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Seek는 전(全)세계 남반구의 '디지털 주권' 강화 지원
[번역] 스안빈, 정은 저자 / 강정구 번역
기자명 스안빈, 정은 저자 / 강정구 번역 입력 2025.02.28 00:45 댓글 1
https://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2884
원제 : DeepSeek助力“全球南方”强化“数智主权” (환구시보 게재)
저자 : 스안빈, 정은 (史安斌 / 칭화대학교 신문방송학원 당위원회 서기 겸 이스라엘 엡스타인 대외전파연구센터 소장、郑恩 / 칭화대학교 이스라엘 엡스타인 대외전파연구센터 보조연구원)
출처 :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LbqgA3V0Nl (2025-02/24)
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인공지능(AI)이 전(全) 세계적 범위에서 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컴퓨팅파워(算力), 데이터(数据), 알고리즘(算法)을 둘러싼 경쟁이 기술영역에서 국제정치 무대로 확장하고 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자료개방(Open Source 오픈소스: 자료가 공개돼 타인이 이를 수정·재배포가 가능한 프로그램) 모델 DeepSeek는 최근 급속히 인기를 끌며(迅速走红), 일일 활성 사용자가 3천만 명을 돌파했다. 다(多)언어 이해와 훈련효능 등 핵심지표에서 일부 서방의 주류모델에 역전했다(反超).
독일 《경제 주간지》는 이를 두고, "이것은 주식 시장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생활상을 고치고 변화시키기에 충분한 과학기술을 누가 통제할 수 있느냐의 문제와 더욱 관련이 있다. 이는 지정학적 권력투쟁의 한 형태"라고 평가했다.
이 권력투쟁의 심층 논리는 AI 구조에서 '데이터 식민주의'가 초래한 구조적 불평등에 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첨단 칩과 클라우드컴퓨팅 플랫폼(云计算平台)에 대한 강력한 독점능력을 갖고 있었다. 이런 독점 권력에 의존해서 미국 등은 장기적으로 광대한 '전(全)세계 남반구' 국가들을 알고리즘과 컴퓨팅파워(算法和算力)의 피동적 지위에 처하도록 만들어 왔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한 연구에 따르면, 주류 언어모델의 '전(全)세계 남반구' 언어에 대한 의미 오류율이(语义错误率) 영어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두드러지게 나타내고 있다. 이는 비(非)영어 문화권에 대한 '알고리즘 무시'와 전(全)세계 데이터분배의 불균형을 뚜렷이 드러낸 것이다. 만약 남방국가들이 핵심기술을 장악하지 못하면, '중심부와 변방 사이'의 전통적인 지정학적 불평등 구조를 효과적으로 변경시키기는 어렵다.
DeepSeek의 굴기(崛起)는 '전(全)세계 남반구'가 서방 쪽으로 기울어진 기술 주권을 재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思路) 제공했다. 곧, "동태적인 희소전문가 혼합체계" 등 혁신적인 수단을 통해, 다(多)언어의 고(高)정밀해석과 훈련에 소요되는 에너지소비(训练能耗)의 현저한 감소, 이 두 가지를 함께 감안했다(兼顾). 동시에 "연방학습" 모델을 채택하여, 여러 국가의 대학(高校)과 기업의 데이터센터(数据中心)를 협동시켜, (마이크로 소프트나 테슬라 같이—역자) 거대한 컴퓨팅파워 풀과(巨型算力池) 첨단 칩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벗어나게 했다.
미국은 반도체 수출통제(出口管制)와 기술금수조치(禁运)를 통해서 '전(全)세계 남반구' 국가들의 기술 발전을 지연시키려 한다. 그렇지만, 역사와 현실은 단순히 봉쇄에 의존하여 기술 패권을 유지하는 것이 종종 전 세계적인 범위에서의 개방과 혁신의 흐름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 중국 DeepSeek가 저렴하면서도 프로그램 자료가 일반에게 공개돼 누구든지 이를 수정·재배포·개선발전이 가능한 새로운 길을 열었기 때문에 가능하게 됐다.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DeepSeek의 의의는 기술지표의 상승뿐만 아니다. 오히려 자주혁신과 자료개방(오픈소스)이 서로 협력을 병행해서 실행할 수 있는 행로에(路径) 설 수 있게 한 것이 더 의의가 있다.
자료개방(오픈소스)은 더 많은 국제 개발자들이 모델의 발전적 대체에(迭代)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또한 일찍이 서방의 폐쇄된 플랫폼에 의해서 배제되었던 현지 업체나 개발자들이 이제 평등하게 발전적 대체 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다(多)언어와 비(非)영어 데이터세트(数据集)의 심층 최적화(深度优化)가 우리나라 중국과 광범위한 '전(全)세계 남반구' 국가 간의 디지털시대의 문화표현과 전파능력을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로부터 기술적 측면에서 '디지털 주권(数智主权)'을 강화할 것이다.
동시에 미국은 AI 기술의 전(全)세계 배치를 항상 전략적 이익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백악관은 여러 차례에 걸쳐 "선도적인 인공지능을 보유하는 것이 미국의 경제·군사·정치력을 유지하는 핵심 소재"라고 강조해 왔다. 곧 기술상승 강화와 규칙제정을 통하여 디지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DeepSeek의 출현은 단순한 산업 현상이 아니라 상당한 정도로 서방의 단극 디지털 패권에 대한 반격과 충격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봉쇄'와 '봉쇄'를 병행하는 도전에 직면하여, 우리는 명확한 인식을 유지해야 한다. DeepSeek는 컴퓨팅파워 기초와 산업연결고리 결합 등에서 여전히 부족하며, 국제적 주도권을 진정으로 장악하기에는 아직 거리가 멀다.
