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이웃과 함께하는 40일 묵상여행
14일차 우리는 으뜸가는 돌봄이
- 말 씀 : 골로새서 1:15~17
그리스도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며 만물에 앞서 태어나신 분이십니다. 그것은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 곧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왕권과 주권과 권세와 세력의 여러 천신들과 같은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모두 그분을 통해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만물은 그분을 통해서 그리고 그분을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 그분은 만물보다 앞서계시고 만물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속합니다.
- 묵 상
예수를 우리의 주님과 구세주로 선포하는 우리들을 위해, 만약 우리의 주와 구세주가 진정 창조자라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창조의 모든 차원의 으뜸가는 보호자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주님의 이름과 권위를 더럽히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와 우리 자신을 경시하는 셈입니다.
성 바울로는 다음 구절에서 예수님께 지극히 높은 지위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만물은 그분을 통해서 창조되었습니다.” 그리고 “만물은 그분을 통해서 그리고 그분을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별개로 생각하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우리가 혼자라는 것, 우리가 스스로를 위해 해나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우리 자신의 미래를 보호하고 안위를 지켜야만 한다는 생각 등입니다.
테레사 수녀가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듯이, “만약 우리에게 평화가 없다면 그것은 우리가 서로에게 속해있다는 것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창조 그 자체의 영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 인 용
물질과 영적인 것이 일치할 때마다, 거기에 그리스도가 있다.
- 리처드 로어(Richard Rohr)
- 행 동
음식 찌꺼기의 경우, 부엌에서는 퇴비 통을 사용하고 정원에 퇴비를 주거나 벌레농장을 만들어 보세요. 만약 지자체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녹색 상자(Green bin)를 사용하세요. 그런 서비스가 없다면 그들에게 ‘조언’하세요.
- 기 도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
만물 안에 만물을 통해 계시는 창조자시여,
당신은 모든 것을 함께 붙들고 계시나이다.
우리가 외롭다고 느끼는 곳에,
우리 곁으로 오소서.
이 땅에서 우리의 자리를 잊어버린 곳에 당신의 크심과
우리가 활동해야 할 부분을 보여주소서.
우리로 하여금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그분을 통해 또 그분을 위해 만드신 만물과도 하나가 되게 하소서.
- 무명(An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