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는 알려진 군부 쿠데타가 4차례 정도 있었다고 합니다. 88년 민주화 시위로 90년 어쩔 수없이 군부가 헌법을 만들기는 했지만 군부를 위한 군부의 헌법만이 존재합니다. 미얀마는 군 통수권자가 대통령이 아니라 군 최고사령관이라 합니다. 결국 이 말들은 어떤 제도적인 권력이나 권위가 군부의 무력에 의해 쉽게 무력화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번 쿠데타도 잠시 이양 되어 있던 '민족민주전선'(NLD)의 선거를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아 무효로 선언한 군부의 폭거이고 그 쿠데타에 대항하는 평화적 시위를 총과 칼로 억누르려는 폭력 행위인 것입니다.
물론, SNS나 여러 매체에서 다양한 시각과 입장들이 나오고 있고 몰랐던 내용도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 사실에 대해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정치적 입장이든 지정학적 역학관계이든 신앙인의 입장에서는 생명을 살상하는 행위이고 인권을 말살 하는 행위에 대해 침묵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100여년전 제국주의의 총칼에 맞선 선조들의 용기를 기억하며 미얀마 민중들에게 연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것입니다.
미얀마 군부폭력 규탄과 민주화를 염원하는 3.1절 향린공동체 기도회
3월 1일 (월) 오전 11시
주한 미얀마 대사관 앞