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들 겁이 많으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 2018-06-24

by 관리자 posted Jun 22, 2018 Views 82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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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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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8:1-11

야훼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대답하셨다. 부질없는 말로 나의 뜻을 가리는 자가 누구냐? 대장부답게 허리를 묶고 나서라. 나 이제 물을 터이니 알거든 대답해 보아라.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그렇게 세상물정을 잘 알거든 말해 보아라. 누가 이 땅을 설계했느냐? 그 누가 줄을 치고 금을 그었느냐? 어디에 땅을 받치는 기둥이 박혀 있느냐? 그 누가 세상의 주춧돌을 놓았느냐? 그 때 새벽별들이 떨쳐 나와 노래를 부르고 모든 하늘의 천사들이 나와서 합창을 불렀는데, 바다가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 그 누가 문을 닫아 바다를 가두었느냐? 바다를 구름으로 싸고 먹구름으로 묶어둔 것은 바로 나였다. 바다가 넘지 못하도록 금 그어놓고 문에 빗장을 내려놓은 것은 바로 나였다. 그리고 나는 명령을 내렸다. "여기까지는 와도 좋지만 그 이상은 넘어오지 마라. 너의 도도한 물결은 여기에서 멈춰야 한다."

 

시편 9:9-20

야훼여, 억울한 자의 요새 되시고 곤궁할 때 몸담을 성채 되소서. 야훼여, 당신을 찾는 자를 아니 버리시기에, 당신 이름 받드는 자 그 품에 안기옵니다. 시온에 사시는 야훼께 찬미하여라. 그 하신 일들 만민에게 모두 알려라. 무죄한 피를 갚으시는 분께서 그들을 잊지 아니하시고 불쌍한 이의 울부짖음을 모르는 체하지 않으신다. 야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원수들에게 당하는 이 억울함을 살피소서. 죽음의 문턱에서 나를 끌어내소서. 구해 주신 그 일을 한껏 기뻐하며 아끼시는 이 수도 시온의 성문에서 끝없이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저 민족들은 저희가 판 구덩이에 빠지고 저희가 친 덫에 걸리리라. 야훼께서 공정한 재판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시고 악한 자는 자기가 한 일에 걸려들리라. 하느님을 저버린 저 민족들, 죽음의 나라로 물러가거라. (셀라) 악인들아, 너희도 물러가거라. 가난한 사람, 아주 잊혀지지 아니하고 억눌린 자의 희망, 영영 헛되지 아니하리라. 야훼여! 일어나소서. 사람이 우쭐대지 못하게 하소서. 저 민족들로 하여금 당신 앞에서 심판받게 하소서. 야훼여! 저 민족들을 혼내 주시고 스스로 사람임을 깨닫게 하소서. (셀라)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 6:1-13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게 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는, "너에게 자비를 베풀 만한 때에 네 말을 들어주었고 너를 구원해야 할 날에 너를 도와주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자비의 때이며 오늘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 우리가 하는 전도 사업이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사람들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일은 조금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리는 무슨 일에나 하느님의 일꾼으로서 일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환난과 궁핍과 역경도 잘 참아냈고 매질과 옥살이와 폭동을 잘 겪어냈으며 심한 노동을 하고 잠을 못 자고 굶주리면서도 그 고통을 잘 견디어냈습니다. 우리는 순결과 지식과 끈기와 착한 마음을 가지고 성령의 도우심과 꾸밈없는 사랑과 진리의 말씀과 하느님의 능력으로 살고 있습니다. 두 손에는 정의의 무기를 들고 영광을 받거나 수치를 당하거나 비난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언제든지 하느님의 일꾼답게 살아갑니다.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진실하고 이름 없는 자 같으나 유명하고 죽은 것 같으나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또 아무리 심한 벌을 받아도 죽지 않으며 슬픔을 당해도 늘 기뻐하고 가난하지만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만들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사실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린토의 교우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숨김없이 다 말하였고 내 마음은 여러분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여러분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이 옹색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자기 마음을 스스로 옹색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내 자녀처럼 생각하고 말합니다. 여러분도 우리와 같이 마음을 활짝 여십시오.

 

마르코의 복음서 4:35-41

그 날 저녁이 되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군중을 남겨둔 채 예수께서 타고 계신 배를 저어 가자 다른 배들도 함께 따라갔다. 그런데 마침 거센 바람이 일더니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께서는 뱃고물을 베개삼아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를 깨우며 "선생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돌보시지 않습니까?" 하고 부르짖었다. 예수께서 일어나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를 향하여 "고요하고 잠잠해져라!" 하고 호령하시자 바람은 그치고 바다는 아주 잔잔해졌다. 그렇게 하시고 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왜 그렇게들 겁이 많으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고 책망하셨다. 그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도대체 이분이 누구인데 바람과 바다까지 복종할까?" 하며 서로 수군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