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삭발과 단식의 정치학

by 풀한포기 posted Nov 24, 2019 Views 1824 Replies 0

며칠 전 삭발로 비웃음을 산 황씨가 그 머리카락이 다 자라기도 전에 단식으로 웃음을 주고 있다. 비록 삭발과 단식이 황씨에 이르러서는 웃음거리가 됐으나 내쫒기고 연행당하는 이들의 그것은 여전히 가슴을 아리게 하고 코끝을 맵게 만든다.

 

교회에 다양한 언로가 확보되어야 하고 누구든 검열받지 않고 약속을 어기지 않는 한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벽보나 홈페이지 게시판 등은 교회공식기구에 대리자를 보내지 못한 비공식조직이나 개인들이 좀 더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하면 좋겠다 생각한다.

 

예배당 기둥에 큰 종이를 붙였기에(사실 여부를 떠나^^) 루터의 주장이 주목받지 않았을까 상상해 본다. 양치기소년의 경고처럼 늘상 있던 행위였다면 임팩트있는 퍼포먼스가 되지는 않았을 터. 여러 환경상 향린교회의 벽면은 아직까지는 비텐베르크대학 성당의 기둥역할을 하고 있다. 좀 더 그런 역할을 하게 해 주면 좋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0 [교회동창회 125] 팬데믹의 위기에서 교회가 믿는 “그런 하느님”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 최성철 2021.05.15 1704
499 심혈관과 뇌혈관 청소 1 file 오리 2019.10.21 1704
498 무감어수 감어인 제21호 3 file 흐르는물처럼 2019.10.14 1704
497 8.11 평화통일주일 평신도 하늘뜻펴기입니다 1 흐르는물처럼 2019.08.13 1704
496 누구일까요 ? 2 file 홍성조 2019.12.03 1704
495 [교회동창회 49] 채색된 베일에 은폐된 교회를 발가벗겨 버려라! 3 최성철 2020.01.18 1703
494 [교회동창회 149] “인간성”을 폄하하는 “유신론적 종교제도”에 철저히 반대하고 거부한 사람들이 “기독교”를 세웠다! 최성철 2021.10.30 1703
493 타이완을 아주 위험한 지경으로 몰아가고 있는 민진당 통일둥이 2020.05.18 1702
492 [교회동창회 120] 부활은 오직 “현재형”이며, 지금 여기, 이 세계에서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부활은 죽은 후 천국으로 올라가는 내세적인 믿음의 공식이 아니다! 최성철 2021.04.09 1702
491 [교회동창회 142] “험티 덤티”(Humpty Dumpty)가 된 “하느님”을 언제까지 믿겠습니까? 최성철 2021.09.10 1701
490 자유인의 하늘 뜻 펴기 - 피경원님 - 평신도가 본 기독교 개혁 file 도임방주 2019.11.10 1701
489 무감어수 감어인 제14호 1 file 흐르는물처럼 2019.07.06 1701
488 [교회동창회 97] 우주세계의 “지적설계론”은 과학이 아니며, 컬트 문화의 사이비 종교! 최성철 2020.11.12 1701
487 천하의 큰길 함께 걷기와 아름다운 미래 함께 만들기 ⓷ 통일둥이 2023.10.06 1701
486 8월 11일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 "레닌과 민족자결권: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살펴본다"를 소개합니다~ 김재원 2022.08.05 1700
485 [교회동창회 110]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신(神)은 없다! 하느님은 이미 죽었다! 죽은 신을 위한 “예배”는 헛된 일이다! 최성철 2021.01.30 1699
484 2021년 6월 27일, 깃발(현수막)을 내리다! koyo 2021.06.29 1699
483 중국은 이미 큰 나무가 되어 바람 잘 날 없는데 군사력이 약해서야 통일둥이 2019.05.06 1699
482 큰 나라가 서로 다투면, 작은 나라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통일둥이 2019.06.20 1698
481 [교회동창회 11] 부족적 생존의 경계를 넘지 못하는 교회는 죽고 있다! 최성철 2019.04.14 1698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39 Next
/ 3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