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어른으로 산다는 것

by 에어쥬 posted Jul 17, 2020 Views 1562 Replies 0


눈에 보이지 않는 아픔은
그 무게나 센 정도를 가늠하기 어려워
늘 내색하지 않았던 부모님의 아픔을 알 턱이 없었다.
그래서 어른은 늘 강한 줄 알았고 울음을 모르는 줄
알았으며, 매일 무탈하게 지내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의 나는 울음을 모르는 체 사는게
아니라 울음을 억지로 삼키며 지내고 있다.

사실 어른이라고 해서
울면 안 된다고 정해진 건 아니지만
내가 울면 상대방이 더 슬퍼할 테고 내가 힘들면
상대방이 더욱더 아파할 테니 슬픔을 삼키는 게
당연해진다. 나도 그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어른이 되어 있었다.


- 박수정의《어른이 되지 못하고 어른으로 산다는 것》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1 (미국은) 과학과 대립하는 황당한 장난질을 그만둬라 통일둥이 2020.04.26 1670
380 중화민족위대부흥의 역사전진을 확고부동하게 추진하자: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3주년을 열렬히 경축하며 통일둥이 2022.10.10 1670
379 38선 조·미 정상회담은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아주 멋진 일 통일둥이 2019.07.04 1670
378 [교회동창회 128] 하느님을 찾는 것은 인간이 되는 것의 한 부분일 뿐이다! 최성철 2021.06.05 1670
377 미국은 "중동 판 나토"를 재추진하지만 오히려 지치기만 통일둥이 2019.09.30 1670
376 [교회동창회 87] 교회의 “불량 믿음”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으며, 그 원흉은 “가짜 바울의 불량 신학”이다! 최성철 2020.09.07 1671
375 사회주의현대화강국 건설로 향하는 중국의 발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통일둥이 2021.07.08 1672
374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 부추기는 잔인한 미국 정치인들 통일둥이 2023.10.13 1672
373 [교회동창회 86] 성차별의 독성으로 죽어가는 교회와 사회는 해독제가 절실히 필요하다! 1 최성철 2020.08.31 1672
372 서방현대화의 난국을 타파할 중국식현대화 통일둥이 2023.03.22 1673
371 2024년 1월 6일 웃음치료, 실버레크리에이션, 교회레크리에이션, 레크리에이션 1급 자격교육 (2024년 1월 6일) ☞ 장소 장로회신학대학교 (광나루역1번출구 ) 미션코아 2023.12.27 1673
370 자유인의 하늘 뜻 펴기 - 송조은님 - 이 시대에 예수가 태어난다면 file 도임방주 2019.10.27 1673
369 기독인연대 사순절 평화순례길 "버그내 순례길" file 미투고(김진철) 2019.03.27 1674
368 베트남 평화기행 후기 - 이화실 선생님 file 도임방주 2019.09.26 1675
367 [교회동창회 50] 왜 교회가 예수를 솔직하게 받아들이도록 설득하기가 그토록 힘이 드는가? 3 최성철 2020.01.24 1676
366 교인전용개시판 권한없음에 질문합니다. 3 포토맨 2022.08.09 1676
365 신장관련 거짓말 정체가 모두 드러났다! 통일둥이 2021.05.10 1678
364 최창기 집사 감사패 전달 file 후정(홍성조) 2020.01.28 1678
363 자유인의 하늘 뜻 펴기 - 인민지님 - 끝없는 욕망과 달콤한 유혹 file 도임방주 2019.05.13 1679
362 [교회동창회 45] 믿기는 무엇을 믿나, 살아내는 것이 구원과 행복의 길이다! 최성철 2019.12.07 1679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40 Next
/ 4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