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중국 작은 작업장’으로 추락한 G-7
[번역] 환구시보 게재 / 강정구 번역
기자명 환구시보 게재 / 강정구 번역 입력 2023.05.25 10:07 댓글 1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073
원제: G7已经堕落为“反华小作坊” (환구시보 사설)
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CzLxuShfB2 (2023-05/22)
역자: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G-7 정상회담이 21일 히로시마에서 폐막했다. 이제까지의 관례와는 달리 회의 폐막 하루 전에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어떤 일본 언론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의 히로시마 도착으로 외부 시선이 그에 집중될 것을 우려해 보도문이 미리 나왔다고 전한다. 그렇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고 긴(洋洋洒洒) 몇 10항에 이르는 공동보도문에 대해, 외부에서는 여전히 관심을 별로 가지지 않았다(兴趣寥寥). 단지 중국을 겨냥한 부분만 관심을 쏟았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 보도내용은 G-7이 지금까지 중국에 대해 내린 가장 강렬한 비판을 담고 있다고 전한다. 다른 국제 주류매체 대다수는 초점을 미국과 서방의 ‘대 중국 압력 확대’에 맞추고 있다. 눈여겨보니까, G-7이 외부의 관심을 끌어들이고 존재감을 보여주는 충분한 길은 단지 중국 관련 의제를 과대선전 하는 데 있는 것 같다.
G-7은 일찍이 한 때는 전 세계 경제 점유율이 70%까지 높게 차지할 정도의 ‘부자 집단’이었다. 그렇지만, 그 경제비중이 나날이 급감하고, 게다가 전 세계 인구비중에서도 또 아이디어 흡인력에서도 하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집단은 근년에 이르러 줄곧 심각한 존재감 상실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일찍이 몇 년 동안 G-7정상회의가 매번 열리지 않았던 것은(每每出圈) 회원국 내부의 이견과 불협화음 때문이었다. 재작년부터 시작해, G-7의 공동보도문은 중국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기(说三道四) 시작해, 이제 점차 상례화 되어버린 ‘교통 코드(流量密码)’가 되었다.
‘7대 공업국 조직’이라고 불리지만, 오늘날 이 조직의 운영은 마치 오로지(专门) ‘불법상품(三无产品)’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작은 작업장과 같다. 이들은 사실에 기초하지도 않고, 법률적 근거도 모자라면서, 전혀 도덕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반(反)중국 제품이다. 도처의 반(反)중국 불법 상품은 대부분 G-7 국가로부터 나온다.
G-7은 과거에는 ‘관심을 가진’ 중국관련 구체적인 개별 의제만을 다뤘다. 이런 과거의 경향과는 달리, 이번의 G-7 공동보도문은 ‘중국’을 하나의 전체로서 통틀어 포함시키고 있다.
이는 나토가 최근에 취했던 동향과 일치하는 것이다. 또한 이는 미국이 서방 세계에서 반(反)중국 네트워커 조성을 전력으로 추동하고 있다는 점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공동보도문은 오직 중국만을 20차례 언급했는바, 이는 최근에 이르러 최다의 기록이다. 그것은 마치 대대적으로 선전할 수 있는 의제를 모두 한곳에 모아서, 낡은 레코드를 다시 트는 것과 같은(老调重弹地) 헛소리를(妄谈) 대만해협 정세, 동중국해·남중국해·홍콩·신장 등의 문제와 중국 핵 역량 등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하는(说三道四) 꼴이다. 이 밖에도 이른바 ‘경제협박’ 등 화제를 중국에 빗대어 넌지시 암시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
이는 이미 조직 폭력배처럼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을 먹칠 및 능멸하는 문제이다. 이뿐 아니라 그 글 귀 속에(字里行间) 진영대결의 충동을 추호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로써 이미 G-7은 현재 세계 평화와 발전이 직면한 최대의 위험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적지 않은 여론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G-7 공동보도에서 사용된 일부 ‘완화된 표현과 태도’이다. 예를 들면, 정책방침이 언급한 ‘중국을 상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또 ‘탈동조화가 아니고’ 등은 ‘중국과 건설적이고 안정된 관계를 건립하려는’ 희망을 표시한 것이다. 또 여전히 ‘하나의 중국’ 정책이 변하지 않았다는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 일부 표현과 태도는 ‘미국과 유럽이 중국문제를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 의견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워싱턴은 부득불 ‘타협’으로 호응했다는 것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 보도문이 본질적으로는 지정학적 대결을 여전히 악랄하게 부추기고 있다. 그래서 워싱턴의 일부 비열한(龌龊) 전략기도를 서방 내부에서조차(哪怕) 공개적으로 그 얼굴을 그대로 무대에 올릴 수 없었던 것이다(上不了台面的).
