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개방은 지속적인 사상혁명
[번역] 양수웨동 저자 / 강정구 번역
기자명 양수웨동 저자 / 강정구 번역 입력 2023.12.27 20:20 댓글 0
https://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730
원제: 改革开放是一场持续的思想革命 (환구시보 게재)
저자: 양수웨동 (杨雪冬 / 칭화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FoZph28Zzu (2023-12/19)
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45년 전 중국의 대지에서 열린 개혁개방은 의심의 여지없이 근 반세기 이래 가장 영향력 높은 전 세계적 사건의 하나이다. 중국은 자기 스스로의 개혁과 주동적인 개방을 통해서, 자신의 발전을 세계의 발전과 함께 긴밀히 연계시켰고, 세계와 전면적으로 융합하여 세계의 형상을 만들어 왔고(塑造着世界), 또 실질적으로 전 세계 시장의 발전과 세계 역사의 진전을 촉진하였다.
이 개혁개방의 발생과 추진은 유구한 역사와 현대화의 질곡을(艰辛) 겪은 중국을 급격히 변화시켰다. 역사의 여정에서 대국의 면모를 탐색하도록 하고, 근대 이후 형성된 전 세계 현대화의 구도와 이와 상응해서 형성된 세계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중대한 사건인 중국의 개혁개방이 끼친 영향은 물질, 제도, 사상관념 등 다 방면에 걸친다. 이 영향으로 촉발된 사상관념혁명에 대해서는 특별히 깊게 파고들어 총결을 내릴 가치가 있다.
첫째, 중국의 개혁개방은 냉전체제의 종말을 가속화했고, 냉전적 사고의 영향력을 극도로 약화시켰다.
국내에서는 해방사상과 실사구시를 통해서, 당·국가의 업무 중심을 경제건설로 신속 및 착실히 옮겼다. ‘부정론(不争论, 논쟁하지 않는다)의 통치방식을 통해 개혁에 관한 이견을 좁히고, 개혁공간을 넓히고, 행동 공감대를 응집시켰다.
국제적으로는 미래를 향해서 내다볼 것과 공동발전 이념을 제창하였고, 이데올로기 논쟁의 대결을 시도하지 않았고, 짧은 시간 내에 해결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논쟁을 미루었고(搁置), 최대한도로 발전 공감대 넓히기를 탐색하였다.
중국의 이러한 자태와 노력 및 창조적 접근방식은 국내발전을 위해 양호한 국제환경을 새로 만들었고, 개혁개방의 선(善)순환적 상호작용(良性互动) 국면을 형성했다. 그리고는 냉전 후 국제사회의 대결적 사유의 약화를 대대적으로 촉진시켰고, 또한 세계의 다극화 구조의 발전을 위한 관념적 기초를 제공했다.
둘째, 중국의 개혁개방은 후발 현대화 국가의 성공적인 발전 노선을 창출해 내었고, 전 세계 발전의 사상 계보를 풍부하게 했다.
중국은 이렇게 특색이 선명한 대국으로서 시대발전의 조류에 순응할 수 있었고, 전 세계 자원의 유동과 배치의 변화에 적응하였고, 정부·시장·사회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함께 결합시켰다. 이 결과 쾌속발전을 이뤘고, 안정을 지속했고, 성공의 전형을 이뤘다. 이는 현대화 노선에는 다양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고, 또한 자기 나라 사정을 시대의 요구와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중국의 발전은 십 수억 인구의 먹고 입는 문제를(温饱问题) 해결하고, 중화민족의 생활품질을 포괄적으로 높였을 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발전을 위해 강대한 운동에너지를 주입했다. 또한 광대한 발전도상국의 현대화 노선을 위해 참고삼을만한 본보기를(可资的参考借鉴) 제공했다.
셋째, 중국의 개혁개방은 제도의 자아혁신 길을 열었고, 서방 현대화 제도의 수수께끼를 타파했고, 어떠한 현대화 제도도 한번 고생으로 영원히 편해질 수가 없는(不能一劳永逸地)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반드시 세계적 정세와 자기 나라 정세의 변화에 근거하여, 부단히 자아갱신을 진행하고, 상호배우기를 중시하여야만, 비로소 제도의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세계화의 그림자가 없는 곳에서는(无影灯下) 각국 제도의 장단점은 다른 나라와의 비교·조명하는 가운데 더욱 선명해진다.
완전해서 결점이 없는 제도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온 천하에 보편적으로 두루 적용할 제도란 더욱더 존재하지 않는다.
중국의 개혁개방은 이래서 근본적인 혁명이었다. 관건은 자신의 체제기제가 가진 폐단에 대해 명확한 진단을 하느냐에, 또한 흉금을 털어놓고(开阔胸怀) 인류 우수문명의 성과를 내적으로 흡수해 전화시키느냐에(吸纳转化) 달려있다.
