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 1
오늘 차봉사는
그 어느 때 보다도 활기찼었던 것 같습니다.
예배전 아침에 함용호 집사님께서
생강차 준비와 물을 끊이는 일을 해주셨고
새교우 신지유 집사님과 아주 오랜 교우이신 권병길 집사님께서
호흡을 맞추어 컵과 주전자등의 설거지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고정 차 서비스 담당이신 최창기 교우께서 해주셨습니다.
마지막 뒷정리는 담당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미혜 집사님께서 해주셨습니다.
비가 오는 주일이라 그런지 향우실에는 교우들이 가득했고
새로 제공한 원두커피는 인기가 좋아 금새 동이 났습니다.
향우실은 교우들의 담소 소리가 피어 났었습니다.
웃고 안부를 묻는 교우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에피소드 - 2
예배후 향우실 싱크대에 몇 개의 사용한 컵이 있었습니다.
이때 전임 교우부 담당 권사님이셨던 장명숙 권사님께서 향우실 주방으로 성큼성큼 들어오시더니
아주 자연스럽게 컵을 닦기 시작했고 커피도 타시겠다고 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김숙영 집사님과 담소를 나누던 중 집사님께서
'나도 설거지 잘하는데......' 하시며 교우부의 봉사에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성평등위원회’에서 봉사를 하고 계셔서 교우부에서 정기적으로 봉사를 하지는 못하시겠지만
관심을 가져주시니 감사했습니다.
오늘 차봉사를 마친후 장년남신도 회원이시고 2월 차 봉사 담당이신 권병길 집사님께서
향린에 출석하신지 20년이나 되었는데
교우들을 위하여 봉사를 하게되어 기쁘다며 환하게 웃으시며 좋아하셨습니다.
봉사를 부탁할때는 조심스러웠는데.... 부탁하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에피소드 - 3
늦은 점심을 먹으러 식당엘 올라갔는데
식당은 이미 정리를 하고 있어 조심스럽게 “혹시 식사를 할수 있을까요? 하니
식탁을 닦고 있던 박정례 봉사 부장님께서
”그럼요 당연히 가능하지요“ 하며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주방안쪽에는 장화를 신고 비닐 앞치마를 입은 윤선주 집사님께서
분주하게 마무리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매주일 변함없이 늘 식당에서 봉사하고 계시는 두 분이 참 고맙고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