단지 한 층 한 층 도덕적 위장의 탈을 쓰고서야 가까스로(勉强) 가져와 비로소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을 따름이다. 가장 친밀한 동맹국 사이에도 이러할 진데(尚且如此) 하물며 국제사회야 말할 필요도 없다.
G-7의 반(反)중국 목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것이 실제로 발휘하는 역할은 점점 더 작아지고 있다. 이는 당연한 법칙이다.
반(反)중국의 목소리가 이바지하는 것은 미국의 전략적 이익이지 국제사회의 복지가 아니다. 또 국제사회는 반(反)중을 통해서 어떤 뚜렷한 ‘도움’도 얻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오히려 반(反)중은 물살을 거슬려 항해하는(逆水行舟) 데 힘을 쏟는 셈이 된다. 결국 최후로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곳은, G-7이 적지 않은 기력을 쏟았지만, 그 결과는 오히려 단지 발원지에서 맴돌 뿐이라는 점을 스스로 발견하는 것일 테다.
G-7이 진정으로 ‘위풍 재 진작(重振雄风)’을, 곧 재기를 원한다면, 말하기는 어렵지만 실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단지 이미 말한 것들을 절실히 수행하면 된다.: ‘중국을 해치지 않고’, ‘하나의 중국’을 견지하고, 탈동조화나 또는 변칙적인 탈동조화를 꾀하지 않고, 언행을 일치하여 중국과 함께 ‘건설적이고 안정된 관계’를 건립하면 된다.
서방 세계에 대해 말한다면, 중국과 함께 협력과 비(非)대결을 선택하고, 공동번영의 길을 걸으면 된다. 그래야만 비로소 진정한 ‘탈 위험화(去风险化)’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브릭스(BRICS) 신흥경제체계의 번성발전과 선명하게 대비를 이루는 것은, 서방의 낡은 간판의(老牌) 공업국가인 G-7이 지금 각종 어려움에(各种麻烦) 빠져 있다는 점이다. 어떤 미국 언론이 이 점을 지적하면서, 올해 G-7의 히로시마 정상회의를 상당히 ‘고독에 빠진 집단(孤独之心俱乐部)’으로 보고 있다.
그 원인은 이들 국가의 내부 통치가 대부분 인민대중의 인가를 얻기 어렵다는 데 있다. 불만 정서가 시종 서방사회를 석권하고 있다는 것이다.
히로시마 정상회의는 마치 G-7에 일부 ‘역사를 개조한다는’ 착각을 주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러한 착각은 앞으로 현실의 바람에(风吹) 의해 아주 빨리 사라지고 말 것이다. 내부의 번영과 발전이 없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강하게 보이는 것은 단지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유약한(色厉内荏) 것에 불과하다.
우리는 G-7 지도자께 자기의 일을 제대로 잘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다른 사람에게 이러쿵저러쿵 지적하는 것을 덜하기를 권고한다. 이래야만 아마 G-7이 이미 심각하게 미끄러지고 있는 명성을 구제할 수 있을 것이다.
