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 아닌 2023년
태일이 형
그 때 형은 젊었어 예수보다
그 날에 예수는 율법을 부수고 사람을 세웠지
그 날 형은 형 자신을 태우고 근로기준법을 세우려했지
플라톤의 인치는 콩코르트에서 그 목이 잘렸고
마그나카르타, 대한민주공화국의 법치는 평화시장 버들다리에서 불타올랐어
돌고 돈다지만 힘없는 놈들이 외치는 외마디는 법대로 하자 인데
힘 있는 놈들의 코웃음은 "내 사위가 법관이다" 야
헌데
형이 예수보다 더 나이든 2023년에도
법좀 지키자 외치는 자의 목이 비틀리는 건
쫌 아니지?
허긴 형이 박정희 대통령 각하께 편지 쓴 거도
쫌 아니지!
제길
잘 가라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