중국인으로서 말한다면, 개혁개방은 물질생활의 지속적인 개선과 제도 환경의 끊임없는 개선을 가져 왔다. 이뿐만 아니라 더욱더 근본적인 사상관념혁명을 격발시켰다. 이들 혁명의 과정 속에서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가 새롭게 평가되어 인식되었고, 당대 사회에서 실천하는 가운데 창조적 변화를 겪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풍부한 개혁발전통치의 실천 속에서, 중국인들은 ‘정부-사회-시장’ 간의 상호관계 인식, ‘국가-사회-가정-개인’ 간의 관계인식, ‘국가-민족’ 간의 관계의 인식, ‘국내-국제-전 세계’ 간의 관계인식, ‘개인-집합체-환경’ 간의 인식, ‘사회-과학기술’ 간의 관계 인식 등등에 관해서, 자기들만의 것을 형성해 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관계는 현대사회의 기본관계이다.
중국인의 인식은 폐쇄적 경직 상태에서 형성된 기성이론과 동일하지 않다. 그러면서도 또한 서방의 발전경험을 표준으로 받드는(奉为圭臬) 이론을 정론화한 것과도(理论定论) 다르다.
이들 중국인의 인식은 바로 중국에 뿌리를 두고, 가슴에 천하를 품은 사상인식이다. 그래서 개혁개방의 중국을 활력과 상상력으로 충만하도록 만들었다. 이것이 지금 중국의 선명한 품질이고, 세계무대에서 보여주는 중국의 형상(이미지)이다.
이러한 중국 자신이 발동하고 자기 자신이 추동한 사상관념혁명에서, “주나라는 비록 옛날의 나라이지만, 그 명은 유신에 있었다(周虽旧邦,其命维新)”는 국가의 특성이 연속으로 이어졌고, “매일 새로워질 수 있다면, 매일 새로워져야 하고, 또 새로워져야 한다(苟日新,日日新,又日新)”는 민족적 특성이 자극받아 나타난 것이다.
마오쩌둥이 신 중국 성립 이전에 말한 바 있는 “중국인은 정신적으로 피동에서 주동으로 전환했다”라는 현상이 전 사회적 측면에서 충분히 또 뚜렷이 나타났다. 단지 중국인 전체의 정신이 피동에서 주동으로 전환하여야만, 중국 공산당 영도 하에서, 서방 발전국가가 수백 년 걸어왔던 공업화의 위대한 여정을 중국은 수십 년 만에 완수할 수 있었다. 경제 쾌속발전과 사회의 장기안전이라는 현대화 기적을 이룰 수 있었고, 중화민족위대부흥과 인류문명신형태의 위대한 꿈을 창조할 수 있었다.
개혁개방은 단지 진행의 시간만 있지 완결의 시간은 없다. 사상관념혁명은, 일시적으로 빛나다 곧 사라지는 게(灵光一现) 아니고 더욱이나 잠시 겉핥기식으로 끝내는 게(浅尝辄止) 아니다. 오히려 끊임없는 개혁발전통치의 실천으로부터 그 영양과 동력을 섭취하고, 지속적으로 사상체계를 촉진하고, 관념체계에 대한 자기 갱신의 변화를 꾀하여, 해방 사상을 영원히 변화의 노선에 올려놓을 필요가 있다.
45년 개혁개방의 역사 도정에서, 매번 개혁의 난제를 만나, 사상인식이 정체되고, 비법을 해결하기 힘든 시점에(缺乏破解绝招的时候), 우리 공산당은 모두 해방사상이라는 이 이로운 기기를 붙잡을 수 있었다. 그래서 사상경직의 국면을 타파할 수 있었고, 민주를 충분히 발양하는 과정 중에, 새로운 사상통일과 인식의 뛰어넘기를(认识跨越) 이룰 수가 있었다.
덩샤오핑 동지는, “하나의 당, 하나의 국가, 하나의 민족, 만약에 일체가 이 한 곳에서만 교조적으로(本本) 출발한다면, 사상은 경직되고 미신은 성행하게 돼서, 전진은 불가능해 지고, 생기는 멈추고, 결국 당과 국가를 망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이제까지 시효가 지나지 않았고, 줄곧 쨍쨍하게 울림을 주는 경구이다(它一直铿锵有力).
당의 18차 당대표대회 이후 시진핑 총서기는, 우리나라의 개혁은 공세적 구축기와 심해지구에 진입했다(进入攻坚期和深水区)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였다. 개혁의 난제를 해결하고 ‘단단한 뼈(硬骨头)’를 갉아먹는(啃掉) 막대한 임무를 위해, 최상의 설계(顶层设计)와 실천적 탐색이 서로 결합한 이념이 제시되었다.