중국은 칩, 기초 소프트웨어, 데이터관리(거버넌스, 数据治理) 등의 분야에서 자주화를 계속 심화해야 한다. 아울러 브릭스국가 등 동반자 국가들과 기술 협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특히 모델의 자료개방(오픈소스), 인재양성 및 시장응용 등 분야에서 종합적인 우위를 구축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일부 선진국들이 더 많은 무역 장벽과 '디지털 마지노방어선' 수단을 채택하여 '전(全)세계 남반구' AI 생태계의 발전과 성장을 방해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한다.
전(全) 세계 디지털지능(数智) 전파질서는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DeepSeek의 출현은 기술의 엄청난 혜택이 소수의 독점거두(垄断巨头)에게만 귀속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 다극화 추세가 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남반구사이의 남남(南南)기술 협력은 더욱 포용적인 AI 생태계를 육성하고(孕育) 있어, 인류사회에 지속가능하고 보편적 혜택을 가져오는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은 이러한 대세에 순응해야 한다. 개방과 자주가 서로 통일된 행로에서 착실히 앞으로 나아가(稳步前行), "컴퓨팅파워 공유(算力共享), 데이터준법(数据合规), 알고리즘투명성(算法透明)"의 전(全)세계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
미래는 반드시 기술 잠재력과 다원문명의 활력을 충분히 결합할 수 있는 국가와 지역에 속할 것이다. 또한 미래는 세계의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개방적 혁신모델에 속할 것이다.
(칭화대학교 신문방송학원 당위원회 서기 겸 이스라엘 엡스타인 대외전파연구센터 소장, 칭화대학교 이스라엘 엡스타인 대외전파연구센터 보조연구원)
史安斌、郑恩:DeepSeek助力“全球南方”强化“数智主权”
来源:环球时报 作者:史安斌、郑恩
-2025-02/24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LbqgA3V0Nl
人工智能(AI)在全球范围加速演化,围绕算力、数据与算法的竞争正从技术圈延伸到国际政治舞台。中国自主研发的开源大模型DeepSeek近期迅速走红,日活用户突破3000万,在多语种理解与训练能效等关键指标上实现对部分西方主流模型的反超。德国《经济周刊》评论称:“这不仅关系到股票市场,更关乎谁能掌控足以改变生活的科技——这是一场地缘政治权力斗争。”
这场斗争的底层逻辑是AI格局中“数据殖民主义”所导致的结构性不平等。美国等西方国家依托对高端芯片和云计算平台的强大垄断能力,长期将广大“全球南方”国家置于算法和算力的被动地位。斯坦福大学的一项研究显示,主流语言模型对“全球南方”语言的语义错误率远高于英语,凸显了对非英语文化的“算法忽视”与全球数据分配的失衡。如果南方国家无法掌握关键技术,就难以有效改变“中心-边缘”的传统地缘格局。
DeepSeek的崛起为“全球南方”重塑技术主权提供了新思路。它通过“动态稀疏专家混合系统”等创新手段,兼顾多语种高精度解析与训练能耗的显著降低;同时采用“联邦学习”模式,将多国高校与企业的数据中心协同起来,打破了对巨型算力池和高端芯片的过度依赖。美国虽试图以芯片出口管制和技术禁运来延缓“全球南方”国家的技术发展,但历史与现实表明,单纯依靠封锁来维持技术霸权,往往难敌全球范围内的开放创新潮流。
对于中国而言,DeepSeek的意义不仅在于技术指标的提升,更在于自主创新与开源合作并行的可行路径。开源允许更多国际研发者参与模型迭代,也让曾被西方封闭平台排斥的本土场景得以平等落地。尤其值得关注的是,对多语种与非英语数据集的深度优化,有助于巩固我国与广大“全球南方”国家在数字时代的文化表达与传播能力,从而在技术层面强化“数智主权”。
同时,美国对AI技术的全球布局始终围绕其战略利益展开。白宫多次强调“拥有领先的人工智能是保持美国经济、军事、政治实力的关键所在”,并通过强化技术升级与规则制定来维护其数字优势。DeepSeek的出现,不仅是一种产业现象,也在相当程度上形成对西方单极数字霸权的反制与冲击。
在美国等西方国家“捧杀”与“棒杀”并用的挑战面前,我们需要保持清醒的认识。DeepSeek在算力基础、产业链配套等方面仍存在不足,距离真正掌握国际主导权尚有差距。中国必须继续深化芯片、基础软件、数据治理等领域的自主化,并积极与金砖国家等伙伴加强技术协同,特别是在模型开源、人才培养与市场应用等方面构建综合优势。与此同时,也要警惕某些发达国家采取更多贸易壁垒和“数智马奇诺防线”手段、阻挠“全球南方”AI生态发展壮大的可能性。
全球数智传播秩序将走向何方?DeepSeek的出现充分证明,技术红利不应只属于少数垄断巨头。随着多极化趋势加速演进,南南技术合作正孕育更具包容性的AI生态,为人类社会带来可持续与普惠发展的机遇。中国应顺势而为,在开放与自主相统一的道路上稳步前行,推动建立“算力共享、数据合规、算法透明”的全球数智治理体系。未来必定属于那些能够将技术潜能与多元文明活力充分结合的国家与地区,也属于能够让世界更多人共同受益的开放创新模式。
(作者分别是清华大学新闻与传播学院党委书记、伊斯雷尔·爱泼斯坦对外传播研究中心主任,清华大学伊斯雷尔·爱泼斯坦对外传播研究中心助理研究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