岛属于中国的事实,都改变不了中国在南海的领土主权和海洋权益。日本在这些问题上挑动是非、寻衅滋事,只会让地区国家进一步看清其制造并升级地区紧张局势、借机扩武强军的危险图谋。
日本与美国的同盟关系,不应成为日本损害中国利益的借口。一段时间以来,日本极力配合美国分裂地区,在意识形态问题上煽动对立,在安全领域助长集团对抗,正日益成为地区和平稳定的“搅局者”。事实已经充分表明,尽管日美嘴上高谈阔论所谓“自由开放”,但其真实意图是打造地缘争夺的“小圈子”,是要把亚洲阵营化、北约化、冷战化。针对日美最新一轮互动,有国际分析人士评论指出,美国领导人亚洲之行有一个不愿明提的主要目的,那就是遏制中国在地区的影响力,而日本正越来越多地充当美国推进地区战略的“旗手”。对于日本危险且不负责任的做法,国际社会看得十分清楚。
回顾历史,日本曾长期沉浸于所谓“脱亚入欧”的迷梦,并对邻国发动军国主义侵略战争,给地区国家人民造成深重灾难。日本应该深刻反省侵略历史,真正做到以史为鉴,避免给地区国家人民造成新的伤害。日方应该坚持走和平发展道路,继续在军事安全领域谨言慎行,这才是正道,才能避免重蹈历史覆辙。如今,日本急欲在美国的霸权棋盘上搞投机,企图借机挑战战后国际秩序,为自身军事扩张松绑、摆脱战后束缚制造借口。日本这种为满足一己之私而不惜背信弃义、破坏同邻国关系,不惜迎美叛亚、出卖地区整体利益的做法令人不齿,地区国家必须保持高度警惕。
百年变局和世纪疫情交织,国际社会最需要的是团结合作,亚太地区最期盼的是和平稳定。乌克兰危机再次让地区国家认识到维护和平稳定弥足珍贵,沉迷集团对抗后患无穷。不能让冷战思维在本地区回潮,不能让乌克兰危机悲剧在身边重演,这是绝大多数地区国家的共同愿望。日本执迷于充当美国战略附庸,煽动阵营对抗,企图以牺牲别国安全来追求自身安全,企图让早已过时的冷战剧本在地区重演,这完全是逆时代潮流而动。
为他人火中取栗是危险之举,走以邻为壑的歧途更是一条不归路。日本应汲取历史教训,着眼地区和平稳定,务必谨慎行事,以实际行动取信于地区国家。今年是中日邦交正常化50周年,中日关系正处在关键十字路口。日方只有端正对华心态,校正战略走向,真正将构建建设性、稳定的对华关系的表态落到实处,才能避免对两国关系造成更大损害,才是对地区国家和本国人民的安危福祉负责。
《 人民日报 》( 2022年05月25日 16 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