이는 당과 국가기구 및 그 관계에 대해 새로운 재구성을(重塑) 진행시켰다. 개혁개방의 초기에 형성되었던 ‘신중하게 일을 처리하는(摸着石头过河)’ 점진적 개혁경로를 총체적 개혁으로(整体改革), 또 체제(시스템)개혁이라는 전면적 새로운 모습으로 상승시켰던 것이다.
개혁개방은 점점 더 종심으로(往纵深) 발전하고, 점점 더 중대한 이익관계의 조정에 간여하고(涉及), 각 방면 체제기제의 개선에까지 관여하였다(涉及). 이 결과 점점 더 진일보한 사회창조력을 격발 및 응집할 필요가 생겼고, 진취의식과 기회의식 및 책임의식을 강화하여, 부단히 사상관념의 장애를 파괴하고 이익 고착화의 울타리를(利益固化的藩篱) 돌파할 필요가 있었다.
총체적 개혁과 체제개혁이 등장한 바탕아래, 개혁개방을 철저히 진행하고, 환경조건이 전적으로 변화한 가운데 이를 예민하게 식별해야할 필요가 있다. 대국으로서 사상의 활력과 창조력을 시종 유지하고, 시스템 경직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의제설정과 행동제창, 천부적인 권능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국내에서는 전체 중국인의 주동적 정신을 격발시키고, 국제적으로는 사상교류와 문명융합을 추동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역(逆)세계화와 탈(脫)세계화 물결과 포퓰리즘의 충격, 이익 고착화와 공감대 약화의 도전에 직면해, 당연히 더 적극적으로 개혁개방 정신을 높이고(弘扬), 새로운 사상관념혁명을 추동하여야 한다. 또한 적극적 전면 개방을 통해, 또 경제적으로는 ‘작은 뜰에 높은 장벽치기(小院高墙)’, 정치적으로 ‘선택적 줄서기(选边站队)’, 문화적으로는 ‘차별 대결(歧视对抗)’등의 제거를 통해 전 세계 발전의 새로운 형태를 적극적으로 재구축해야 한다.
언제나 겸손과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여 대국의 흉금과 기백으로 문제를 처리하고, 지지와 방조 및 이끌기에서 더욱 큰 범위의 공감대를 응집할 것이 요구된다. 또한 언제나 현실에 안주해 스스로 폐쇄적이 되고(故步自封) 융통성 없이 기계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을(按图索骥) 경계하고, 자기가 잘 아는 방법만을 또 자기 손에만 맞는 공구만을(称手的工具)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개혁개방의 경험을 충분히 변환시켜 새로운 난제를 해결하는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杨雪冬:改革开放是一场持续的思想革命
来源:环球时报 作者:杨雪冬
-2023-12/19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FoZph28Zzu
45年前在中国大地上开启的改革开放事业,无疑是近半个世纪以来最有影响的全球性事件之一。中国通过自我改革,主动开放,将自身的发展与世界的发展紧密地联系在一起,全面融入世界并塑造着世界,实质性推动了全球市场的发展、世界历史的进程。它的发生和推进,急剧改变了中国这个具有悠久历史和现代化艰辛探索历程的大国面貌,深刻改变着近代以来形成的全球现代化图景以及相应而成的世界格局。
作为一个重大的全球性事件,改革开放产生的影响涉及物质、制度、思想观念等多个方面,而其引发的思想观念革命尤其值得思考总结。
首先,中国的改革开放加速了冷战体制的结束,极大弱化了冷战思维的影响。在国内通过解放思想、实事求是,将党和国家的工作重心迅速扎实地转移到经济建设上,通过“不争论”的治理方式,淡化改革分歧,扩展改革空间,凝聚行动共识;在国际上,倡导向前看、共同发展理念,不搞意识形态争论对抗,在一些难以短时间解决的问题上搁置争议,最大程度地寻求发展共识。中国的这种姿态、努力以及创造性做法为国内发展塑造出良好的国际环境,形成了开放与改革良性互动的局面,而且大大推动了冷战后国际社会对抗性思维的弱化,为世界多极化格局的发展提供了观念基础。