社评:G7已经堕落为“反华小作坊”
来源:环球时报 -2023-05/22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CzLxuShfB2
七国集团(G7)峰会21日在广岛闭幕,与惯例不同,会议在闭幕前一天就提前发表了联合公报,有日本媒体称,这是出于担心联合公报被乌克兰总统泽连斯基到访广岛“抢了风头”的缘故。然而即便如此,对于这份洋洋洒洒几十页的联合公报,外界依然显得兴趣寥寥,除了其中针对中国的部分。英国《金融时报》称,该公报内容是G7迄今对北京最强烈的批评,其他国际主流媒体也大多把关注点放在美西方“加大对华施压”上。看起来,G7能够吸引外界眼球、刷一刷存在感的,也就是炒作中国议题了。
作为一个曾经在全球经济中占比高达70%的“富国俱乐部”,随着其经济比重日益锐减,再加上在全球人口占比、观念吸引力等的下降,G7近年来一直面临着严重的存在性危机。早几年,G7峰会每每出圈都是因为成员国内部的分歧与不合,从前年起,G7的联合公报开始对中国说三道四,这逐渐成为其“流量密码”。它名为“七大工业国组织”,如今运作起来却像是专门批量生产“三无产品”的小作坊,那些没有事实基础、缺乏法律依据、也没有任何道义可言的反华产品,大多出自G7国家。
与过去“关注”对华具体议题不同,这次的G7联合公报干脆将“中国”作为一个整体纳入其中,这与北约近来的动向是一致的,凸显出美国正在西方世界全力推动编织一张反华大网。联合公报光是提中国就有20次,是近年来最多的。它几乎把能炒作的议题通通炒了一遍,老调重弹地妄谈台海局势,对东海、南海、涉港、涉疆、涉藏等问题和中国核力量说三道四,除此之外,以所谓“经济胁迫”等话题影射中国的还有不少。这已经不仅仅是粗暴干涉中国内政和抹黑污蔑中国的问题,其字里行间毫不掩饰的阵营对抗冲动,已然让G7成为当今世界和平与发展面临的最大风险之一。
不少舆论注意到,G7的联合公报中使用了一些“缓和表态”,比如宣称其政策方针“不是为了伤害中国”“不是在脱钩”,表示希望“与中国建立建设性和稳定的关系”,还提到“一个中国”政策没有改变等。这些表态在很大程度上被认为是由于“美国和欧洲在如何应对中国问题上存在分歧”,华盛顿不得不做出相应“妥协”。尽管它本质上依然是在恶劣地挑动地缘政治对抗,但这也恰恰说明,华盛顿那些龌龊的战略企图哪怕在西方内部,也是上不了台面的,只能给它披上一层又一层的道德伪装,才能勉强拿来示人。在最亲密的盟友之间尚且如此,在国际社会就更不用说了。
G7的反华声浪越大,它所能发挥的实际作用就越小,这是规律使然。因为这将意味着,它服务的是美国的战略利益,而非国际社会的福祉,后者很难奢望得到什么“助力”,反而只有逆水行舟的“费力”。很可能到最后,G7发现自己花了不少力气,结果却只是在原地打转而已。G7若想真正“重振雄风”,其实说难也不难,那就是切实做到它所说的“不伤害中国”、坚持“一个中国”、不搞脱钩或者变相脱钩,言行一致地与中国建立“建设性和稳定的关系”。对西方世界来说,选择与中国合作而非对抗,走一条共同繁荣的路,才是真正的“去风险化”。
与新兴经济体的蓬勃发展形成鲜明对比的是,西方老牌工业国家正陷入各种麻烦。有美国媒体就指出了这一点,认为今年G7的广岛峰会某种程度上是“孤独之心俱乐部”,原因是这些国家的内部治理大多难以得到选民认可,不满情绪始终席卷着西方社会。广岛峰会似乎给了G7一些“塑造历史”的错觉,但这种错觉将很快被现实的风吹散,因为没有内部的繁荣和发展,对外的示强只会是色厉内荏。我们奉劝G7领导人,多花点时间做好自己的事,少对别人指指点点,这样也许还能挽救一下G7已经严重滑坡的声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