其次,中国的改革开放走出了一条后发现代化国家的成功发展道路,丰富了全球发展的思想谱系。中国这样一个特色鲜明的大国,能顺应时代发展潮流,适应全球资源流动和配置的变化,将政府、市场、社会的力量有效地结合在一起,实现快速发展,持续稳定,成功转型,说明了现代化道路的多样性,将本国国情与时代要求有效结合的重要性。中国的发展不仅解决了十几亿人口的温饱问题,全面提升了中华民族的生活品质,而且为全球经济发展注入了强大的动能,为广大发展中国家的现代化道路提供了可资的参考借鉴。
第三,中国的改革开放走出了一条制度自我革新的道路,打破了西方现代制度的迷思,揭示了任何一套现代制度,都不能一劳永逸地存在,必须根据世情国情的变化,不断进行自我更新,重视相互学习,才能保持制度的活力。在全球化的无影灯下,各国制度的优缺点在与他国的比照中更加清晰,没有完美无缺的制度,更没有普世适用的制度。中国的改革开放之所以是一场深刻的革命,关键在于它有着对自身体制机制弊端的明确诊断,以及以开阔胸怀对人类优秀文明成果的吸纳转化。
对于中国人来说,改革开放不仅带来物质生活的持续改善、制度环境的不断完善,更激发了一场深刻的思想观念革命。在这场革命中,中国的优秀传统被重新估量认识,在当代社会实践中被创造性转化。更为重要的是,在丰富的改革发展治理实践中,中国人正在形成自己的关于“政府-社会-市场”互动关系的认识、“国家-社会-家庭-个人”关系的认识、“国家-民族”关系的认识、“国内-国际-全球”关系的认识、“个人-群体-环境”关系的认识、“社会-科技”关系的认识,等等。这些关系是现代社会的基本关系。中国人的认识,不同于在封闭僵化状态形成的理论成见,也不同于基于西方发展经验被奉为圭臬的理论定论。正是这些根植中国、胸怀天下的思想认识,才使得改革开放的中国是充满活力和想象力的中国。这是当下中国的鲜明品质,当下中国人在世界舞台正在展示的形象。
在这场自我发动、自我驱动的思想观念革命中,“周虽旧邦,其命维新”的国家特质被延续下来,“苟日新,日日新,又日新”的民族特质被激发出来,毛泽东在新中国成立前所说的“中国人在精神上就由被动转入主动”,在全社会层面充分彰显出来。只有全体中国人的精神从被动转为主动,才会有在中国共产党带领下,用几十年时间顺利走完西方发达国家几百年走过的工业化的伟大历程,才会有经济快速发展与社会长期稳定的现代化奇迹,才会有实现中华民族伟大复兴、创造人类文明新形态的伟大梦想。
改革开放只有进行时,没有完成时。思想观念革命,不是灵光一现,更不是浅尝辄止,而是要从不断改革发展治理的实践中,汲取营养和动力,持续推动思想体系、观念系统的自我更新转化,解放思想永远在路上。在45年的改革开放历程中,每当遇到改革难题,思想认识停滞、缺乏破解绝招的时候,我们党都会拿出解放思想这个利器,打破思想僵化的局面,在发扬充分民主的过程中,实现新的思想统一和认识跨越。邓小平同志说:“一个党,一个国家,一个民族,如果一切从本本出发,思想僵化,迷信盛行,那它就不能前进,它的生机就停止了,就要亡党亡国。”这句话,从来没有过时,它一直铿锵有力。
党的十八大以来,习近平总书记多次强调,我国改革已经进入攻坚期和深水区。为了解决改革难题、啃掉“硬骨头”,顶层设计与实践探索相结合的理念被提了出来。这对党和国家机构及其关系进行了重塑,将改革开放之初形成的“摸着石头过河”的渐进改革路径,提升到整体改革、系统改革的全新样态。改革开放越往纵深发展,越涉及重大利益关系的调整,涉及各方面体制机制的完善,就越需要进一步激发和凝聚社会创造力,强化进取意识、机遇意识、责任意识,不断冲破思想观念的障碍、突破利益固化的藩篱。
在整体改革系统改革样态下,将改革开放进行到底,更要敏锐辨识条件环境的转变,始终保持一个大国的思想活力和创造力,避免陷入系统性僵化。要通过议题设置、行动倡导、赋权赋能等多种方式,在国内激发全体中国人的主动精神,在国际社会推动思想交流和文明交融。面对逆全球化、去全球化浪潮以及民粹主义的冲击,利益固化、共识弱化的挑战,应该更主动地弘扬改革开放精神,推动新一轮思想观念革命。要通过主动的全面开放,破除经济上的“小院高墙”、政治上的“选边站队”、文化上的“歧视对抗”,积极塑造全球发展的新形态;要时刻保持谦虚谨慎,以大国的胸怀和气魄处理问题,在支持帮助引导中凝聚更大范围的共识;要时刻警惕故步自封,按图索骥,遇到改革难题,不要只选取自己熟悉的方法、称手的工具,而是要将改革开放的经验充分转化为对新难题的破解之道。
(作者是清华大学政治学系教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